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모임 후기] 6월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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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08:10

안녕하세요. 현충일 여러 게임은 못했지만 정말 즐거웠던! 너무 다시 해보고 싶었던 와일드 캐터스(이후: 와캐)를 돌려 볼 수 있었거든요! 최대한 차분히 설명하려고 노력했는데 설명이 잘 된 것 같네요 오늘! 한 명은 처음이고 다들 너무 오랜만에 플레이해서 설명을 다시 하긴 해야 했습니다. 약간 편의성에서 불편하다고 그래서 자체 컴포 업글 까지 데헷! 최대한 좋은 인상을 주고 싶은 게임이라~

#휴대폰으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D

[Wildcatters, 와일드캐터스 (2013)] 4인, 2시간 47분, 9.4점, TARgET

정말 저의 유로 최애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커피 트레이더스 작가 콤비(안드레 슈필과 롤프 샤겔)의 첫 작품이고 하고요. 전 2판인 2015년 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은 4인 최적이라고 하는데 3인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네 드네요. 4번째인데 항상 제가 꼴등해서 잘하고 싶은 게임이고 할 때마다 다른 양상과 그리고 아주 훌륭한 인터액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합니다.

전 네트워크 빌딩과 픽업 앤 딜리버리의 대표주자인 브라스 버밍엄보다는 와캐가 더 즐겁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주: 저와 같은 의견을 가진 친구도 있긴해요 ㅋㅋ 근데 버밍엄 파가 훨씬 많지만요 ㅎㅎ)

20세기 초 석유 산업 테마를 정말 살린 클래식하고 모던하며 세련되기도 하며 아주 거친 매력을 동시에 가진 야누스 같은 유로 게임이라 극찬하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숨은 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과대평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에게는 최소한 몇 번의 플레이 만으로도 top5 안에 드는 유로 게임입니다. 그러나 취향에 맞지 않을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단점은 플레이어 턴이 길어서 호흡이 빠르지 않지만 그래도 자신의 턴에도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인터액션 때문에 지속으로 긴장감 있게 플레이됩니다. 커피 트레이더스나 타반누시 처럼 같이 들어가서 개발하자고 입을 털기도 좋고 어느 정도 공생의 테마(반협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이렇게 타반누시, 커피 트레이더스같이 묘한 인터액션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셋 중에 최고는 와일드캐터스 같습니다 역시 =)

안드레 슈필과 롤프 샤겔이 정말 룰을 조금 보완해서 오토마 없이 2인과 3인 룰도 만들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1인플 룰도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ㅠ.ㅠ 이런 수정 상황을 담아 3판 내달라고 캡스톤에 매일을 보내보고 싶네요.

제가 애정하는 와일드캐터스의 프리뷰가 궁금하다면 클릭

[갤럭시 트럭커, Galaxy Trucker (2021)] 4인, 26분, 6.0점, TarGEt

테플 했을 때 신나고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에러플을 한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약간 썰렁하기 했어요. 막 재미없지는 않는데 기대만큼 전략 게이머를 위한 파티 게임은 아니었다?? 막 파츠가 떨어지고 난리 날것 같은 재미를 보고 싶었는데 다들 살뜰히 강공격 약공격, 큰 운석 작은 운석 방어를 쉽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주사위 운까지 다들 따라 주어서 옆으로 가뿐히 지나가는 ...

선 싸움의 엎치락뒤치락 거리는 재미는 좋고 정말 카드에 따라 설계를 정말 잘한 느낌은 들었습니다. 더 해보면 아마 재미가 상승하지 않을까??? 긴 모드로 해보든지 아니면 비행 모드로 더 해봐야겠어요. 다들 우주 비행을 너무 안전하게 해서 김이 샜다고 해야 할까요 ㅠ.ㅠ 룰북을 다시 한번 정독해 보든지 해야겠어요.

게이머를 위한 파티 게임이라고 해서 너무 신나는 걸 기대해서 그런 거인 지도 모르겠네요 🤣🤣🤣

[Carson city: the card game, 카슨 시티 카드 게임(2018)] 4인, 46분, 8.5점, TARGET

오늘도 새로 해본 멤버가 둘이 있었는데 의외로 게임 평에 까다로운 곰곰곰 입에서 재미있다는 먼저 말이 나왔습니다 ㅎㅎ 그래서 뭔가 기쁜 ㅋㅋㅋ (자원 치환류는 몇 번 해보면 다 보인다는 친구라... 전략에서는 모임 최종 보스 격인 곰곰곰입니다 ㅎㅎ)

유일한 단점이 점수 계산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그러나 점수의 다양화가 없었다면 이 게임이 이렇게 재미있었을까 다들 공감을 하더라고요! 카드 플레이도 긴장감 있게 재미있고 타일 레이어링 점수 방식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제가 해본 카드 레이어링 게임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것 같습니다. 스플롤로폴리스 보다 좋다는 생각도! 긱 평점 6.9의 평가는 정말 믿을만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이 게임도 너무 좋아서 언제 프리뷰나 리뷰를 다루어 보고 싶네요 :D

[다섯 부족, Five tribes (2014)] 3인, 1시간 5분, 7.5점, tARgET

정말 인류의 고전 게임인 만칼라 시스템을 가장 잘 살린 게임이지 않을까 합니다. 주제는 글쎄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하니 여전히 재미있네요 =D 무엇보다 룰이 정말 깔끔한데 생각할 거리를 정말 많이 줍니다. 브르노 카탈라의 특징적이고 마법사 같은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간결하고 부드러움을 가졌으나 깊이 있는

그러나 약간 심심한 면도 좀 있는데 확장도 해보고 싶네요! 아직까지 만칼라는 트라얀이 더 좋은 것 같아요 ㅎㅎ 그러나 진정한 만칼라의 원형은 다섯 부족이 더 잘 담은 것 같아요.

와캐를 작년 7월 31일 플레이 이후로 못했으니 거의 10개월 만이네요. 4인 최적이라는 치명적이 단점이 있지만 다시 또 플레이할 날을 고대하며... 긴 글 읽어 주시며 감사하며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