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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리뷰] 노릇노릇~ 버섯을 볶는 냄새가 Fungi(풍기)네~

4,540 조회

2014.11.30 00:36

오늘 리뷰할 게임은 "Fungi 풍기" 입니다.

펑가이 펑자이 등등 발음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좋아하는 화덕피자중에

풍기 피자가 있는데 버섯이 가득 들어가더군요~~

Fungi 는 균류 혹은 버섯을 나타내는 말인데요~재미있는 2인 전용 카드게임입니다.~

다같이 버섯따러 가봅쉬다~~

사실 어제 배송 받고 오늘 여자친구랑 처음 플레이 해봤네요. 간단하고 재미있어서 4판 내리 즐겼네요~

카드로만 이루어진 게임이고 핸드관리가 중요한 셋콜렉션 게임입니다. 비슷한 게임으로 유명한 "자이푸르"가 있겠네요~

사실 풍기는 "모렐"이라는 게임의 재판 버젼입니다. 게임은 차이가 없구요 일러스트가 달라지고 "모렐"에서 불편했던점이 많이 개선되었고

토큰 대신 카드들로 대체되어 휴대성이 좋아졌다랄까요? ㅋㅋ

풍기는 숲속을 걸어가며 버섯들을 따서 맛있게 조리해 내는 게임입니다~

버섯은 그 특유의 향때문에 볶아 먹으면 참 맛있는 식재료인데 호불호가 꽤 갈리기도 하죠~

과연 게임도 호불호가 갈릴지요~~

컴포넌트 소개하려니 굉장히 단촐하군요~

왼쪽 부터 "숲카드" "밤카드" "지팡이카드" "발 밑 카드" 입니다.(머리카락이 찍혓네요;; 요즘 머리가 맥아리 없이 빠지는느낌이...)

뒷면으로 구분 했을때 크게 이렇게 네가지 카드가 있습니다. 숲,밤 카드는 뒷면의 모습이구요. 지팡이,발밑카드는 앞뒤 양면이 같습니다~

벌써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숲의 느낌을 한껏 줍니다. 처음 게임 구매 전에 룰북을 읽었을대 너무나 테마를 잘 입혀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일러스트를 보고 또 차례차례 플레이 해보니 정말 숲에서 버섯을 따다 볶아먹고 있는 모습이 상상되더군요~

사진에 없는 컴포로는 요약카드 들과 룰북이 있겠네요~

발밑 카드 확대샷입니다~

숲을 헤치고 다니기 좋은 등산화 앞에 작은 버섯하나가 놓여있네요~ 기존의 모렐버전에선 아마 없는 카드인데요. 이카드의 역할은

세팅시 바로 발밑에 있는 카드들의 위치표시용이랄까요?

자 보시는 것처럼 기본 셋팅을 했을때 "발밑카드" 앞에 저 두장의 카드가 바로 플레이어 앞에 놓인 카드들인거죠.

(원래 중앙에 공개되는 카드는 8장인데 실수네요)

이 두장의 카드는 아무 조건 없이 가져올수 있습니다. 그 두 카드 기준으로 왼쪽으로 ( 즉, 숲 카드 덱이 있는 쪽으로) 갈수록 깊은 숲속인데요

더 깊은 숲속의 카드를 가져오려면 일정 조건이 있는데 추후에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째튼 숲을 천천히 걸어들어가면서

바로 발밑에 있는 버섯이나 도구들을 나타내는 일종의 마커로써 쓰이는 카드입니다.

다음은 숲카드 들을 살펴 볼까요~ 일단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버섯 카드" 입니다. 10종류의 버섯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풍기의 단점을 뽑자면.. 독일어라 (룰북과 요약카드는 영어도 같이 들어있네요~ 오우~) 버섯이 무슨 버섯인지 알수가 없네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게임인지라 한글화 자료는 없고 하하 그래도 능력자 한분이 번역해주신 룰북에 잘 번역되있으니 그 버섯이름을 사용해

몇차례 게임하다보면 다 외워집니다~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으로 보자면

포르치니 버섯, 표고 버섯, 목이 버섯, 꿀 버섯, 먹물 버섯

잎새 버섯, 살구 버섯, 곰보 버섯, 그물 버섯, 광대 버섯

이라고 번역 되어져있네요~ 사살 낯선 이름들이 많네요 ㅋㅋ

맨마지막 광대버섯 만 빼고 나머지 9종류를 채집하여 요리하면 "풍미"점수를 주는데요 그 점수가 게임의 승점입니다.

자 크게 해서 볼까요~ 포르치니 버섯이 이쁘게 그려져 있네요~ 누군가 살짝 파먹었는데 그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카드 상단 중앙에 원 안에 숫자는 이 카드의 장 수 입니다. 게임안에 포르치니는 총 4송이가 있는 것이죠.

기존의 "모렐"버젼에서는 저 표기가 없고 따로 요약카드에만 표기되어있어 이리저리 살펴가면서 해야 했다는데 피드백이 되었는지

저렇게 잘 표시를 해놓았네요~

양측 상단에 후라이팬과 지팡이 아이콘이 보이시나요?

네 후라이팬 아이콘의 숫자가 바로 "풍미"점수입니다. 이 버섯을 요리하게 되면 버섯 한송이 당 3점을 주네요~

그 아래에 지팡이 아이콘의 숫자는 이 버섯을 팔면 얻을수 있는 지팡이의 갯수입니다.

위에 컴포소개의 지팡이 카드 보셧죠? 이버섯을 팔면 한 송이당 3개의 지팡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귀한 버섯이라 그런지

꽤 많은 지팡이를 주네요. 그럼 지팡이를 어디다 쓰느냐? 잠시후에 공개됩니다!!

버섯의 왕 "곰보 버섯" 입니다. 전 작인 "모렐"의 뜻이 바로 곰보 버섯인데요. 게임의 타이틀이었던 만큼 어마어마한 맛을 자랑합니다.

무려 6점이나 주죠. 그리고 딸랑 3송이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요리하려면 3송이 이상이 모여야만 요리할 수 있답니다. 고로 이 곰보 버섯은 한송이라도 부족하면 요리해 먹을 수가 없게 되는거죠.

그나저나 한 송이당 6점의 풍미점수를 주는 이 버섯의 맛이 궁금하네요~!!

"모르췔라 에스쿨렌타"? 특이한 것이 밑에 적혀진 버섯이름들이 "oo버섯" 에서 "버섯"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는 건지 중복되는 단어가 없더군요;;

학명 같은건가? 흠...

숲에 밤이 찾아왔네요. 자 "밤 카드" 8장입니다. 광대버섯을 빼면 버섯은 9종류인데 왜 밤카드는 8장인가요!

최강의 맛 "곰보 버섯" 을 제외한 8종류의 버섯이 한장 씩 들어 있습니다. 곰보 버섯은 밤에 찾기 힘든 가 봅니다 허허허허

자 아까 보셧던 "포르치니 버섯"의 밤의 모습이군요. 아까 파먹은 범인을 찾았네요.

들쥐가 인정 한 그맛!! 미슐랭 가이드 3스타!!

잘 보시면 양측 아이콘에 "X 2" 표시가 보이시죠.

이 밤 카드를 요리하거나 판매 할때 버섯 두 송이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아까 요리는 3송이 이상부터 할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포르치니 버섯 1송이와 밤에 딴 포리치니 버섯 1송이가 있다면 3송이로 계산되어 요리가 가능 한것이죠.

그러므로 얻는 점수도 표시된 점수의 두배입니다. 밤에 딴 버섯은 맛이 두배인 겁니다!!

"달 빛을 머금은 신비한 버섯 : 능력치200%"

그렇다면 맛의 핵! 맛의 차르봄바 우리의 로망 "곰보 버섯"은 밤카드 조차 없어서 ...정말 한 송이도 놓칠수 없는

진귀한 버섯이라는 답이나오네요!

밤카드와 숲카드의 뒷면 비교 샷!! 이런 느낌 굿굿 입니다. 그나저나 버섯채집꾼도 야근이라니...

노동자의 현실이란 ...

버섯을 따러 밤에 숲으로 들어가려면 조건이 있는데요. 역시 잠시후 밝혀집니다!!

다음은 숲카드에 있는 "특수 카드" 입니다. 버섯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들이죠.

왼쪽부터 "팬 카드" "보름달 카드" "바구니 카드" "광대 버섯" 카드 입니다.

광대버섯은 또 등장했쬬? ~~ 이녀석은 요리해 먹는 버섯이 아니라 점수를 주는 그런 일반적인 버섯 카드가 아니구 특수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수카드에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특수카드를 얻는 방법은 버섯을 캐는 방법 과 유사합니다.

-공개된 숲카드 ( 버섯이든 특수카드든) 1장을 가져오기.

-섞어버린 숲카드 더미에 있는 카드 모두 가져오기.

이 두가지 액션을 통해 버섯카드 혹은 이 특수카드들을 가져 올 수 있답니다. 액션 얘기는 나중에 다시하죠~

팬카드입니다. 화덕에서 달궈지고 있네요~ 버섯을 채집하여 요리를 하기 위해선 이 "팬 카드"가 필요합니다.

"팬카드"는 총 13장이 들어있는데요. 이 팬 하나당 한번의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요리는 같은 종류의 버섯 3장 이상이면 이 팬에 볶아 버리는 것이죠.

그럼 그 버섯의 풍미점수 만큼 점수를 받게 됩니다.

한마디로 버섯만 백날 따봤자 볶을 팬을 못구한다면 ....먹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ㅜㅜ (베어그릴스: 네??)

이 팬카드를 이용한 액션은

-요리하기.

-팬 내려놓기.

인데요. 자신의 구역에 팬을 내려놓고 요리를 하시면 됩니다요~

보름달이 환하게 떴네요. 이렇게 달이 환하게 뜬 날은 야근(?)하기 좋은 날입니다.

밤에 딴 버섯은 그 맛과 향이 두배로 좋으니까요.

느낌오셨나요?? 넵 바로 이 보름달 카드를 얻으면 "밤 카드" 덱에서 한장 핸드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보름달 카드"를 얻으면 바로 이카드를 버리는 덱에 버리고 "밤 카드" 덱에서 한장 가져옵니다.

카드도 딱 8장 짝이 맞네요~8종류의 버섯중 어떤 버섯이 손으로 들어오게 될까요~ 두근 두근~

짜잔~ 버섯을 따러 빈손으로 들어갔더니 한 웅큼 밖에 가지고 다닐 수 없어서 불편합니다 ㅜㅜ

하지만 요 샤넬 신상 바구니가 있다면 버섯이나 도구, 식재료 들을 더 들고 다닐 수 있을 겁니다.

처음 플레이어는 핸드에 8장까지만 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8장이 꽉 찬 상태에선 무엇이든 카드를 얻는 액션을 할 수가 없죠.

하지만 요 바구니 카드를 얻으면 바구니 하나당 핸드 제한이 두장 씩 늘어납니다.

또한 이 바구니는 핸드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자이푸르"의 낙타 카드 처럼 따로 플레이어 앞에 놓아둡니다.

한마디로 핸드수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죠.

내가 8장으로 핸드과 꽉 찬 상태여도 이 바구니 카드는 얻을 수있는 것이죠. 왜냐? 핸드로 들어오는게 아니라 내 플레이 구역에 놓는 것이기 때문이죠~

액션 중에

-썩어 버린 카드 더미에 모든 카드를 가져오기.

라는 액션이 있습니다.

만약 내가 바구니가 없고 핸드에 6장에 카드가 있습니다. 썩어버린 카드 더미에 정말 필요한 카드들이 있는데 모두 가져와야 되기 때문에

핸드수를 초과 하게 되므로 가져올 수 없는데요. 만약 그 카드더미에 바구니 카드도 한장 들어있다면??

그렇다면 저 액션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바구니는 핸드수 제한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동시에 핸드수 제한을 늘려주기 때문에 가능 한거죠.

보통의 게임들이라면

핸드 수 제한됨 - 핸드 수 늘리는 액션 - 늘어난 핸드수 제한만큼 카드를 얻음

이 순서대로 행동해야 되기 마련인데요. "풍기"에서는 저 두,세번째 행동을 동시에 하게끔 예외를 두었습니다.

이 것은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기 떄문에 따로 설명을 드린겁니다~

바구니는 총 5개 있습니다. 누가 더 차지 하느냐 또 한 중요한 게임의 전략이 되겠죠~

자 광대버섯입니다~~ 드디어 설명 드리네요 ㅋㅋㅋ 그림만 봐도 색깔이 화려한것이 먹으면 꽤나 아플것 같습니다.

숲을 걷다가 버섯을 발견했는데 식용 버섯인지 독버섯인지 도통 모르겠어서 살짝 맛을 봤습니다.

세상에 독버섯이네요... 머리가 어지롭고 속이 메스껍고 너무 힘이듭니다. ㅜㅜ

양손 가득 든 짐들을 좀 버려야지 될것 같습니다 ㅜㅜ

고로 독버섯을 얻게 된다면 플레이어는 핸드에 4장만 남겨두고 나머지 카드들은 버려야 합니다.

한마디로 핸드수가 4장으로 제한이 되는 것이죠. 이 광대 버섯은 핸드수 제한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바구니카드와 마찬가지로 핸드로 가져오지 않고 플레이 구역에 내려놓습니다. 다시말해 핸드수가 꽉차있어도

광대 버섯은 얻을 수 있는 것이죠. 또한 4장으로 핸드수를 제한하지만 바구니가 있다면 바구니도 제역할을 합니다.

예를들어 바구니 카드가 하나 내려놓아져 있었다면 광대버섯으로 인해 핸드수가 4장을 제한되지만 바구니로 인해 핸드수 +2 가되어

핸드수 제한이 6장이됩니다. 이 효과는 그 다음 차례 까지 이어집니다. 그 다음차례가 끝나면 플레이 구역에 놓아둔 광대버섯을

버리는 댁에 버리고 원래의 핸드수를 회복합니다.

정리하자면 광대버섯을 얻게되면

"자신의 현재 핸드 수 제한치 - 4장" 으로 핸드수 제한이 하락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딴 독버섯을 얻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티모충 OUT!!)

"그런데 말입니다."

두가지 이유가 있겠네요.

1. 썩어버린 카드 더미에 모든 카드 가져오기. 액션을 할때 그 더미에 광대버섯이 속해있는 경우.

2. 내 핸드의 불필요한 카드 정리 하고 플때

1번의 경우는 정말 중요한 카드가 썩어버린 더미에 있다면 독버섯을 먹더라도 가져와야겠죠 ㅜ

2번의 경우는 핸드 수만 차지하는 필요 없는 카드들을 정리하고 싶을때 일부러 광대버섯을 가져와서 싹 정리를 하게 되는 전략적인 선택이 되겠죠.

다음은 역시 숲카드 안에 들어있는 식재료 카드입니다.

왼쪽은 "버터" 오른쪽은 "사과주" 입니다~

요 두 재료카드는 버섯 요리를 할때 추가하여 풍미를 더합니다.

"고소한~ 버터에 갓 따낸 신선한 버섯. 그리고 달큰한 사과주 한 큰술~" (몰라 뭔지 몰라도 맛잇어 보이자나요;;)

이 카드들은 요리하기 액션을 할때 사용하는데요

버섯을 4송이 이상 요리한다면 버터 카드를 추가 할수 있구요~ 버섯을 5송이 이상 요리한다면 사과주 카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9송이 이상을 요리한다면 버터카드 두 장이나 버터카드 한장 사과주 카드 한장을 사용 할수 있겠죠.

이렇게 요리할때 요 재료카드들을 쓴다면 요리한 버섯의 풍미점수에 보너스 점수를 더해줍니다.

버터는 3점 사과주는 5점을 더해주네요. 만약 버터를 두개 넣었다면 풍미점수에 6점을 더해줍니다.

와우~~ 사방에 널린 버섯이라 맛이 조금 떨어진다면 요 식재료로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보쎄요~~

MSG는 인체에 무해하다자나요??

여기까지가 숲카드와 밤카드의 카드들입니다.

숲카드와 밤카드는 "바구니 카드", "광대 버섯 카드"를 제외하면 모두 핸드 수 제한에 영향을 받으니. 주어진 핸드 수 안에서

관리를 하는 것이 이게임의 관건입니다. "자이푸르" 에서도 7장이란 핸드 안에서 원하는 상품들을 모으는 게 녹록치만은 안듯이

"풍기"에서도 자신이 어떤 버섯을 딸것인지 어떤 특수 카드를 얻을 것인지. 몇송이가 됬을때 요리를 해서 핸드를 비울 것인지

광대 버섯을 얻어서 핸드를 정리할 것인지 이 핸드 관리하는 능력이 게임에서 요구하는 포인트가 되겠네요~

자 마지막을 알려드릴 카드는 바로 이 지팡이 카드입니다. 이 지팡이 카드는 숲카드는 밤카드와는 별개로 하나의 덱을 만들어 둡니다.

이 지팡이카드는 무엇이냐!!

"깊은 숲 저 멀리 그토록 찾던 버섯이 눈에 보입니다. 하지만 길도 꽤 가파르고 손이 닿지 않을것 같기도 하네요."

이제 그런 고민 내려놓으십쇼!! 프리미엄 우든 스틱이 여러분의 채집을 도울 것입니다!

아까 처음에 발밑카드 앞에 두 장의 카드는 제약없이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왼쪽으로 깊은 숲에 있는 카드들은 조건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넵~ 바로 그 조건이 이 지팡이 카드입니다.

발밑에 있는 두장의 카드를 제외하고 왼쪽으로 첫번째 카드는 한개의 지팡이가 두번째 카드는 두개의 지팡이 6번째는 6개의 지팡이가 필요합니다.

내 턴이 지나면 하나의 과정을 거친후 상대의 턴이 시작되는데요.

1. 썩어버린 카드더미에 가장 가까운 카드 한장(가장 우측의 카드)을 썩어버린 카드더미로 옮긴다. (썩어버린 카드더미의 카드가 4장이 초과되면

기존에 있던 네 장을 버리는 덱으로 옮긴다.)

2. 공개되어진 카드를 오른쪽으로 옮겨 채운다.

3. 숲카드에서 필요한 만큼 카드를 공개하여 8장을 맞춘다.

이렇게 세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테마를 입혀 말하자면 플레이어턴이 끝나면 한발자국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다시말해 아까 멀리 떨어져 있던 카드들이 좀더 플레이어 발밑으로 가까워져 오는 것이죠.

그러므로 아까 내가 멀리 있어서 얻지 못한 카드를 그다음 상대방이 손쉽게 주워 갈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문에 바로 지팡이 카드를 이용해서 내 발 밑이 아닌 멀리 떨어진 카드를 얻어야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이 지팡이 카드는 어캐 얻느냐!!

아까 버섯 카드 설명드릴때 지팡이 아이콘 생각나시죠?

같은 종류의 버섯 카드를 두장이상 판매하면 그 아이콘의 숫자만큼 지팡이 카드를 얻습니다. (판매라 말하고 버리는 덱으로 버립니다;;)

아까 포르치니 버섯 처럼 지팡이 아이콘 숫자가 3이라면 포르치니 버섯 세장을 판매하면 지팡이를 총 9개 얻을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얻은 지팡이 카드는 핸드로 가는 것이 아닌 플레이어 자신의 구역에 모아 두고 "-숲 카드 1장 얻기" 액션을 할때 언제든 사용하면 됩니다.

핸드로 가는 것이 아니므로 핸드수 제한을 ??? 네~ 안받습니다요~

자 카드들에 대한 설명은 모두 드렸구요.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액션 5가지를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요렇게 요약카드로 잘 정리 되어 있는데요..

- 숲 카드 1장 얻기

- 썩어버린 카드 더미에 카드 모두 가져오기.

- 3개이상의 같은 종류의 버섯 요리하기.

- 2개 이상의 같은 종류의 버섯 판매하여 지팡이 카드 얻기.

- 팬 1개 내려놓기

이렇게 다섯가지 액션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어떤 이유든 할 수 있는 액션이 없다면

상대에게 턴을 넘깁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액션이 생길때까지 계속 넘깁니다 ㅜㅜ 그러니 핸드 관리 잘해야겠죠?

자 이렇게 내 차례에 액션 1가지를 했다면 아까 말씀드린 일련의 과정을 거친후 상대에게 턴을 넘깁니다.

그 일련의 과정도 요약 카드 뒷면에 적혀있네요.

1. 썩어버린 카드 더미에 가장 가까운 숲카드 한장을 썩어버린 카드더미에 추가한다.

2. 공개되어있는 모든 숲카드를 썩어버린 카드더미쪽으로 움직여 정렬한다. ( 카드를 얻었거나 방금 1번 과정에 의해 빈공간들을 당겨 채우라는 것이죠)

3. 숲 카드 덱에서 카드를 꺼내 8장을 채워 넣는다.

이 과정을 거친후 상대에게 턴이 넘어가고

상대 역시 5개 액션중 하나를 하고 다시 이 과정을 거친후 저에게 턴을 넘기는 것이죠.

이 카드 정리하는 과정이 사실 조금 번거롭습니다.

"퍼레이드" 라는 게임을 할때 누가 카드를 먹고 난후에는 다시 당겨와서 정리를 해야하잔아요?

그런 과정을 매턴 끝날때마다 해줘야 하는 거죠 ㅜㅜ 쩝

자 이것이 기본적인 셋팅 모습입니다. 플레이어는 시작시에 1개의 팬을 내려놓구요 핸드에 숲카드 3장을 받아서 시작합니다.

가운데엔 숲카드 8장이 무작위로 공개되어 놓여져 있구요 그 오른쪽엔 전에 턴이 오고가면서 썩어버린 카드들이 최대 4장 더미를 이루고 있구요.

왼쪽엔 숲카드덱과 밤카드덱 지팡이카드 덱이 있구, 지팡이카드 덱 오른쪽에 있는건 버려진 카드 덱입니다.

공개된 8장중 가장 우측엔 발밑 카드를 놓아 발밑에 있는 카드 두장을 표시합니다.

이렇기에 카드를 카드를 먹거나 카드정리 과정때 빈칸이 생기면 공개된 카드들을 우측으로 붙여 정리하고 새카드는 가장 왼쪽에 깔아서 8장을 만드는

것이죠~ 말이 어렵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요~

다만 번거롭습니다.

그 번거로움 역시 피드백이 되었는지 룰북에 뒤쪽에 번거로움을 없애는 셋팅 방법이 있는데요..

공개된 8장 카드를 빙 둘려 놓고 카드를 당겨서 채우는 대신 발밑 카드를 이동시키는 방법이더군요.

해보진 않았지만 설명을 봤을땐 훨씬 번거로움이 덜 해질 것 같습니다만. 역시 썩어버린 카드더미에 1장 채우고 1장 버리는 건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게임은 숲카드 덱에서 마지막 숲카드가 공개되면 그 즉시 종료됩니다.

그리고 완성된 버섯요리들의 풍미점수를 합산해 더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그렇다면 위사진의 버섯요리는 몇점일까요?~~ 15점이되겠네요~ 잎새구이 버터 볶음~

게임의 특징.

1. 잘입혀진 테마: 지금까지 짧은 보드끈이지만 여러 게임을 즐기면서 이 정도로 테마가 잘 입혀진 게임은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여러가지 게임의 장치들이 충분히 정당성(?)을 부여받아 있습니다. 왜 이건 이런건지에 대한 의문이 크게 없습니다.

(물론 팬이나 식재료를 숲에서 줍는 다는 부분 말고요;; 하하) 억지로 난 버섯 따러 왔다 따러왔다 끼워맞추지 않더라도

충분히 테마가 잘 느껴지는 좋은 게임입니다.

2. 수려한 일러스트 : 뭐 "모렐"버전에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분 도 있지만 저는 이쪽이 더 끌리네요. 숲의 상쾌한 느낌이 전달되는

후레쉬한 일러스트랄까요~ 카드 뒷면도 꽤나 신경쓴 것 같아서 좋은 느낌의 아트웤입니다. 달랑 버섯 그림만 있었다면

어쩌면 구매하지 않을 뻔한 게임이었을지도 모르는데 그 배경인 숲을 아름답게 잘 그려놓은 점이 꽤나 신경쓴 느낌이 듭니다.

3. 간단한 룰과 고민 : 카드게임에서 심도있는 전략성을 원하지는 않으실 껍니다. "풍기" 는 룰이 간단합니다. 약간 애매한 부분이 발생 할 수 있지만

게임 룰북을 한번 쫙 읽으신 분이 있다면 분명 거의 에러없이 플레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내가 왜 이 행동을 해야 하는지

에 대해 꽤나 잘 연결되어 있다보니 꽤 물흐르는 듯한 진행이 되더군요~ 버섯을 요리하려면 팬이 있어야 되고~ 멀리있는 버섯을

따려면 지팡이가 있으면 좋겠네~ 오늘 못캔 버섯들은 썩어 버리겠지? 등등 자연스레 연계되다보니 5개의 액션이 고루고루

잊혀지지 않고 쓰이게 되더군요. 간단한 룰이지만 꽤 고민 거리들이 생깁니다. 이걸 모아야 할지 저걸 모아야 할지에 대한

셋콜렉션 게임의 기본적인 고민부터, 핸드 관리, 리스크와 리턴, 상대방이 필요한 카드 까지 생각하다보면 게임이 어느새

끝이 나있습니다. "자이푸르"의 그것 보다 조금 더 심화된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크게 심각한 전략적 고민은 아니므로

기대나 걱정은 안하셨으면 하네요~

4. 번거로움 : 이게임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 않지만 그나마 있는 리뷰나 후기 글에 항상 나오는 말이죠. 턴과 턴사이에 카드 정리 과정이

번거롭습니다. 매턴마다 그걸 해야한다는건 부담이 안될수 없는 번거로움인데요. 하지만 두 플레이어가 같이 정리하면서

진행하다보면 사실 게임을 크게 루즈하게 만들진 않습니다. (사실 그 정리에 걸리는 시간이 길지 않거든요. 5초?)

물론 카드게임이다보니 크게 장고할만한 게임이라 내 액션시간에 비한다면 매번 정리하는시간이 짧다고만은 말할수 없긴 하겠죠.

하지만 이닝 사이사이에 광고보는게 싫어서 야구를 안좋아하는 저도 4판 내리 즐겁게 게임 했다는 얘기를 드린다면 어떨지...

ㅋㅋㅋ 그래도 물론 번거롭습니다!!( 아 거참 ㅋㅋㅋ)

총평.

여자친구에게 버건디 8연승을 해버리고 고민이 많았네요. 과연 여자친구도 즐거울까... 게임 자체에 즐거움도 물론 즐거움이지만

승리로 인한 즐거움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8연패나 해버린 여자친구 입장에서 무조건 즐겁지만은 않을것 같더군요.

그래서 간단한 2인게임을 찾다가 "풍기"를 보게 됬고 룰북을 읽어보니 흥미롭더군요. "자이푸르"도 꽤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저로써는

그보다 약간 한단계 더 높은 재미를 줄것 같은 기대감에 구매를 했는데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네요.

오늘 처음 테플 제외한 3번의 게임에서 2:1로 패배했네요... 여자친구도 다행히 재밌어해서 테플포함 4번연속 게임할 수 있었네요~

카드게임이다보니 휴대성도 좋고 플레이타임도 20~30분 정도로 적절합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잘 입혀진 테마.

간결한 룰과 즐거운 고민거리들 ... 이정도면 2인 커플 게임으로는 정말 손색 없는 게임 같네요.

오랜만에 "강추" 단어 써봅니다.~

짝꿍이 있으신 분들 2인 게임 고민 하신다면 강력 추천 합니다~

아...몇시야....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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