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한 팁★ 테인티드 그레일, 이럴 거면 '시작'도 하지말자!

토마스 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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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23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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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인티드 그레일...

그간 제가 리뷰를 올리며 "훌륭한 경험"이었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게임 자체의 독특한 '맛'이 저평가 되어 있다 보니

"재밌는 게임"이라고 강조한게 사실입니다만 게임 자체의 어쩔 수 없는 단점도 분명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단점은... 어떤 분들에게는 절대 극복못할 단점이기도 합니다.

너무 재미 있는 게임이지만

아래는 꼭! 숙지 하셔서 시작을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미 시작하신 분들중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꼭 아래 내용을 참고 하셔서 플레이하시면 큰 도움될 겁니다.: >

1) 기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1-1) 맵을 기록하세요.

안타깝게도 "열린 시나리오"와 "높은 자유도"를 보장하는 게임인 만큼 기록하지 않으면 게임 진행이 정말.. 힘듭니다.

특히 본판을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뭐하나 놓쳐서 다시 왔던길 다시갔다가오는거..

그거 한번하다보면 30~1시간 훅 지나갑니다.

"식량이 필요한데 어디서 생산하드라."

"마법이 필요한데 어디서 생산하드라."

이 질문을 머릿속에서 하고 참고할수가 없다는 상황 만으로 플레이 시간인 1.5배 2배는 늘어납니다.

그리고 짜증도....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정말 귀찮아도. 기록하면서 하세요.... 맵이 다 완성되고,

"아.. 여기 가야지?"

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 "왜 기록하라고 했는지" 느낌 오실겁니다.

(((지역마다 생산 자원을 적어놓았습니다. 필요한 자원이 있으면 거기로 갑니다. 퀘스트로

어디로 가라고하면.... 지도를 보고 갑니다. 가는길에 자원도 계획할수 있음으로 게임이

100%, 200% 효율적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거.. 기록 같은거

"내가 게임하는데. 이런 거까지해야해?"

라는 생각이 든다면.. 테인티그 그레일은 선택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할 게임이 얼마나 많은데요 ㅎㅎㅎㅎ

1-2) 섭브 퀘스트를 기록하세요.

테인티드는 서브 퀘스트가 정말 많습니다.

특히 "나중에 다시와라"와 같은 시간이 흘러야 하는 서브 퀘스트도 있습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정말 다 까먹고, 근처에 갔을때 그냥 누락해 버립니다.

특히나... 기록을 하는 가장큰 이유중에 하나는...

"내가 여길 왜가고 있더라"를 까먹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 맞다. 000을 찾으러 가고 있었지... 라고 기록을 해 놓으면... 스토리에도 집중이 잘되고 더 재밌어 지기도하고

놓치지도 않게 됩니다.

(((맨 뒷장 전설의 시대 저장시트를 보면 아주 작은 글씨로 글자들이 적혀 있습니다. 000유물을 모아라 라거나, 어디로 가서 누구를 도와라 라거나

퀘스트를 기록해 놓았습니다. 글자가 작아야 합니다. ㅠ 적을게 많아서요...)))

2) 아무리 별것 없어 보이는 지형지물도 무조건 탐험! 무조건 탐험!!

2-1) 한곳도 놓치지 말고 탐험해야 합니다.

안그렇다가는.. 몇몇 챕터는 길고 지루한 시나리오가 될수도 있습니다.

모든 게임은 15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보통 6~8 챕터 사이에 정말 긴 시나리오 하나가 나옵니다.

아발론의 몰락 해외 리뷰를 보면 특정 챕터가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중간에 탐사를 제대로 안하고, 퀘스트만 해결하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녔다가는 대륙을 횡단해서 되돌아가야 퀘스트를 진행할수 있기도 합니다.

이는 테인티드 그레일 자체가 자유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내가 뭘하고 있는거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꺼고.

"난 이걸 해볼꺼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메인시나리오에서 길이 좀 벗어난다 하더라도

"난 이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난 이걸 이룩해보고 싶어"

라는 적극적인 테마 몰입이 가능하시다면 이 게임은 강추입니다.

다만 탐험이 번거롭고 귀찮기만 하다면 이 게임은 비추 입니다.

3) 한번의 실수로 두시간 증발..... 실수는 절대하면 안됩니다.

시나리오 기록을 빠뜨리지 마세요.

예를 들어 "약탈자 3부"를 얻습니다. 라고 시나리오 가 진행되었는데 약잘자 3부에 체크를 안한다면..

엄한데 가서 시나리오 자체가 진행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기록은 "내가 어디서 뭘했다" 라는 기록입니다.

그 기록을 남기는 것을 누락했다는 것은 다음 시나리오가 진행이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중요한건 한도 여러개의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테인티드 그레일에서는

한번기록을 누락하면 "내가 뭘 누락했는지" "내가 뭘했는지" 절대 다시 기억해낼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실수 한번하면 정말 짜증과 피로가 엄청나게 밀려옵니다.

특히 "000가 없다면 000를 기록하시오" 와 "000가 있다면 000를 기록하시오"가 엄청 헷갈리고

종종 반대로 읽어서 한시간이 증발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저는 아발론의 몰락에서 이거 하나 잘못 읽었다가 조건 만족이 안되어서 대륙을 횡당하기도 했습니다.

꼼꼼하게 지문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키는데로 정확하게 기록해야 합니다.

4) 이럼에도 아발론으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시간을 확보하세요.

테인티드 그레일은 시간을 갈아 넣는 게임입니다.

저녁에 시작해 새벽 다섯시에 끝나기도하고

어떤 탭터는 한시간에 끝나기도 합니다.

다만 이걸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시나리오의 몰입도가 상당하다보니 하다보면... 멈출수 없음을 느끼실 겁니다.

"지금 당장 옆에 땅으로 떠나보고 싶다." 시나리오를 진행하고 싶다

라고 느끼실텐데...

그 연장은 결론적으로 3~4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더구나 시나리오를 머릿속에 영원히 담아둘수는 없는법..

오늘 한 게임을 한달후에 이어서 하는 건 비추 입니다. 즉

꾸준한 주말 / 아니면 매일 / 아니면 며칠에 한번씩 시간이 꼭.... 꼭 확보 되어야 재미 있게 할수 있습니다.

시간 확보가 어려운 분이라면 전 비추 입니다.

(((매 게임마다 "저장과 불러오기"를 반복하고.. 카드를 정리하는거.. 엄청난 노동입니다. 저는 짬밥(?)이 많이차서. .나름의 저장과 불러오기도 빠르게하고

게임 준비도 용이하게 하지만. 처음하시는 분들이 느끼는 벽같은 막막함은... 휴... 쉽지는 않습니다.))

사실 이정도 글을 읽고도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단언컨데 정말 재미있게 즐기실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쉬운게임 보다는 의미 있는 게임 / 진중한 게임 / 특이한 게임 /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게임

을 하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기대가 다르면 실망도 클텐데.....

그냥 RPG 게임한다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셔다가 실망하시는 분이 계실까 싶어

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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