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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거제고현 보드게임 모임 후기 입니다.

드렁큰힙합

7

1,930

2014-11-21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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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얼마전 모임때 하지 못했던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하기 위해 급하게 모임을 잡았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오프닝 게임으로 얼마전 구매한 바퀴벌레다를 시작했습니다.

이 게임 기대 했던거 만큼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헥사버그를 이용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벌레를 주사위를 던져 나온 문양의 식기류를

움직여 내 덫으로 유인하는 게임입니다.ㅎ

또 다른 룰로는 상대방의 덫으로 유도해 탈락하게 만드는 룰도 있습니다. 두가지 룰 모두 아주 재밌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게임인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하게 되었습니다.

5인플 진행으로 사일런이 2명이 추가가 됩니다.

선택된 인물들은 아다마 제독, 로슬린 대통령, 티롤,카라 트레이스, 사울 타이 이렇게 5명이었습니다.

저는 점프 후 행성 결정권과 핵미사일 두방을 쓸수 있는 아다마 제독을 선택했습니다.

초반 위기 카드 스킬 체크할 때 마다 티롤이 의심스러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반에 사일론 한명이 빨리 밝혀졌습니다.

바로 티롤이었습니다. 티롤은 사일론으로 밝혀지면서 플레이어 한명을 구금실로 보내게 되는데 다름 아닌 저...ㅠㅜ

그리하여 저는 함장직을 박탈당하고 사울타이에게 함장직을 넘겨주게 됩니다.

중반으로 치닫으면서 사일론 한명이 더 추가가 되면서 코랄로 점프 거리 2만 가면 인간들의 승리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울 타이 함장의 미심쩍은 행성 결정으로 코랄까지 거리는 총 7로 1만 남은 상황. 인간들의 자원이 점점 떨어져 가고 사울타이 함장은

사일론으로 의심 받기 시작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사울타이가 두번째 사일론으로 밝혀지면서 인간들은 최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사일런 모선과 레이더스의 공격. 그리고 사일론들의 방해!!

결국...

코랄까지 거리 1을 남겨두고 인간들은 사기가 0이면 되면서 사일론들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ㅠㅜ

플레이어 5명 중 아쉽게도 2명은 드라마를 보지 못한 상황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서 게임에 몰입도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초반 룰 설명과 중간 중간 너무 평화롭게 잘 진행이 되어 조금 밋밋한 감이 있었지만...

마지막 사울 타이의 사일론 행동이 오늘 게임의 하이라이트 였습니다.

역시 이 게임은 드라마를 보고 게임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거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인간들의 성공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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