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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에게 영업하기!
LikeDavid | 조회수 1102 | 추천 2 | 작성 IP: 125.142.***.*** | 등록일 2018-06-20 11:13:50
내용 댓글 24

엘드리치 호러

엘드리치 호러: 버림받은 지식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결혼해서 스웨덴에 살고 있는 여동생 가족이 잠시 저희 집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여동생이 먼저 입국해서 약 6주간 머물렀고, 매제가 조금 나중에 입국하여 3주간 머물렀죠..

 

제 방에 있는 보드게임을 보고 "미쳤구만"이라는 일갈을 날려주었죠..

그도 그럴 것이 루미큐브 정도의 보드게임(그것도 여동생이 구입한)만 보유하고 있던 제가 아래 사진처럼 되어버렸으니까요.. 2년 사이에 말이죠..



 

마침 저는 육아휴직 중이어서 낮시간이 여유로웠고, 놀러온 여동생은 말할 것도 없었죠..

그래서 차근차근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가장 접근하기 용이한 스플렌더로 시작하여 카르카손, 7 원더스 대결을 들이밀었죠..

모두 쉽게 이해하고 재밌게 즐기더라구요..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지만 제가 계속 지는 바람에 더 즐거워했을 수도..ㅋ

그리고 저와 취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단계로 협력 게임을 들이밀 생각을 하고 있었죠..

문제는 어떤 게임을 사용할 것이냐 였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펜데믹 본판이냐, 느닷없이 엘드리치 호러냐.. 참고로 저는 엘드리치를 최애로 꼽습니다. 제 입문 게임이기도 하구요..

제 보드게임 선배이신 아내가 다짜고짜 룰북을 던져주며 배워서 가르쳐달라고 했던 게임이지요..

사진의 게임들도 대부분 아내가 사서 저에게 룰북을 익히라고 압박하고 있다는..ㅋㅋ

 

동생에게 물어봤습니다. 쉽고 가벼운 협력게임과 배우기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 플레이는 어렵지 않고 무거운 협력게임 중 뭘 해보겠냐구요..

물론 제 입문 게임임도 밝혔죠..

 

동생의 선택은 엘드리치 였습니다.

 

그렇게 첫 플을 아내와 저 동생이 3인플로 즐겼죠..

그리곤 동생이 엘드리치에 확 꽂혀버렸습니다.

그 이후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카베르나를 함께 하며 취향이 저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죠..

 

매제가 한국에 와서 플레이한 첫 게임도 엘드리치가 되었고, 아이들을 일찍 재우고 어른들은 식탁에 둘러 앉아 고대의 존재와의 사투를 벌였죠..

내심 걱정했는데 매제도 한 번에 엘드리치에 확 꽂혔습니다.

중간 중간 3인 이상이어서 아내와 플레이하지 못한 게임들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마닐라, 7원더스 등).

그리고 3인 이상이어야 재미있는 게임들도 즐겼죠(푸코, 데오윈, 티켓 투 라이드, 카멜업 등).

 

시간이 많지 않아 대부분 1~2번 플레이했던 것에 비해 엘드리치는 긴 플레이 타임에도 불구하고 4회 정도 즐겼네요..

4명 모두 하나같이 9개 던져 하나 성공시키는 똥손을 가지고 있어 승리는 한 번 뿐이었지만요..



* 주사위를 조용히 던질 수 있도록 고안 된 주사위 트레이입니다. 게임하다가 애들이 깨면 안되니까요..ㅋ

 

이후 스웨덴으로 돌아간 여동생은 엘드리치를 구입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저희 집으로 본판을 배송시켜놓고 항공으로 빨리 보내라고 재촉하고 있죠..

정리할 수 있는 다이소 트레이와 플텍까지 동봉해서 보내라고 아우성입니다.

버림받은 지식 확장은 현지에서 살테니 그것까지 고려해서 플텍을 보내라고 하네요..

 

스웨덴 가서도 저희가 선물한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을 거의 매일 밤 플레이하고 있다네요..
한 번 하면 2~3판씩..ㅋㅋㅋ

비교적 구하기 쉬우면서 한글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추천해달라고도 하더군요..

 

짧은 기간 동안 보드게임 부부를 탄생시킨 것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놀거리가 별로 없는 스웨덴에서 매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준 것도요^^

하지만 기껏 물들어놨더니 스웨덴으로 가버려서 허망하기도 합니다.ㅋㅋㅋ

 

다음 여동생 생일 때는 보드게임 보내줘야겠어요^^

 

*이미지를 너무 크게 올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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