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꺼냈습니다 만리장성 누나랑 2인플 후기
만리장성 컴포넌트 너무 화려하고 좋습니다
보는 맛이 있어요 ㅎㅎ
게임은 기본이 일꾼놓기지만 반협력게임에 걸맞게
여러 장치가 있습니다
일반 행동칸은 붉은색으로 되어있고
붉은색 칸이 모두 채워져야만 행동이 활성화됩니다
그리고 채워진 상태에서는 카드의 능력을 제외하고
더이상 행동칸에 놓을 수 없습니다. 채워진 칸에서
다른 행동칸으로 이동도 불가능합니다
특수 행동칸은 초록색으로 되어있고
들어갈 수있는 수는 제한이 없고 하나라도 들어가 있다면
활성화됩니다.
자원을 얻는 칸과 병사를 모집하는 칸은 독식하게 되면
불명예토큰을 받습니다.
게임 끝날때까지 가지고 있으면 마이너스 5점 토큰입니다.
일반행동칸의 존재와 독식 문제 때문에
2인플에서는 상호작용을 원활히 하기위해서
의병장군이라는 제3의 세력이 존재합니다
의병장군은 오토마와는 조금 다른 존재입니다
차 마커가 가장위에 있는 플레이어가 의병장군의 행동을
결정하게 됩니다. 자동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의병장군 턴이 돌아오기 전에
차 마커를 위로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마커 순서를 조정하는 칸도
2칸의 일반행동칸이기 때문에
일꾼이 2마리나 필요합니다
그래서 의병장군의 일꾼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해서
내 일꾼 1마리 의병장군 일꾼 1마리를 넣는 플레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차마커의 순서는 내가 1등 의병장군이 2등
상대플레이어가 3등이 됩니다
그냥 2마리를 다넣으면 상대플레이어가 2등
의병장군이 3등이 되기때문에 의병장군 일꾼을
활용하는게 더 이득입니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콤보가 재미난 게임입니다
설명이 너무 길어졌네요
첫번째 게임에서는 아직 둘 다 게임을 파악하지 못해서
콤보도 잘 못 하고 자원 계산에도 미스가 있어서
일꾼이 무용지물이 되거나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카드 사용도 그냥 이것도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막 쓰다보니 콤보도 못 내고
그냥 되는대로 흘러가는 게임이었습니다
결과는 16점차로 누나의 승리
이번에도 룰 설명은 제가했지만 누나가 이겼네요 ㅋㅋ
첫판의 감상은
보는 맛이 있다
손맛도 있다
다른 게임과 차별성도 있다
생각보다 점수내는 방식이 다양하며
의병장군의 행동이 콤보의 기반이 될수도 있으니
2인플에서도 변수가 많아서 흥미롭다.
행동을 결정하는 카드가 각자 동일한 구성으로
6장이 있는데 상대방의 카드를 예측해서 콤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장치가 있지만
2인플에선 발동이 잘 되지 않아서 다인플이
더 재밌긴 할 것 같다
각자의 장군카드와 참모카드의 특기에 따라
전략적으로 침략을 막지 않는게 유리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너무 재밌다 !!
이제 조금 알 것 같으니 한판 더~
결과는 첫 라운드부터 전략이 꼬이면서 대패... ㅜㅜ
점수차가 대충봐도 50점은 넘는거 같은데..
첫라운드에 6칸 막으면 처리되는 침략군카드가 있어서
둘째라운드에 방어 실패를 노리고
창병1마리만 세워뒀습니다
누나는 많이 뽑아도 2마리가 한계니
기병이 나오더라도 4칸이니 못막겠지라는 계산이었는데
의병장군의 창병으로 1칸막고
기병 2마리가 4칸을 막아버리며 전술카드까지 콤보...
심지어 성벽도 있어서 카드한장이 치워지니
딱 방어 성공..
저는 방어 실패해서 퇴각카드를 써야
콤보가 되는 상황이었는데
저의 전략은 다 막히고 누나는 제대로 굴린상황...
저는 카드를 써야 기 충전하는 장군카드였지만
무용지물이 되고 불명예 토큰만 잔뜩..
와 이 게임 심리싸움 장난아닌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2라운드에 누나가 배신카드를 써버렸기 때문이죠
암튼 저의 콤보는 다시 돌리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점점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지더라도 해보고 싶었던 전략은 끝까지 해봐야겠죠
마지막 라운드에서야 콤보를 터뜨려 30점넘게 획득하고
기도 16개나 얻었지만 다음 해는 없습니다
여름이 안 오니 불명예토큰 8개를 없앨 수가 없죠
흑흑 ㅜㅜ
그래도 결론은 너무 꿀잼이라는 겁니다
2인플도 파고들 요소가 충분하고
아직 협력모드도 안 해봤고 확장도 안 해봤고
꿀잼요소가 가득합니다
안 해보신 분들은 강추합니다
게임 평점 9.5 꽝꽝
2인플 평점 8.0 꽝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