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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스피어 첫플 후기
1,465 조회
2014.11.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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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쿠아스피어를 해보았습니다.
첫플레이의 느낌은 무지하게 번거롭고, 장황하며, 복잡해보이고(하지만 알고보면 쉽죠), 재밌다는 거죠
슈테판펠트의 게임들을 해보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중간계산타임이나 라운드가 끝나고 다음 라운드 준비가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귀찮음(?)을 느끼게 합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보드판>
보드판은 메인보드판과 프로그램을 위한 보드판 그리고 개인보드판 마지막으로 연구실까지 상당히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구실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나갈 수 있는데 이 업그레이드가 꽤 자원의 저장공간을 늘려주고, 연구실제어를 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필수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야무지게 해나가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문어잡이도 그렇고 잠수함을 출동시키는 일도 부지런히 해야 하지만요
<프로그래밍을 기다리는 로봇들, 출격하는 로봇이 많을수록 점수에 유리하다>
조금은 번거롭다 느낄수 있지만 우선 로봇을 프로그래밍하고 그 로봇을 어떤 제어실에서 쓸건지가 이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 같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와 행동반경도 겹치고 환경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결정해야 할 액션들이 달라집니다.
<프로그래밍을 선택할 수 있는 보드판>
지식점수를 얻기위해 크리스탈을 모으고 문어를 제거하며, 잠수함을 출동시키고 다른플레이어보다 많은 로봇을 제어실에 가져다 놓아야 합니다
또 연구실을 확장시켜 자원들을 보다 많이 모아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 것도 필수지만, 녹록하지 않은 빡빡한 게임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지만, 아직까지 버건디의성을 뛰어넘는 펠트의 작품은 보이지 않는군요. 보라보라도 상당히 기대했던 작품이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아쿠아스피어도 조금 새로운 시도에 그치는 정도밖에 확인을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돌려봐야 겠지만요
조금은 아쉬운 테마성과 함께, 여전히 번거로운 게임셋팅은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총평>
재미는 보장.
하지만 펠트빠라면 약간의 실망.
복잡하고번거로운 셋팅
룰읽다 잠들뻔
참신한 시스템은 좋았으나 거기까지
버건디나 보라보라, 트라잔이 있다면 굳이.
-지극히 개인적인 총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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