최근에 즐긴 간단간단한 게임들 간단후기

토코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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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5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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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쿠아 스피어

여친과의 테플때 에러플로인해 완전 망했던 아쿠아스피어..

프로그램시킬수있는 로봇을 1개만 했던 에러플때문에 굉장히 빡빡하고 이게 뭔가 싶던 ㅜㅜ

그래서 에러플도 잡았겠다. 동생과 2인플로 즐겼습니다.

soso하다는 평이 대부분인데 저는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버건디의 성처럼 먼가 다음라운드때 이런액션을 하면 좋겠다하면서

설레는 느낌이 게임내내 이어져서 플레이 하는 내내 정말 즐겁게 했습니다.

2인플도 상당히 전략적으로 플레이할수 있어서 좋았구요

동생은 최근에 했던 게임중 가장 재미났고 신선했다고 하면서

오히려 버건디의 성보다 룰이 쉽고 보드판이 이뻐서 눈에 잘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도 종종 돌릴 생각입니다.

2. 루핑루이(4인)

친구네커플과 같이 놀러가서 했던 게임입니다.

제일 먼저 코인3개가 떨궈진 사람이 나머지 3명에게 한대씩 손목맞기를 했는데

어찌나 재미난지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했습니다.

어린이용 완구같은 느낌의 구성품이지만 막상해보면 맘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지

몰입도도 좋고 내기형식으로 하면 다들 불타오르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루핑루이가 국내에 처음으로 입고되던때 구입했는데 이제야 빛을 보네요

3. 라스베가스(4인)

제가 염원하던 4인플을 드디어 돌리네요

2인플과 5인플만 해봐서 진정한재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에야 맛보았습니다.

4인플까지만 중립주사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4인플이 베스트라고 볼수 있죠

블러바드에 구성품인 10만원짜리 돈을 섞어서 돈을 깔았는데 왜이리

10만원짜리가 잘 나오는지..

친구여친은 10만원이 깔린곳만 집중공략하더라구요

우스갯소리로 제가 '돈 독 올랐냐!' 라면 놀렸는데 같이 붙음 항상 친구여친의 주사위가

많이 올라가서 라운드끝에 꼭 10만원을 획득하는바람에 제가 많이 피봤습니다.

제 친구가 어찌된 영문인지 1등을... 어찌나 자랑질을 하던지.. 에잉 꼴베기 싫어ㅋㅋㅋㅋㅋ

4. 러브레터(4인)

테마설명을 부족하게 해서 과연 얘들이 이해를 할수 있을까 했는데

워낙에 간단하다보니깐 바로 이해를 하더라구요 천만다행~

러브레터는 진짜 원없이 돌렸습니다. 친한친구들끼리 러브레터 돌리는게 은근 소원이었는데

그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다들 블러핑까지 되는 수준이어서 다들 초집중하면서 했습니다.

5. 스플렌더(4인)

제 친구는 예전에 저랑 모임에 한번 나가서 배워왔던 게임인데요

그때 플레이하고서 다시하고 싶다고 몇번 말한적이 있어서 이번에 같이 해보았습니다.

너무너무 직관적인 시스템이라서 룰설명하는데 그리 어려움이 없었고 다들 한번에 다 이해를 했습니다.

역시 이런 게임이 초심자들하고 하기 정말 좋은거 같아요

이때가 다들 술이 어느정도 들어간 상태라 게임에 집중은 못하면서도 플레이는 잘하는데

집중을 못하는 플레이에 제가 살짝 짜증이 난상태라 제플레이를 제대로 하지못하고

어영부영있다가 친구놈이 1등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꼴찌....

집중하면서 머리쓰는 게임인데 먼가 파티게임처럼 흘러가서 느낌이 묘했네요

이후에 보난자를 알려줄려고 룰을 설명하는데 콩심는게임이라는 말과 함께 한 두마디 했나? 그랬더니

바로 그냥 딴게임하면 안되냐? 이러길래 바로 접었습니다.

바보들.. 보난자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아페로도 계속! 하지 않겠어 ㅠㅠ

그리고 바로 큐윅스를 들이댔는데 바보같은 친구놈이 당최 이해를 못하는겁니다.

친구여친은 이해를 했는데 혼자 이해를 못하고 이게 뭐지?? 이러길래

이해시키는데 오래걸리겠다 싶어서 티츄를 꺼내들었습니다.

6. 티츄

고딩떄 친구랑 같이 모임에 나가서 배운 게임입니다.

그래서 서로 룰도 잘 알고 성향도 잘 알죠

제여친 친구여친만 이해시키면 밤도 샐수있겠다 설레는 맘으로 설명을 했는데

싱글 , 페어 , 트리플이라는 단어자체도 생소하다는겁니다. 으....

이럴때가 제일 난감한데 그래도 안고가야 성공할수 있을꺼 같아서 차분히 설명을 해서

차근차근 설명하는데 친구가 자꾸 룰설명에 끼어드는 바람에 이게 중구난방으로 난잡해지는겁니다.

모르는 사람한테 설명하는건 자신없어도 친한사람들한테 설명하는건 진짜 자신있어서

제대로 알려줄려고 단계적으로 설명하는데 자꾸 팁같은걸 알려주니까 듣는사람입장에서는

혼란만 가져오게 되는 상황이었어요 ㅠ.ㅠ

그와중에도 제여친은 그간에 내공이 쌓인건지 척하면 척 알아듣더라구요~ 역시♥

시험삼아 몇판 했는데 제여친이 패를 내는게 보통이 아닙니다.

낮은패부터 딱딱 없애고 먹을껀 딱 먹고! 아주 기가막혔습니다.

룰이해보다는 그냥 감으로 때려맞춘거 같은 느낌인데 제대로 룰숙지시키면 진짜 저랑 호흡척척일꺼 같아요

티츄는 실패했지만 제여친의 센스에 아주 감탄~

친구한테 입버릇처럼 하던 얘기가 너 여친생기면 4명이서 보겜한번 하자 보겜한번 하자

이랬는데 진짜로 하니까 완전 꿀재미네요

맨날 둘이서 하다가 인원이 늘어나니깐 확실히 재미가 미쳤슴돠

친구여친도 보드게임의 신세계를 봤는지 너무 재미있다며 담에 또 하자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이번주에는 서바이브와 레지스탕스쿠 모던아트를 할려고 계획중입니다.

친구나 저나 서로 속이고 뒷통수치고 죽어라 싸우는거 좋아하는데 완전 기대만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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