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피플 : 구로디지털단지] - 비정기적 후기 6 (5월 입문자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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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02:40

보드피플은 구로디지털단지 보드게임 모임입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 아지트에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입문의 : 모임장 카카오톡>

https://open.kakao.com/me/etwasa

<젝스님트>

눈치껏 카드를 내서 잘 묻어가면 되는 게임입니다. 동시에 카드를 한 장 내서 카드를 순서대로 위치팝니다. 6번째 카드를 낸 사람은 앞에 5장의 카드를 가져가게 됩니다. 자신이 가져간 카드에 있는 소머리 개수만큼 감점을 받는다고 보면 됩니다. 어느 카드는 1개의 소머리만 있지만, 어느카드는 4~5개의 소머리가 있어서,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나름 머리를 써서 묻어가려고 카드를 냈는데 딱 6번째가 되면서 한번에 13개의 소머리를 먹은 적도 있습니다.

<달무티>

먼저 카드를 다 털면 이기는 게임인 달무티를 진행하였습니다. 순위에 따라 자신의 계급이 바뀌며, 서열이 높을수록 좋으며 서열이 낮을 경우 높은 서열에게 자신의 좋은 카드를 넘겨줘야 해서 이기기 더욱 어려워집니다. 제일 낮은 서열이 될 경우 참았다가 바로 위 서열 하나만 잡는 식으로 조금씩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게임에선 극적인 순위변동이 자주 있었습니다.

<레지스탕스 아발론>

비공개로 선과 악으로 나누어 선은 원정을 성공시키려, 악은 원정을 실패하려 하는 게임입니다. 단 원정이 성공하더라도 악이 선의 대장격인 멀린을 찾아 암살하면 악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악이 누구인지 어느정도 알고있는 멀린, 그 멀린을 알고있는 퍼시벌, 멀린에게 보이지 않는 악인 모드레드, 퍼시벌에게 멀린처럼 보이는 모르가나 정도가 중요한 직책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진정 중요한 역할은 아무 직책이 없는 선(아서왕의 충실한 신하)인 것 같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지만 뭔가 아는척 잘 나대서? 아군의 멀린을 숨겨주며 악에게 혼동을 주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담감은 적으면서, 마음것 나댈 수 있어서 좋아하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항상 뭔가 역할을 맡아서 아서왕의 충신한 신하를 해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레지스탕스 아발론은 항상 재미있고, 진행 양상이 다른 것 같습니다.

<토르투가 1667>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3파전 마피아인 토르투가입니다. 이번 게임은 시작하자마자 프랑스 전원이 섬으로 쫓겨났었습니다. 그리고 섬에서 한 점령 투표로 모두가 프랑스임을 거의 확신할 수 있었고, 나름 심기일전하여 영국의 우세에서, 프랑스의 우세까지 넘어오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영국의 짐 옮기기로 결국 영국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마헤>

주사위를 굴려 섬을 한바퀴 돌 때마다 점수를 얻는 마헤입니다. 누군가 위에 타고 있다면 그 사람이 대신 점수를 얻으며, 주사위 결정도 위에 탄사람이 하기에 속칭 택시가 되어버립니다. 초반부터 금손이신분이 주사위를 3개 굴리며 한번에 21을 만들어내 점수를 많이 획득하였으며 거북이 4마리, 3마리의 탑이 만들어 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같은 한바퀴를 돌더라도 점수는 카드에 따라 달라지기에 고득점 카드가 나오면 서로 먼저 돌려고 하고 혹여 1점 카드가 나오면 서로 안들어가면서 눈치를 보게 됩니다.

<위너스 서클>

총 3라운드 동안 경마를 하여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각각 4개의 칩을 비공개로 배팅합니다. 이때 하나는 2의 칩이여서 배당을 2배로 받으며, 하나는 0이여서 배당도 없으며 남을 속이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총 7마리의 말이 경주를 하며, 플레이어는 주사위를 굴린 후 말 하나를 선택하여 해당 주사위의 아이콘에 맞게 말을 전진시킵니다. 한번 전진한 말은 비활성화 되며 모든 말이 1번씩 전진한 후에 다시 모든 말은 활성화 되어 전진 할 수 있어집니다. 이전 마헤의 금손분이 이번에도 가장 말이 많이 전진하는 주사위 아이콘을 굴려내며 흔히 말하는 캐리를 하였습니다. 배팅칩이 4개나 있어서 모두 으샤으샤 했던 1번말은 막상 오픈을 해보니 3명이 0배팅, 한명만 2배팅이어서 1명이 대박이 나기도 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7번말에 혼자 배팅한 뒤 계속 꾸준히 전진시켜 3등을 만드신 분이 있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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