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평동 동네모임 ~추석 후기~

별빛바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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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12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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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임 오픈톡 링크 : https://open.kakao.com/o/guzJDPwd
- 모임 장소 : 대전 유성구 관평동 인근 카페
- 모임 참가자 : 20~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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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듄 - 4인플 ]

언제해도 재밋는 듄 입니다.

전투 / 영향력 / 책략카드 / 기술카드를 적절히 배분해야 하기에

언제해도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집니다.

이번에는 디럭스판을 가져오신 모임원 덕분에 몰입감이 좋았고,

처음 해보신 분 실력이 장난 아니라서 흥미진진했습니다.

마지막 전투까지 진행하고도

1점차이로 줄서기를 했어요 ㅎㅎㅎ

[ 레인보우 세븐 - 4인플 ]

손에 있는 카드를 모두 내려놓거나 /

레인보우 숫자 xx를 외쳐서, 다른 사람보다 숫자합이 낮으면 이기는 카드게임입니다.

내려놓는 카드더미가 3곳이 있는데,

다른 사람이 원하는 곳을 막아버릴때의 짜릿함이 좋아요 ("아! 거기는! ㅠㅠ")

[ 롤링렐름 - 3인플 ]

주사위로 운이 결정되지만,

게임 점수는 순수하게 실력으로 결정되는 롤앤라이트 게임입니다.

3라운드 동안 9개의 미니게임을 랜덤하게 골라서 진행하게 되는데,

보다 높은 점수를 얻기위해 머리를 팍팍 굴려야 합니다 ㅎㅎㅎ

그랬는데도...1등에게 10점차이로 졌습니다 ㅎㅎㅎㅎㅎ;

[ 리빙 포레스트 - 4인플 ]

재밋게 잘 만든 게임인데...이번 4인플은 피곤했습니다;

제가 불을 1개만 더 끄면 이기는 상황인데,

그걸 귀신같이 캐치해서 견제하시고,

다시 승점토큰 모으면 이기는데 또 견제당하고 하는 상황이 반복되니...

나중에가서는 될대로 되라는 심정이었습니다;;;

결국 저를 견제하신 분이 나무승리를 가져가셨습니다 ㅎㅎㅎ

[ 뱀파이어 퀸 - 5인플 ]

달무티와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의 카드게임입니다.

5인이상일때 꼭 한번 해보세요.

[ 뱅 - 5인플 ]

배반자였는데 탈탈 털렸습니다 ㅎㅎㅎ

옆에 있는 보안관에게 일단 맞고, 건너편의 무법자에게 또 맞고,

보안관에게 감금당하고, 지나가던 인디안에게 또 맞고 ㅠㅠ

아이템 파밍을 못하니 속수무책으로 깨지더군요 ㅎㅎㅎ

[ 섀도우 레이더스 - 5인플 ]

뱅의 상위호환이라고 불리는 하는 섀도우 레이더스 입니다.

5인일 경우 섀도우 2인 / 레이더 2인 / 시민 1인으로 플레이합니다.

저는 거짓말을 해도 되는 섀도우 "울리히"로 진행해서, 다른 사람을 잘 속아넘기는가 싶었는데...

몇 턴만에 의심의 눈초리가 집중되고 온동네 북이되어버렸습니다.

거기에 너무 정체를 잘 숨긴 탓일까요?

같은편 섀도우 "뱀파이어"에게 뒤통수를 맞고 장렬히 스러졌습니다 ㅜ

그래도 섀도우가 레이더를 쓸어버리면 이기는거니 응원했는데...

아이템 파밍을 착실히한 레이더가 섀도우를 말살해버리더군요 ㅋㅋ

[ 부라노를 걸으며 - 4인플 ]

제 최애게임 부라노를 걸으며 입니다.

4인도 역시 재밋습니다 ㅎㅎ

비록 점수는 바닥이지만,

알록달록 이쁘게 지은 집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ㅎㅎ

[ 죄수들의 밤 - 5인플 ]

간수 1인이 죄수들과 섞여버린 밤.

거기서 간수 1인을 밝혀내야 하는 마피아 게임입니다.

질문에 Yes or No로 대답을 해야하는데...

각자의 인식 차이 때문에

환장할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ㅋㅋ

Q. 돈 때문에 벌인 범죄인가?

A. (대마 재배) Yes

B. (절도) Yes

C. (해킹) Yes
D. (쓰레기 투기) Yes

"D는 왜 Yes인데???"

"쓰레기 봉투 값 때문에 투기한건데?"

"...말 되네..;"

그래서 게임하기 전에 팀킬하지 말라고 잘 얘기해야 합니다 ㅋㅋㅋ

다른 사람이 생각했을 때 헷갈리게 하면 안된다고 말입니다.

[ 차가운 그녀가 눈을 뜨기 전에 - 5인플 ]

3인플도 5인플도 재밋는 마피아 게임입니다.

최종적으로 손에 들고 있는 카드의 종류에 따라 "승리조건"이 휙휙 뒤바뀌기 때문에

끝까지 마음을 놓고 있으면 안됩니다 ㅎㅎㅎ

[ 카멜업 - 5인플 ]

예측의 재미가 있는 경마 (낙타 경주) 게임입니다.

마헤를 할때처럼 낙타가 모두 업히는 상황이 계속 발생해서

모두를 빵 터트렸네요 ㅎㅎㅎ

특히 바닥에 깔아놓은 방해(?) 타일 때문에

꼴찌가 뒤바뀌는 상황에도 감탄했습니다.

[ 카페 엑스프레소 - 3인플 ]

와...이거 생각보다 빡빡한 게임입니다.

초반 설계 (B. 건조를 최소 2곳이상 붙여놔야함 + 지속적인 커피 확보)를 실수하면 게임운영이 확 말려버립니다

파티게임인줄 알았는데, 철저한 실력게임이었습니다!

[ 캔버스 - 4인플 ]

패키지도 내용물도 아름다운 "캔버스" 입니다.

조합을 잘 맞춰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도 재밋고,

점수와 상관없이 그럴듯하면서 아름다운 그림이 나오면 흥이 나는 예술 게임입니다.

다음번에는 확장도 끼워서 돌려야겠어요 ㅎㅎㅎ

베스트 3 (1. 1등점수, 2~3 : 인기투표)

[ 크레이지 타임 - 5인플 ]

아, 정말 미친게임입니다.

3가지 법칙속에서 살길을 찾아야 하는 순발력 + 판단력 게임인데...

타코캣~ 할때처럼 1바퀴가 온전히 돌아가지 않습니다.

실수가 난무하면서 라운드가 빠르게 끝이 납니다 ㅋㅋㅋ

그저 남이 실수하면 다들 기분좋은 한숨을 내쉽니다 ㅋㅋㅋㅋㅋ

[ 텔레스트레이션 - 4인플 ]

그림을 못그려야 더 재밋는 연상게임 입니다.

4인플은 다소 심심한 맛이 있지만,

나름의 재미는 느낄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 팬암 - 4인플 ]

팬암하면서 처음으로 주가가 하늘을 뚫는 모습을 봤습니다 ㅎㅎㅎ

거기에 모든 플레이어는 갖고있는 항로를 팬암에게 팔수있다는 기막힌 조건!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ㅎㅎㅎ

(바로 전 라운드에 주가 떡락할거라면서 주식 안사신 분 빼고 ㅎ)

[ 포이즌 - 5인플 ]

내려놓은 카드 숫자의 합이 13이 되면, 해당 카드를 내 손으로 가져오고 / 카드 장수만큼 벌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특정 색상의 물약 카드를 가장많이 가진 사람은 벌점이 0이 되기에

기를쓰고 특정 색상만 모으게 되는 게임입니다. (포인트 샐러드와 비슷)

그게 끝이 아닙니다.

숫자 4짜리 독약 (1장당 -2점) 카드의 존재 때문에...

어떻게 하면 나는 독약을 덜/안먹고, 다른 사람에게 떠넘길 지 머리가 핑핑 돌아갑니다 ㅎㅎㅎ

[ 훌라후 - 5인플 ]

훌라후프를 돌리는 동물들의 혈투를 그린 카드 게임입니다.

1장을 내려놓으면서 업 or 다운을 외치면,

다음 사람은 무조건 낮은 숫자 or 높은 숫자를 내야 합니다.

(훌라후프를 내리거나 / 올리는 모습을 숫자로 형상화?)

더블(같은 숫자를 내고 1장 먹음), 조커 (숫자 7. 아무때나 낼수 있음)이 있어 게임이 보다 다채롭지만...

단점이 있습니다.

자기 손패 (바닥에 공개된 5장 / 손에 든 5장)에 적절한 카드가 없으면

1라운드에 바로 패배할 수 있습니다;

예시)

사람 A : 숫자 1카드 "다운!" (다음 사람은 1을 내면서 "더블"을 선언하거나 / 조커 7을 내야 함)

사람 B : (손패에 숫자 1없음, 조커 없음) ...나 죽었어 ㅠ

이런 허무함을 달래줄 하우스룰을 하나 추가해야 할 거 같아요.

예를들어 1회에 한해 카드 5장을 버리고 / 다시 뽑게 해준다거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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