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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주 즐긴 2인플 게임 후기

2,144 조회

2022.07.03 21:27

지난 주 남편이 덱빌딩 게임이 재밌다고 해서 이번 주는 덱빌딩 게임들을 추천받고 검색해 보았습니다. ㅎㅎㅎ

여러분들께서 추천해주신 그웨트를 비롯한 게임들을 리스트 업 해두었습니다. 추천 고맙습니다~ ^0^

그 중 [하트 오브 크라운]이 [도미니언]과 같은 덱빌딩 게임이어서 남편에게 보여줬더니,

"이런 것까지 해야 돼?" 라길래, "선택의 여지가 없어."라고 대답했습니다.

"게임하면서 자괴감이 들것 같아." 라더군요. ㅋㅋㅋㅋㅋ

7월 2일 토요일.

[하트 오브 크라운] 기본판을 구입하여 남편과 플레이!

"프린세스 메이커야?"

"아니, 황제 만들기."

"그게 그거지."

막상 게임을 하니 "자꾸 보니까 귀여워." 라고.

자괴감은 어디? ㅋㅋㅋㅋㅋ

첫 게임부터 제 2 황녀를 옹립하여 승리한 남편입니다.

바로 이어서 두번쩨 판!

두번째 판은 추천 조합에 있는 기본 조합으로 했는데, 공격과 방어카드가 고루 있는 조합이더군요.

제가 보병대대로 초반에 공격을 많이해서 재미를 좀 보았는데, 남편이 공주 옹립한 뒤로 성벽으로 막더니, 파성추로 제 성벽을 무너뜨리기까지.

결국 남편이 제 1황녀 옹립하고 또 이겼습니다.

아, 제가 수도도 먹었는데 아깝게 졌네요.

제 1황녀 옹립해서 왕관 씌어주면 바로 이기겠더군요.

계획대로 안돼서 그렇지. ㅋㅋㅋㅋㅋ

플레이 하다보니 일본 애니 보는 느낌도 나고, 공주 옹립하는 테마도 잘 느껴지고, 카드 설명도 [도미니언]보다 쉬운 것 같습니다.

남편은 [도미니언]이나 [하트 오브 크라운]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비슷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둘 다 재밌는 걸로.

둘 다 확장 구입에 긍정적입니다. ㅎㅎㅎㅎ

7월 3일 일요일.

이번 주말은 약속이 있다보니 게임 할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저녁에 혹시 피곤하다고 게임 안해주나 했더니 그래도 한 판 해주겠다고.

그래서 [듄: 임페리움]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듄은 작년에 구입하고 본판만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확장 구입하고는 안했는데, 오늘은 오랜만이니 그냥 본판으로만 하자고.

처음에 덱빌딩이 뭔지도 모르고 전투하는 재미로 즐겼던 듄.

뭐, 여전히 전투가 제일 재밌는 것 같습니다만. ㅎㅎㅎ

원래 2인플에 오토마는 1개가 들어가는데, 저희는 2개 넣고 플레이 하였습니다.

4인플이 더 재미있어서 각자 차례 후에 오토마 하나씩 넣고 진행하였습니다.

막판에 퀴사츠 헤더락으로 재미를 본 남편.

그래서 마지막 전투는 사다우카 군단마냥 압도적인 인해전술!

그렇지만 저에게는 호화찬란이라는 비장의 카드가 있었습니다.

후반에 남는 솔라리로 승점 얻기!

게다가 종료 책략카드로 스파이스는 흘러야 한다 보유 점수 추가!

그래서 막 라운드 전투에서는 졌지만 호화찬란 파티와 책략으로 저의 승!

역시 듄은 재미있습니다~

시간이 늦어 한 판 밖에는 못해 아쉽지만 담주에 듄 확장을 하기로 하고 이만.

이번 주말은 게임을 많이 못해서 너무나 아쉬운 주말이었습니다.

다음주도 행복한 보드라이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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