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eve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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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12:47

오늘 새벽, '트리케리온'의 확장 '달가드 아카데미' 및 콜렉터 에디션의 킥스타터가 종료되었습니다.

캠페인 종료를 알리는 업데이트 말미에 보여준 이미지는 마인드클래시 게임즈가 킥스타터 펀딩을 준비하고 있는 'Perseverance'의 티저 이미지입니다. 한국어로 옮기면 인내, 끈기, 불굴 정도의 의미가 되겠네요.

공룡 + 건설 테마의 조합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아직 BGG에 등록도 안 된 게임이고 언제 킥스를 시작하는지도 정확하지 않지만 조금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메인 디자이너는 David Turczi. 이번에 펀딩을 받은 '트리케리온 : 달가드 아카데미'의 디자이너이자 마인드클래시에서 킥스를 했던 '아나크로니'의 디자이너이기도 합니다. 본문에 포함된 정보 대다수도 며칠 전 있었던 AMA(Ask Me Anything)에서 흘러 나온 정보를 모아둔 것입니다.

협력 디자이너는 Thomas Vande Ginste. 대표작은 '예도 (YEDO)'인데 저는 잘 모르는 게임이네요.

2000명이 넘는 사람이 탑승한 호화 여객선이 정체불명의 섬에 조난당하였습니다. 그들은 생존자를 구하고 정착지를 건설하고 이 섬에서 살아남기로 하였습니다. 몇 년 후 이곳은 점점 커져서 도시가 되었습니다. 섬을 덮친 커다란 재난(산불.. 아니면 화산?)은 도시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도시를 재건하고 숲을 탐험해야 합니다. 숲을 탐험하면 탐험할수록 여러분은 많은 공룡(!!!!!)과 고대의 신비로운 오벨리스크 등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요 메카니즘은 주사위 드래프팅 및 주사위 놓기...이긴 한데, 조금 변형된 방식입니다. 중립 주사위와 플레이어 주사위를 섞어서 굴린 후 드래프트하여 여러 액션을 하게 된다고 하네요. 주사위 놓기도 전통적인 일꾼 놓기처럼 액션이 제한된 방식도 아닌 것 같고요. 협력 디자이너의 전작인 'Dragonsgate College'와 비슷한 방식이라고 하네요. 다른 사람의 주사위를 가져오면 주사위를 가져온 사람과 주사위의 주인 모두 이익이 생기는 형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주사위를 굴리긴 하지만 10개가 넘는 주사위를 굴려서 드래프트하는 방식이라서 이쪽으론 랜덤성이 낮고, 숲을 탐험하는 파트에서 오히려 랜덤성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숲을 탐험할 인원을 모아서, 그들에게 탈것으로 공룡을 지급하면(!) 뭔가 능력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공룡을 탈 수 있다니 이거 완전 갓겜..... (제발 언어 안 타는 아이콘 방식이길 빕니다.)

인원수는 2-4인 또는 1-4인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임을 처음 해보는 네 명의 플레이어가 모든 모듈을 포함했을 때 별다른 도움 없이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고 하네요.

캠페인 모드가 있다고 합니다. 도시가 겪은 스토리를 느끼고 게임 규칙을 배울 수 있다고 하네요. 캠페인 그 자체로도 리플레이성을 갖추고 있으며 레거시는 아니라 합니다. 1인플 내지는 코옵 모드겠죠?

킥스타터가 있긴 있고 예상하는 시기는 올해 11월에서 내년 1월 사이... 아직 멀었네요. 킥스가 저 때라면 게임 발매는 내년 에센 즈음에나 이뤄지겠군요.

다 적고 보니 게임 발매도 한참 남았고, 그렇게 많은 내용이 있지도 않네요..ㅎㅎ;;

건설 + 공룡 테마도 마음에 들고, 마인드클래시의 게임들이 구성이 괜찮은 것 같아서 이 작품도 기억해두었다가 연말에 킥스가 열리면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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