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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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day 블로그 테스트~
[택배싸운드] 녹음실 후기입니다.
오늘 월차라 장고애비군을 불러 일기토를 붙었습니다.
저 스스로 녹음실 모임에서 다인플이라 뒤쳐지는거지 1:1은 내가 제일 강자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군요 ㅋㅋㅋㅋ
그래서 붙어 보자 하고 붙었네요
1. 피냐타
처음은 간단하게 웜업을 위해 비교적 간단한 1:1 게임 피냐타를 플레이 했네요. 사실 테마와 아트웍에 비해 그리 간단한 게임은 아닙니다.
지금 핸드에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카드가 반드시 다음엔 필요할 터이고... 나에게 필요없는건 상대에게 놓는데 필요하고...
8장이라는 핸드 수가 왜이리 적게 느껴지는지...
피냐타는 기본적으로 카드 운도 중요하지만 핸드관리와 적절한 운용이 중요합니다. 버릴때 버리고 챙길 것은 챙기고 하는 판단이 중요합니다.
제가 계속 높은 값인지 낮은값인지를 헷갈리는 바람에 초반에 몇번 실수를 해버렸네요. 조금 쫓아간다 싶었지만 얄짤 없네요 허허허허
워..웜업이엇자나??
1:0이네요;;
2.카르카손
허허허 녀석 설렁설렁 하려 했더니 안되겠구만.... 피냐타에서 패배한 제가 게임을 골랐습니다. 제가 1:1로 자신있어 하는 게임이
카르카손과 샤를 마뉴인데요... 샤를마뉴를 꺼내기엔 아직 이르다 판단해 카르카손을 골랐습니다.
2인플시에는 정말 한 수 한 수 신중해지는 매력이있지요. 전 게임에서 패배한 제가 선으로 시작했네요.
저는 카르카손 2인플을 할때 주로 상대방이 성을 키울 때까지 지켜보고 제 성은 짧게 짧게 가져갑니다.
성을 길게 늘어뜨렸는데 상대방이 옆에 찰싹 붙으면 저의 공들인 탑을 공등으로 먹게 되니까요....
그래서 주로 저는 남들이 붙이지 못하게 성을 짧게 짧게 완성시키고 들판에 한명 눕히고
남히 한방을 노리고 크게 짓는성에 슬쩍 얹혀가는 얄미운 플레이를 좋아하죠.
하지만 오늘은 왠지 반대로 해버렸네요 ㅋㅋ 제성은 길게 가고 상대방의 성은 아직 크지 않았는데 견제를 붙였습니다.
붉은색의 장고애비군은 길만 주구장창 뽑더군요. 경부고속도로라도 뚫나 봅니다.
처음 견제 붙였던 장고애비군의 성은 꽤나 치열하게 진행됬네요...아무리 이제 완성과 거리가 멀더라도 성의 규모가 꽤나 되서
1점씩 계산해도 꽤 큰 점수입니다.. 덕분에 묶인 일꾼 수가 제법 되서 둘다 다른 타일은 단타를 치고 빠져야했네요.
제가 회심의 한방으로 놓았던 농부는 결국 들판이 연결되어 장고애비군과 공유하게 됬고 계획과는 많이 멀어져버린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게임이 끝나고 계산해 보니 저의 승리였네요~ 하하하하하
끝나고 장고애비군이 니가 선인데 왜 너가 마지막으로 하고끝내는 거지? 공평하지 못하네.
라고 하는데;; 타일 갯수를 살펴보니 그렇더군요. 강타일을 제외하고 짝수개인데 시작타일은 놓고 시작하므로
플레이되는 타일은 홀수개 이더군요...
음 지금까지 생각해본적 없는 문제인데. 담엔 하나 빼고 해야할까봐요;;;
스코어는 1:1!!
3. 황혼의 투쟁
장고애비군의 선택으로 황혼의 투쟁을 플레이 했습니다. 오늘 사실 황투랑 샤를 마뉴가 주된 과제였으니까요.
장고애비군과는 세번째 플레이인 것 같네요. 저는 항상 소련 , 장고애비군은 천조국 입니다.
초반 모습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플레이 했었을 때 느낀바가 소련이 초기 배치때 동유럽 두개 막고
플레이 시에 이란에 쿠데타 넣고 터키와 그리스를 막으면 중동을 거의 거저 먹을 수 있겟다 싶어서
저리 배치를 해보았네요. 그런데 손에 이스라엘을 침공하는 카드가 들려있어서;;
계획과 다르게 이스라엘을 먼저 공격하게 됬네요;;
장고애비군도 눈치를 챘는지 터키와 그리스에 대치 상황을 만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서유럽에 미국 영향력을 깍는 카드 때문인지 서유럽에 영향력을 보강 하더군요.
저의 주요 루트인 아프리카 모로코를 통한 이베리아반도 상륙작전이 어려워 보이게 됬네요.
작전을 바꿔 저는 이곳 저곳 쿠데타를 적극적으로 일으키며 군사경쟁 포인트를 통해 승점을 쌓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에러플을 저지르고 말았네요 ㅜㅜ 분쟁국가에 일으킨 쿠데타에만 데프콘이 강화되는 것인데
일반 국가도 그런줄 알고 장고애비군은 쿠데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미드워에서 바로 잡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영향은 준 듯해 미안하더군요. 그래도 얼리워때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말고는 쿠데타 할곳이 없는데
이미 데프콘 하락으로 그 세 대륙은 쿠데타와 재조정이 불가능 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미드워때 핸드에 동남아시아 스코어링 카드가 들어와서 잽싸게 태국 포함 6개국을 먹고 스코어링을 내 꽤 큰 점수를 얻어 14점 정도 까지 올라갔었는데
장고애비군이 잘 대처하면서 다시 한자리 수까지 스코어를 따라잡았습니다. 역시 얼리워때 기세를 잡지 못하니 미드워 후반부터 소련이 힘이 떨어지더군요... 차이나 카드도 국공내전룰을 적용했더니... 중국에 저 영향력 3점 주는 것이 생각보다 여유가 안생기더군요...
어느새 레이트워에 접어들면서 저는 쿠데타는 장고애비군이 하면 저도 일반 국가에다가 하면서 군사경쟁점수만 따라가주고
재조정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지역 장악에 돌입했습니다. 사진에서 처럼 대부분의 지역에서 제가 장악 상태를 유지하면서
이제 핸드에 들어올 스코어링 카드들 만 기다렸습니다. 아시아를 제외 하고는 (김정은 이녀석 ㅜㅜ ) 어느곳에서 스코어링을 해도
제가 점수가 더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
그리고 맞이한 9턴 헤드라인 페이즈.
저는 승점 3점 획득을 위해 후르시초프 연설을 헤드라인으로 냈는데요. 데프콘이 비록 지금 3단계이지만
데프콘 레벨을 강화하는 카드가 그리 많지도 않고... 상대가 낼 것 같지도 않앗고... 게다가 제 카드의 오피가 4점이나 되서 당연히 둘다 데프콘강화
카드여도 제가 먼저 진행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웬걸...장고애비군도 4점짜리 데프콘 강화카드.... 여기서 둘은 멘붕에 빠졌습니다.
일단 룰상으론 오피점수가 같으면 미국의 카드부터 진행을 하는데요...
미국이 데프콘을 한단계 강화해서 데프콘이 2단계가 되고.... 그다음 소련이 데프콘을 한단꼐 강화하면...
네... 데프콘 1단계가 되면서 1단계로 만든 플레이어가 게임을 패배하게 됩니다.
이게 맞는거죠?;;; 저는 시간도 됬고... 추악한 패배를 하고 싶지 않아...그래 이렇게 되면 내가 지는 걸 꺼야;;라고 인정을 하고 게임을 마무리했습니다.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라 생각했는데...헤드라인에서 저리 되니....허무하더군요...
확실히 레이트워 카드들은 처음 봐서;; ;어떤카드가 있을지 몰랐다지만;; ㅜㅜ
다음에는 이럴 경우까지 생각해야겠네요 ㅜㅜ
비록 게임은 패배했지만 오랜만에 역시 재미있게 게임했습니다.
싸나이라면 세상을 주물러보기도 해봐야죠 하하하하하하하
2:1로...일기토 패배네요...
두고보자....
p.s 어제 장고애비군과 아레나로 시즌스를 트라이해봤는데 시즌스 잼있네요!
하지만 한글화할 용기가 안나서 실제게임 구매는 역시...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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