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타 신작 "카이사르!" 간단 후기 입니다.

멜로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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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9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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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Caesar!: Seize Rome in 20 Minutes! (2022)

디자이너 : Paolo Mori

플레이인원 : 1-2인 (1인플 지원)

플레이타임 : 20분

난이도 : 1.88 / 5

* 영문 타이틀이 블리츠크리그랑 비슷하다.. 싶었는데 같은 작가였군요^^;

리버탈리아, 에스노스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요번 페스타에서 아스모디 시연 알바를 했는데.. 옆 테이블에 이 게임이 있어서 체험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틀 동안 체험 테이블이 끊임없이 돌아갔던거 같아요. 첫째날에 이 게임 설명 인원이 부족해서 둘째날에는 룰을 배워서 이쪽 테이블도 도와주게 되었는데..

룰이 간단하면서도 재밌어보여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살 때 세개가 있었는데.. 꺼내오면 더 있겠지? 싶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네요.

5월 말에 다시 물량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아마 페스타 땜에 물량 일부만 땡겨오지 않았나..싶구요..

근데 당초 예상보다 판매가 잘되어서 품절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ㅎㅎ

아무튼 TMI는 이만 줄이구요..!

그래서 오늘 와이프랑 바로 두판을 돌렸습니다.

로마제국내에서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의 권력 다툼을 그린 2인 전용 영향력 게임(?)이라고 할까요.. 땅따먹기 게임입니다.

1. 게임의 목적

'폼페이우스' '카이사르' 라고 이름이 써있는 토큰을 '통치토큰' 이라고 부르는데.. 통치토큰 12개를 먼저 다 놓는 것이 게임의 목적입니다.

2. 게임 흐름

주머니에서 숫자가 써있는 토큰 두개를 뽑아 가림막 뒤에 놓고 토큰을 한개 놓고 한개 보충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양쪽에 숫자가 다르게 써있어서 어떤 지역에 얼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할건지 결정해서 국경선에 맞는 방향으로 놓으면 됩니다.

단, 아이콘(칼,배,방패 등등)이 맞는 칸에만 놓을 수가 있습니다.

한 지역이 토큰들로 둘러쌓이게 되면 각자의 토큰들의 그 지역을 향하고 있는 숫자를 더해서 더 높은쪽이 통치토큰을 그 지역에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마지막에 그 지역을 둘러쌓이게 놓은 사람은 그 지역의 승패와 상관없이 그 지역에 놓인 노란색 보너스토큰을 가져가서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너스 토큰의 효과가 강력하기 때문에 지역을 내주더라도 보너스를 먹기 위해 막타를 치는 경우도 자주 나옵니다.

그리고 내가 통치토큰을 놓은 지역과 인접한 지역에서 내가 또 승리하게 된다면 '인접 보너스'로 두 지역의 국경에다가 통치토큰을 한개 더 추가로 놓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최대한 인접보너스를 막으려고 노력을 해야합니다.

카이사르가 북아프리카-그리스 지역에서 인접보너스를 어마어마하게 챙긴 모습입니다.

키레네-아이깁투스-크레타-아카이아 사이사이에 인접보너스로 4개를 추가로 깔았습니다.

(마케도니아에 놓으면서 게임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마케도니아-아카이아 사이엔 인접보너스는 없습니다^^;)

3. 감상

한수 한수 바둑을 두듯 매우 재밌고 흥미롭게 흘러갑니다. 게임시간, 세팅도 아주 컴팩트해서 맘에들구요.

보너스 토큰이 게임 판세에 큰 영향을 줄때가 많아서 전략적 패배를 잘 선택해야하는것도 재밌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건 연달아 두판을 진행했는데 두판의 양상이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다음 플레이는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가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24500원이었던거 같은데.. 가격에 비해 내용물은 별거 없긴합니다..^^; 그래도 재밌습니다.

4. 한줄 마무리

코인 캡슐 주문했습니다. ( 재밌다는 의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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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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