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6일] 메시나 - 윙스팬 오세아니아 - 아줄 - 상인들의 항구

밀본윤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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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10 오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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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나 / 3인

인원: 1~4인

베스트: 3인

흑사병 균을 가진 쥐가 배에 실려 메시나 항구에 도착을 합니다.

쥐들은 빠르게 흑사병을 전염시키고 플레이어들은 흑사병에 노출된 시민들을 구하고 불로 제거하면서 감염된 사람들은 격리시키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은 영지에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일전에 메시나라는 게임을 봤을 때 흑사병이라는 독특한 테마가 눈에 띄었고 어떤 게임인지 궁금했는데 지용 님이 가져오신 덕에 플레이해볼 수 있었네요ㅎㅎ

매 라운드 메시나 항구에 배가 들어오는데 이때 흑사병 균을 가진 쥐가 특정 조건으로 마을을 감염시킵니다.

육각형 맵이 여러 개가 있고 저것들을 붙이면 메인 맵이 완성이 되고요.

해당 맵에 자기 일꾼을 놓아 시민들이 감였됐으면 불로 쥐들을 퇴치하고 구출한 시민들을 활용해 영지를 번영시켜야 합니다.

일꾼 놓기 기반에 레이싱 트랙이 가미된 그런 게임이더라고요.

A, B 두 종류의 개인판이 있는데 저희는 두 명이 초플이라 A 면으로 플레이했습니다.

뒤집으면 B 면인데 보드 색상마다 세세하게 조금씩 다르다고 하더라고요ㅎ

일꾼을 놓았을 때 시민이 있다면 반드시 개인판을 거치게 되는데요.

시민이 감였됐다면 11시 방향인 오두막에 격리를 시켜야 합니다.

이때 격리 오두막 개선 타일을 짓게 되면 시민이 격리돼 있는 동안에는 자원을 생산합니다.

메시나는 총 6라운드 게임인데 2라운드 동안 격리가 되고 격리가 끝나면 영지로 데리고 와서 일을 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감염되지 않은 시민들은 바로 데리고 와서 영지에 넣을 수가 있죠~

동그란 트랙을 보시면 크게 세 가지 종류의 시민들이 있는데 시민 종류마다 조금씩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태크에 따라 시민들을 구해주시면 좋습니다.

문제는 트랙을 움직여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건데 일꾼을 놓을 때 해당 트랙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7시 방향에도 세 종류의 트랙이 있는데 순서대로 건물, 배, 재거주 입니다.

최대까지 올렸을 때 건물: 4, 배: 6, 재거주: 7인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타일에 곱해주시면 됩니다.

건물을 6개 짓고 트랙을 끝까지 올렸다면 24점이겠죠~

배도 획득할 수 있답니다!

문제는 배에 실려있는 흑사병이죠ㅎㅎ

라운드 진행 순서인데 2라운드부터 설명드리면 해당 트랙의 1위가 선이되고 랜덤으로 정박 타일을 뽑아 배를 1대 정박시키고 배가 놓인 위치를 기준으로 시계방향 순서대로 마을 타일을 새로 하나 놓고 랜덤으로 전염병 큐브를 올리고 시민들까지 올리면 라운드 준비가 끝이 납니다.

마지막 불 모양은 5라운드부터는 전염병 1개를 퇴치할 때 불 2개가 소모된다는 뜻입니다.

혹시라도 전염병 퇴치를 못하면 쥐 토큰을 받게 되는데 불 트랙 즉 인기도 트랙에서 쥐 토큰 개수만큼 마이너스를 해주시면 됩니다.

전염병 퇴치를 하면 점수와 인기도 트랙이 올라가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인기도 트랙이 내려가는 일은 없었네요ㅎㅎ

6라운드가 조금 특이한데 마지막 라운드기 때문에 전염병이 발생되지 않고 시민들도 배치가 안됩니다.

전염병 큐브를 놓을 때 쥐가 보는 방향에 따라 큐브를 놓게 되고 시민들은 맵 색상에 따라 종류에 맞는 시민들을 놓아주면됩니다ㅎㅎ

룰렛이 랜덤이기 때문에 머가 나올지 모르겠더라고요ㅋㅋ

위로 보고 있는 쥐ㅋㅋㅋ

선생님 왼쪽, 오른쪽도 보셔야죠~

색상은 빨간색이죠!?

기본적으로 일꾼을 놓게 되면 마을 액션 or 재거주 행동인데요.

마을 액션에는 각종 자원 획득과 트랙 올리기 시민 업그레이드 등이 있습니다.

재거주 행동은 육각 타일의 12시 방향에 보시면 필요한 자원과 필요한 시민 종류가 나와있는데요.

짓게 되면 다른 플레이어가(나도 포함) 해당 타일에서 액션을 하게 되면 건물 주인은 2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영지 하나하나 점수가 꽤나 크더라고요ㅋㅋ

재거주 행동 타이밍은 5라운드 때 지으라고 지용 님이 팁을 주셨는데 이유는 6라운드 때 전염병이 발생되지 않기 때문이죠!

재거주 타일이 있는데 전염병이 발생되면 해당 타일 주인은 쥐 토큰을 먹어야 하거든요ㅠ

일꾼이 누워있는 이유는 라운드가 끝났다는 소리인데요.

일꾼을 놓을 때 기본적으로 인접한 곳 1칸을 움직일 수 있고 돈을 지불한 만큼 1칸씩 더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미 다른 플레이어 일꾼이 세워져 있는 곳엔 당연히 놓을 수 없고 제자리에서는 원한다면 한 번 더 액션이 가능합니다.

일꾼을 놓을 때 선점의 이유로 선 잡기가 중요하더라고요ㅎㅎ

시민들을 구하면 영지에 배치해서 트랙을 움직이면 혜택을 받습니다ㅎㅎ

처음에는 뭣도 몰라서 막 배치했는데 플레이하다 보니 한쪽 방향으로만 하는 게 좋더군요.

독특한 건 트랙의 위치에 따라 혜택받는 방향이 화살표로 나와있는데 녹색 시민과 갈색 시민 양쪽 다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가면 세 종류 다 받더군요ㅎㅎ

그리고 해당 시민들은 영지에 놓았다고 끝나는 게 아닌 건물을 짓게 되면 언제든지 빼와서 또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설계가 되어있었습니다.

메시나를 하면서 참 연계 플레이가 잘 된다고나 할까요??

어느 거 하나하나 허투루 만들어 놓은 게 없더군요~

건물을 지으면 건물 점수도 있지만 영지에 있는 시민들을 빼와서 놓게 되면 어느 정도의 자원을 지불하고 우측에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컸는데 저는 건물 지을 줄 만 알았지ㅋㅋㅋ

우측의 혜택과 필요한 시민을 확인도 안 하고 막 지었네요ㅠ

한 가지 아셔야 할 점이 시민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뒤집으면 배경이 노란색으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건물에 시민을 넣으려면 필요한 시민 종류와 업그레이드 유무를 잘 확인하셔야합니다ㅋㅋ

저는 게임 내내 마차 하나만 만들었는데요.

마차 개수에 따라 재거주 행동을 할 수가 있더라고요ㅋㅋ

아 그리고 라운드마다 각 마차는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되면 일꾼을 회수하지 않고 남아있다는 점이 독특했고 각 액션에 따른 시스템적 유기적인 연결 고리가 인상 깊은 게임이네요.

그런데 참조표가 참 눈에 잘 안 들어옵니다;;

첫플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트워크도 마음에 안 들고 참조표는 솔직히 개똥입니다ㅠ

그런데 또 재미는 있네요ㅋㅋㅋ

개인적으로 자원 많은 게임은 별로인데 자원 종류도 많지 않고 룰도 깔끔하고 세팅도 번거롭지 않고 참 좋더라고요ㅋㅋ

갓겜까지는 아니지만 평균 이상하는 전략적 재미와 세팅, 정리의 깔끔함!

요즘 제가 게임 구매를 거의 안 하고 있지만 구매 리스트에 들어간다면 필히 보는 점이 이 세 가지 같습니다.

테마, 세팅, 재미!

윙스팬 오세아니아 / 3인

인원: 1~5인

베스트: 3인

드디어 윙스팬 오세아니아 첫플을 해봅니다!ㅎㅎ

오세아니아에서는 게임 종료 시 혜택을 주는 새가 추가되었고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당밀이라는 조커 먹이도 추가되었네요ㅋㅋ

윙스팬도 이제는 스플렌더처럼 룰을 잘 안 까먹게 되는 거 같아요.

저한테 있어서 그나마 다회플한 게임이라서 그런걸까요ㅋㅋ

오세아니아 확장에서는 개인판도 변경되었는데요.

본판에서는 알 태크가 상당히 강했었는데 밸런스가 조정되었고 이제는 당밀을 사용할수록 해당 서식지에 쌓이게 됩니다.

그로 인한 보너스 점수가 있고요~

당밀 먹이는 미플 소스에서 따로 주문을 했는데 제법 비싸게 주고 샀던 기억이있네요ㅋㅋ

꽃잎 모양이라 상당히 이쁩니다ㅎㅎ

게임 종료 후 저의 개인판입니다.

2라운드에서 세 번 연속 먹이 액션을 하는 바람에 많이 꼬였습니다ㅠ

태크 트리를 위해 필수라고 생각하는 새가 있었는데 먹이가 안 나와서 힘들었네요ㅋㅋ

처음 놓은 오두앵 갈매기는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로 상당히 능력이 좋았는데 아쉽네요,,

활성화할 때 새 카드 더미에서 2장 뽑고 1장은 가지고 1장은 밑으로 넣는 사기적인 새였는데ㅋㅋㅋ

그린 님 개인판입니다.

한군데 빼고 새를 다 놓으셨네요ㅋㅋ

옆으로 누운 새가 인상적입니다ㅎㅎ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새!

지용 님 개인판입니다.

지용 님이랑 그린 님은 분홍색 새를 제법 놓으셨는데 중간중간 먹이를 잘타가시더라고요ㅋㅋ

솔직히 부러웠습니다ㅎㅎ

저는 일부러 안 놓으려고 한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분홍 카드가 손에 안잡혔습니다ㄷㄷ

보너스 카드랑 라운드 목표를 등한시했더니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ㅋㅋ

보너스는 그렇다 쳐도 라운드 목표는 한 끗 차이로 등수가 바뀌어버리니 아쉽네요ㅎㅎ

다음에는 양쪽 다 잘 챙겨야겠습니다~

오세아니아를 플레이해 보니 전체적으로 게임이 한결 쉬워졌네요.

당밀의 추가로 인해 새 놓기가 많이 여유로워졌고 그린 님이랑 지용 님도 너무 쉬워진 거 아니냐고 하시네요ㅋㅋ

먹이통에 당밀이 있을 때마다 누구든 다 집어갔으니 오버파워는 확실합니다ㅋㅋㅋ

당밀이 라운드 끝날 때 남아있으면 다 버려지는데 극소량만 버렸고 대부분 다 활용해서 쉽게 쉽게 즐겼습니다.

저는 일단 호입니다!

윙스팬은 새를 많이 놓아야 콤보가 터지는데 가장 기본적인 액션을 당밀로 인해 게임의 재미를 많이 높인 거 같습니다.

빡빡한 걸 좋아하시면 오세아니아는 제외하고 하셔야 할 거 같네요~

아줄 / 3인

인원: 2~4인

베스트: 2인

아줄 본판과 크리스털 모자이크 확장을 추가해서 플레이했습니다.

아줄도 말만 들었지 첫플이네요ㅎㅎ

그린 님이 저번에 했던 사그라다랑 비슷한 게임이라고 얘기해 주시네요.

게임 종료는 빙고 5개를 맞추면 동일한 턴을 플레이한 뒤 종료되고 합산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크리스털 모자이크 확장은 기본 룰과 동일하지만 벌점 점수와 보너스 점수가 달라졌네요.

가로줄 하나마다 +3점, 세로줄 하나마다 +10점, 같은 색 5개 완성이 +12점입니다.

기본적인 룰은 가로줄, 세로줄은 같은 색상 타일을 놓을 수 없습니다.

타일이 알록달록해서 이쁘네요ㅎㅎ

쟁반 위에 타일이 4개씩 올라가는데요.

색상 하나를 정해서 개인판으로 가져옵니다.

나머지 다른 종류의 색상 타일은 가운데로 버려줍니다.

그렇게 먹다 보면 가운데에 타일이 쌓이겠죠?

가운데 있는 타일을 처음으로 먹는 사람은 -1점수 타일도 같이 가져갑니다ㅎㅎ

개인판에는 1칸~5칸까지 놓을 수 있는 칸이 있는데요.

쟁반에 있는 타일을 가져올 때 생각을 하고 가져와야합니다ㅋㅋ

예를 들어 빨간색 타일을 4개 가져왔는데 3칸짜리에 놓으면 1개는 버려지겠죠!?

그럼 아랫부분에 -점수가 적혀있는 곳으로 버려야 합니다~

타일을 가져올 때 밸런스 있게 양 조절을 잘하셔야 하는 게 핵심이죠ㅎㅎ

해당 사진은 제가 게임을 터뜨려서 그린 님이 -타일을 왕창 먹은 사건입니다ㅋㅋㅋ

그리고 쟁반에 있는 타일을 모두 가져왔다면 완성된 줄에 있는 타일 중에 하나만 가로줄로 그대로 가져와서 놓으시면 됩니다.

놓을 때 가로 세로줄에 같은 색상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쉽지 않더군요ㅋㅋ

저는 가로줄 +3점, 세로줄 +10점 보너스 점수를 먹었네요~

알록달록하고 이뻐서 놓는 맛이 있었습니다ㅎㅎ

상인들의 항구 / 3인

인원: 1~4인

베스트: 3인

다시 한번 플레이하게 된 상인들의 항구입니다!

이전에 플레이했던 캐릭터는 제외하고 플레이했어요ㅋㅋ

저는 선장 그린테일!

배를 이용하여 탐험해서 상품을 만드는 캐릭터네요.

수중에 7개의 동전이 주어지는데 사이클을 잘돌려야합니다ㅋㅋ

먹고 뱉고 먹고 뱉고~

특이한 점은 큰 상품을 얻으려면 배가 그 자리에 서야 한다는 점이네요.

색상도 미리 알 수가 없습니다ㅋㅋㅋ

대각선 이동도 가능한데 동전 하나가 들어갑니다.

그린 님의 용 조련사!

상상한 드래곤 길들이기가 아닌 용 똥 치우는 캐릭터였네요ㅋㅋㅋㅋ

용에게 먹이 주고~

먹이 주면 똥 싸고~

똥 싸면 또 치워야 하고~

그렇게 한 줄 긋기를 사용해서 상품을 만드는 캐릭터입니다ㅋㅋ

지용 님답게 도둑을 선택!

전용판이 아닌 박스 자체가 도둑 개인판으로 되어있습니다ㅋㅋㅋ

도둑이 무슨 액션을 하는지 보이지도않아요ㄷㄷ

혼자 꼼지락 꼼지락거리고 있숨ㅋㅋ

독특한 점은 조수 카드나 저희가 만든 상품에게 도둑을 붙여서 아이콘을 빨아먹거나 상품 종류에 따라 포인트를 빨아먹는 시스템!

꼼지락거리는 작은 개인 보드에 왔다리 갔다리~

포인트를 빨아먹어야합니다ㅋㅋ

중요한 점은 상품을 판매하려면 부두에 흰색 미플이 있어야 합니다~

지용 님이 도둑이라 등장한 카드입니다.

앞으로 흰색 미플은 지용 님이 조정합니다ㅋㅋ

이것이 그린 님의 똥입니다!?

먹이를 먹었으면 똥 치워야쥬ㅋㅋ

참 복잡하다 복잡해ㅋㅋㅋ

드래곤 맞음!?

첫 라운드에 지용 님이 무려 60점대 점수를 먹으셔서 저랑 그린 님이랑 역시 사기 캐릭터라면서 궁시렁 됐는데요ㅋㅋ

도둑은 확실히 꾸준하게 점수 먹기는 어려운 거 같고 은근히 그린 님이 점수를 잘 쌓으시더군요ㅋㅋㅋ

언뜻 봐서는 똥 치우기도 구려 보였거든요ㅎㅎ

제 캐릭터는 일단 배 4척과 동전 7개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 상품을 만들면 배가 스타팅 포인트로 돌아오고 큰 상품과 작은 상품 만드는 액션이 다르다 보니 조금 애매했네요ㅋㅋ

대신 조수 액션이 참 좋더군요~

배도 움직이고 돈도 받고 작은 상품도 만드는 게 한 액션으로 가능했거든요.

단지 상품 1개 뿐이지만요ㅎㅎ

지용 님이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얼레!?

그린 님이 최종 승리하셨네요ㅋㅋㅋ

마지막 라운드에 그린 님이 노란색 큰 상품을 잘 파셔서 대량 득점하셨어요.

종료 후에 점수 차이가 꽤나 많이 나길래 괜히 시무룩해졌습니다ㅋㅋㅋ

이제 캐릭터는 대부분 다 해본 거 같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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