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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31 롯데리아 후기

디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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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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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와준 C군과 함께 집 근처 롯데리아에서 시즌스 2인플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중급자 난이도로서 1~30번 카드들만 사용해서 드리프트를 시작했죠!

스겜을 하자고 하여서 확장에 들어있는 선플레이어 마커도 안 꺼내고 했네요..

현재 서막(드래프트)를 마친 상태인데, 어머나... 제가 카드 덱을 위로 놔두고 사진 찍고 있었네요;;

다행히도 C군은 1년 2년 3년을 나누느라 못 본 것 같았습니다

또는 이미 봤지만 못 본척해주었을지도요?

그것도 서막때 가장 먼저 고른 카드를 공개하고 있었다니,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이 느낍니다 orz

제가 먼저 주사위를 굴리면서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C군이 [물의 부적]을 소환하면서 마력을 공급합니다

그리고 [탐욕의 피그림]을 소환해서 제 크리스탈을 가져갈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저는 [긴 목의 아므수그]를 소환해서 C군의 [물의 부적]을 핸드로 되돌려버립니다!

사실 조금 늦게 소환하게 되었지만 [물의 부적] 위에 있던 마력 3개를 없앴으니 많이 늦은 타이밍은 아니에요

사실 제 핸드에는 2년 째에 [러그필드의 투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카드를 최대한 많이 소환해야하죠~

하지만 그 부담이 평소보다는 덜했는데요 그 이유는,

희생하면서 활성하는 물약류의 카드가 여러장 있다는 것을 서막을 통해 알았고 그런 카드들은 피해서 가져왔기에 가능해보였습니다

그래도 앞은 예측할 수 없으니 카드 주사위를 골라서 카드를 뽑아봤는데 [파괴자 카이른]이 뜬 것입니다!

그래서 [경이의 상자]를 소환한 뒤, [파괴자 카이른]을 소환해주었습니다~

C군이 [물의 부적]을 다시 소환하고 뒤 이어 [바람의 부적]으로 게이지를 높이고 [아이오의 주머니]를 소환했습니다

크리스탈을 많이 변환해서 승리를 하기 위함이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서막 중에 [생명의 물약]이 2장 보였고 서로 1장씩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게임의 2년째에 [봄의 지팡이]를 소환했습니다

카드를 좀 더 모아서 확실히 [러그필드의 투구]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예언자 나리아]로 카드를 봤더니

[불의 부적]과 [루이스 그레이페이스]가 나왔습니다

C군에게 [루이스 그레이페이스]를 넘기고 [불의부적]을 핸드로 가져왔습니다

[불의 부적]을 소환해서 4장을 보니 그 중에 [행운의 손]이 끌리더라구요~

다음 턴에 소환을 해주었습니다! 운이 좋군요

C군도 대충 예상했을 [러그필드의 투구]를 소환해줍니다. 물론 바람 마력 2개로요~ 또한 [봄의 지팡이] 효과로 크리스탈 3개도 받았죠

[경이의 상자]와 [파괴자 카이른]이 같이 있을 경우 참 애매합니다

마력을 많이 남겨서 크리스탈을 받을 것인가, 상대방의 크리스탈을 깎을 것인가로 고민해야하거든요

이번 게임에서는 [경이의 상자] 효과를 좀 더 선호했습니다

C군이 2번째 [물의 부적]을 소환해서 마력을 좀 더 받고~

[시간의 모래시계]를 소환하여 이제부터 계절이 변하면 저에게 크리스탈을 1개 가져가고 마력도 하나 받겠군요~

C군이 [지식의 물약]을 소환하고 바로 활성하여 희생합니다. 마력 토큰 5개를 받는군요

게임 내내 마력부자이긴 한데 소환할 카드가 없어서 카드 주사위가 나오길 기다린 C군이지만,

게임에서 카드 주사위는 딱 한번 나왔고 그것을 제가 가져와버려서

결국 C군은 저번 게임에서처럼 카드 부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게임 끝나고 모든 주사위의 면을 살펴보니 카드 주사위는 총 12개의 계절 주사위 중 딱 6개 뿐이었습니다.

그러니 카드 주사위가 잘 안나올만도 하죠

첫 드래프트에서 가져온 [성배]를 소환해서 4장을 뽑아보니 또 [성배]가 있더라구요!

이런 좋은 기회를 날릴 수 없죠! 소환 게이지 확인하고 [성배]를 무료소환했으니 다시 4장을 뽑습니다

!!! 4장 중 [에오리스의 룬큐브]가 들어있습니다! 당연히 이 카드를 무료소환했습니다

C군이 그러더군요 "이거 연출이지! 카드 내가 섞을 껄..."

아... 멀리서 온 친구한테 미안하긴 하지만 이런 확률은 흔치 않아서 그냥 저질러버렸습니다 ^^;

C군이 "때려쳐~ 때려쳐~ㅋㅋ" 라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소환을 멈출 수는 없죠

[고귀의 홀]을 소환해서 현재 소환되어있는 마법 아이템(보라색 카드) 당 크리스탈 3개씩 쳐서 24개에다가

[봄의 지팡이] 효과로 총 27개의 크리스탈을 획득합니다

마지막 턴이라서 [아이오의 주머니]와 [생명의 물약] 중

[생명의 물약]을 소환하고 희생하여 마력 5개를 개당 크리스탈 4개로 바꿔서 크리스탈 20개를 획득합니다

C군도 가지고 있던 [생명의 물약]을 소환하고 희생하여 크리스탈 28개를 획득합니다

또한 [물의 부적]에 남아있던 마력을 사용해서 [루이스 그레이페이스]를 소환하지만 제 보유고는 이미 텅텅빈 상태였기에 그대로 게임이 종료됩니다

게임 결과는

디리에 - 200

C군 - 95

으로 제가 이겼습니다

저번에 할 때는 카드가 너무 많아서 이번에도 카드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했으나..

마력만 잔뜩 쌓아두게 되었다고 C군이 그러더군요

주사위의 선택도 랜덤 주사위를 굴리는 것도 랜덤 카드를 새로 뽑아볼때도 랜덤이기 때문에

각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후기를 쓸 수 있게 해준 C군에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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