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다이브다이스 미숙한 펀딩?

쿠쿠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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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7 오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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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다이스의 이번 "사건의 재구성" 펀딩 성공을 우선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이번 펀딩의 성공과는 번외로

"사건의 재구성" 펀딩 방식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이 완벽한 진실이 아니겠죠. 확신을 갖고 말하는 것과 의문을 제기하는 것과 구분해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하나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제가 옳고 그름은 다이브다이스에서 더 잘 알겠죠.

첫 번째는,

“한글화 스트레치골”? 이미 개발사와 확장 한글화 얘기까지 다했는데 그게 왜 스트레치골에 있는 거지?

1) 이미 본판과 확장 시나리오가 한글화가 되기로 결정되었다.

“사건의 재구성" 한글화 펀딩 소식을 듣고 저는 그날 바로 개발자인 Lucky Duck Games사에 문의 메일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답변이 왔었죠.

(게시글: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5139&tb=board_news&id=&num=&pg=&game_id=9665&start=&b_category=&game_category=)

자... 그럼 이미 다이브다이스가 펀딩을 시작하기 전부터 본판, 확장 시라니오 한글판이 이미 계약되어 있었습니다.

아니 스트레치골(박스 슬리브, 다이브다이스 자체 제작 시나리오 등)로 넣을게 많고 많은데

"다이브다이스는 확장 한글화는 아직 생각도 없었다" 그렇지만 후원을 많이 해주면 한글화를 해주겠다는 식으로 "한글화"를 스트레치골에 편성 하셨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2) 그래 그럼 뭐~ 다른 개발사들도 그렇고 원래 스트레치골 짜고치는 거잖아? 눈 감아줘~

일단, 결론(확장, 앱 한글화)이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시작한 펀딩이였으니, 스트레치골을 아무 의미가 없었죠..

스트레치골이 예약 판매자에게 200개 넘으면 A해줄게, 500개 넘으면 B해줄게 약속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A, B는 애초에 제공할 상태였는데, 펀딩 주최측은 200개 넘었다는 것을 빌미로 A 해주는 거야^^ 선의를 가장한 상술이죠. 뭐 펀딩자 입장에서는 감사합니다. 그래도 뭔가 제공 받으니까요. 없었는데(사실 제공 예정이지만) 생긴 거 같은 느낌이라서요. 저는 여기까지는 머 사람의 감정을 이용한 고도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A, B가 다이브다이스가 직접 만든 새로운 서비스 였다면..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정작, 제가 제기하고 싶은 문제는, 보드라이프에서 “사건의 재구성”을 홍보하시는 분들이, 나는 “사건의 재구성” 모든 세트 질렀다. 댓글에서 펀딩 실패하면 예약금에서 일부만 받는다는 우려의 글도 있었지만 “난 하고 싶어서 한다. 한글화가 꼭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만일 이 분이 다이브다이스와 연관된 사람이라면, 막판에 펀딩이 이렇게 된 이상(펀딩 마감 하루 전, 108명 펀딩 중이였던 상황) 이판사판 할 수 없다! 보드라이프 회원들을 속이는 행태의 판매 전략을 세웠다는 것이죠. 왜 보드라이프 회원들을 “속이는” 판매 전략이냐? 물으시면, 다이브다이스는 애초에 확장까지 한글화하기로 계약했었잖아요. 알면서도 모르는 척 "펀딩 성공해야 한글화 된다." 말씀 하셨다면, 정말 양심이 있으신 분들인지...

두 번째는,

왜 펀딩 집계 처리를 이제서야 뒤늦게서야 발견했지?

보드라이프 게시판에 펀딩 마감 일주일 전부터 거의 하루에 한 번 꼴로 “사건의 재구성”을 홍보하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홍보를 열심히 하지만 예약 구매자가 부진하다는 게시글들이 계속 올라오는 상황에서, 다이브다이스 입장에서는 "하.. 이러다 진짜 펀딩 무산되나?" ‘이렇게 까지 노력하는데 펀딩 집계 처리에 혹시 오류가 있나?’라는 생각이 펀딩 끝나기 전까지 과연 안 들었을까요?

이제야 펀딩 끝나고 다이브다이스는 “아~~ 알고 보니 예약 구매 집계 처리에 문제가 있었네요~~” 라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이를 어쩌나... 이미 게임과 앱이 한글화되기로 했는데 결정되었는데, 걍 펀딩 집계 오류를 핑계로 대서 무마하자.’ 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그리고 어제 올라온 공지글을 보면, 우리가 너희들의 후원이 감사하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시나리오 확장과 확장 앱까지 한글화 제공해주겠다. 마치 호의를 베푸는 식으로 마치 착한 일을 한 것 마냥 공지한 것으로 밖에 안 느껴지네요.

(http://divedice.com/site/help/bbs_view.php?mode=view&idx=1403883&b_type=A002A023A001&type=n&c_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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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한글판이 이미 계약 되었다는 것에 대하여 문의가 많으셔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게시글: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5139&tb=board_news&id=&num=&pg=&game_id=9665&start=&b_category=&game_category=)

1) 우선 제가 Lucky Duck Games로 부터 답장을 받은 날짜는 펀딩 시작 후 2일이 지난 시점이였습니다.

2) Lucky Duck Games는 KS 버전과 Korean version을 가격비교하는 내용에서

정작 Korean version이 지칭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계산에 포함시킨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이 메일은 한글판 펀딩 2일 차에 받은 메일입니다. 펀딩 2일차에 Korean Version이 될 게임들을 어떻게 알고 계산을 했을까요?

본판만 한글화를 계약한 상황이라면 메일 내용 처럼 단정적으로 Korean version 가격 계산시에 콕콕 한글화 될 것들을 택해서 계산에 넣을 수 있을까요?

확장 한글 계획을 펀딩 시작부터 안 개발사와 펀딩 종료 후 스트레치 골 미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장 한글화를 어찌되었든 제공한다는 상황..... 이 사실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이브다이스와 개발사의 양측의 의견을 들어야겠습니다.

------------------------마무리-------------------------

과한 것도 있었고, 표현이 거친 점도 있었습니다. 의구심에 차 자극적인 얘기도 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하신다면, 저도 겸허히 받아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제 글의 본질을 왜곡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미 정해진 확장 한글화 계획을 스트레치골로 할거면 펀딩하지 말고 정식 한글판을 발매하지.. 라는 씁쓸함에서 그치려고 했지만. 어제 있었던 다이브다이스의 공지글에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미 계획된 한글화"를 스트레치골로 선정하는 퀄리티 떨어지는 펀딩이 없었으면 합니다. 스트레치골은 본래 의미에 맞게 목표에 달성하면 "펀딩 주최측 자체의 서비스를 제공"해주셨으면 합니다. 참 "어치피 줄 것"을 빌미로 홍보하는 다이브다이스에 대한 실망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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