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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콘 늦은 간단후기-던지고&부산

1,424 조회

2018.07.15 06:35

보드게임 콘에 다녀온지 1주일이 지났는데 이제야 글을 쓰네요.

8살 아들 데리고 개장시간에 맞추어 서둘러 갔습니다.

오후에는 사람도 많고.. 단 하루뿐인 기회를 소중히 쓰기 위해^^

<예상 일정>

1. 부산 체험 및 테포마 게임

2. 비너스 및 확장맵 구입

3. 아줄 대회 참가

4. 예약해 둔 던지고 2종류 게임(트레비, 플랜B) 체험

5. 그 외 소소한 체험들

일단 목표는 위와 같이 잡고..

1. 보드게임 부산

아들에게 물어보니 테포마와 부산 중 어떤 걸 하겠느냐? 들어가자마자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했더니

망설임없이 부산을 선택하네요. 테포마는 집에서도 할 수 있다면서..

보드게임콘에 들어서자마자 부산을 찾아갔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비너스 많이 쌓여 있는 거 보고 나중에 사야지. 지금 못 사면 정식 발매하면 사야지 했는데.. 지금과 같은 참사가 날 줄은..ㅠ.ㅠ)

부산을 설명해 주시는 분이 빠르게 룰을 설명해 주셨는데도 15분 정도 해 주신 것 같아요.

그래도 룰이 복잡한 게 확실히 게임성이 있고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 동안 후기를 많이 봐 왔던터라 룰 확인하며 열심히 들었습니다.

역시 8살 아들은 듣는 둥 마는 둥..

일단 잘하기보다는 체험이 목표라 많이 따져가며 하기 보다는 빨리빨리..

아들은 이거 하고 싶어요 정도..제가 챙겨가면서 1인 2역!

그래도 설명해주시는 분이 짜증 안내고 계속 친절하게 게임 봐 주셨습니다.

분명히 제가 챙기면서 했는데, 결과는 아들한테 20점 차이로 져 있더라구요ㅠ.ㅠ

펀딩에 참여하고 확인차 갔었는데 펀딩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나더라구요.

한국작가분이 이렇게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든 것도 뿌듯하구요.

정신이 없어 사진을 못찍은게 정말 아쉽네요.

개장하자마자 할 수 있는 여러 게임들을 물리치고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콘에서 찍은 사진이 단 한장도 없어요.

아들한테도 추억일텐데..

2. 가니메데 체험 : 그냥 한 번 해 본 걸로 만족하네요. 이제 웬만하면 구입을 자제하고 사 둔것을 더 자주 돌릴 계획이라서요

(젠테스, 브래스, 뉴턴도 참여한 상태라..)

3. 아줄 대회 : 미리 사전 신청해 둔 아줄대회, 지인들과 함께 대거 참가. 저랑 아들은 1회전에 3등으로 떨어지고.. 지인들은 절반 이상은 2회전 진출, 그 중 2분만 8강 진출.. 결승진출은 모두 실패.

4. 마제스티 체험 : 이것도 궁금했던 게임을 한 번 해 본 것으로 만족!

5. 던지고 두 가지 게임 체험(사전예약 신청)

*트레비 : 수학적 사고력을 이용한 카드 게임인데 그럼도 예쁘고 시스템도 참신하여 아들과, 친구아들(4학년)이 엄청 재밌게 하더라구요.

*플랜B : 카드로 하는 참신한 시스템의 경매게임인데, 재미있었습니다. 제작비 절감을 위해 카드로만 구성하려고 노력중이라고 하네요.

지인들과 체험을 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드렸더니 흡족해 하시기는 했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게임이 나오면 그 내용이 반영되었는지 확인해 보려구요^^

6. 던지고의 새로운 아이템 : 제가 테포마가 최애게임이어서 3D타일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언제부터 구매할 수 있는지 등 자세히 물었더니 두 가지 게임 체험 후에 구입의사가 있냐고 묻더라구요.

많이 작업해 오지는 못해서 수량이 넉넉하지는 않은데 딱 한 세트는 드릴 수 있다고요. 기쁜 마음으로 도시 5개 세트와 우주선마커 연두색을 사 왔습니다. 홈페이지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주셨답니다.

감사감사!

저는 아래사진처럼 우주선마커를 TR마커로 쓰고 있어요. 세가지 지표는 그 전에 구입해둔 마커들이 있어서요. 사실 여기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플레이어 색과도 일치하고..

그래서 이 의견을 말씀드리며 검정도 만들면 좋겠다고 했더니 좋은 의견이라면서 반영해 주시겠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검정색포함 우주선5색 마커가 모두 판매중이더라구요^^

나름 뿌듯했습니다.

아래 흰색 돔마커는 사전 체험 신청해서 두 가지 게임 한 사람들에게 기념품으로 주는 것이었는데,

엄청 멋집니다. 수도 느낌도 나구요. 그 위에 있는 파란마커는 펀딩 시 스트레치골로 제공해 주신 선마커인데,

앞으로는 잘 사용안할 것 같네요. 새로받은 것이 더 멋져서..

그리고 탐스러운 새로운 디자인의 도시!

디자인과 무게감에서 기존 것을 압도했습니다.(기존 도시의 중앙부 오각형은 완전 제 스타일이긴 합니다.)

두툼하고 잘 집어지는 것도 장점이구요.

이것도 지금 홈페이지에 들어왔더라구요.

도시는 이 두 개를 섞어서 사용해야겠어요.

제가 제작한 개인마커오거에 기업꽂고(뒤에는 사건형 카드를 꽂은 모습) 기념 샷!

오늘 아침 아들과 게임하기 위해 세팅해 둔 모습!

오늘은 아들과 테포마데이를 흉내내서 타르시스 최강전을 할 계획입니다.

둘 다 타르시스를 갖고 플레이!

보라 회원님들도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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