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추천 - 2인 입문자 편 (~1.99)

라마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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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15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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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마나타 입니다.

약속드린대로 긱웨이트로 보는 게임추천 2인용게임 버젼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4월즈음에 긱 웨이트별로 어떤 게임들이 평점순으로 나열되었는지 알아보는 글을 썼었습니다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추천 - 중급자 편 (3.0~3.49)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추천 - 상급자 편 (3.5~3.99)

그때 단계별로 게임 추천을 문의하는 글이 갑자기 많이 보여서
집단 지성의 끝인 보드게임긱에서 분류된 난이도를 가지고, 평점순으로 나열해보고자 하고 글을 썼습니다.

단계별로 어떤 게임이 추천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면 재미있을것 같아서요.
(그냥 검색하고 나열만 하면 너무 날로 먹는 글이 되버리니, 약간의 개인 코멘트도 들어갑니다)

긱에서 권장하는 "웨이트" 에 대한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룰북이 얼마나 복잡하고 두꺼운가?
- 플레이 타임이 얼마나 긴가?
- 행동 대비 생각에 사용되는 시간이 얼마나 긴가?
- 운 요소가 적은가?
- 계산, 수읽기 등의 기술이 요구되는가?
- 학습 곡선이 가파은가?
- 게임을 완벽히 이해 하기 위해서 여러번의 플레이가 요구되는가?

여러분 개개인이 생각하시는 난이도와는 다를수도 있고, 저 자신이 생각하는 난이도와도 다를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충분히 플레이되고, 어느정도 평점, 웨이트가 자리잡은 게임을 추천드리기 위해서
그리고 평균평점 7.0 미만, 그리고 웨이트 득표수가 30 미만인 게임은 제외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구하기 어렵거나 가격이 너무 비싼 게임 또한 주관적인 기준으로 제외하였습니다.
그런 게임을 추천 드린다는건 조금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레거시류, 방탈출류, 리플이 어려운 시나리오(셜록) 게임도 같은 의미로 제외됩니다.

위와 같은 조건으로 인해 아쉽게 탈락한 후보에도 들어가지 못한 주옥같은 게임들이 몇가지 있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쉽게 탈락한 후보들]

폭스 인 더 포레스트, 미스터 잭 포켓, 타이드 오브 타임(매드니스), 로젠코닉, 블록커스 듀오

고전?게임 미스터잭, 블록커스 그리고 로젠코닉도 눈에 띄지만 숲속의여우와 타이드 오브 타임이 매우 아쉽네요!

한쪽은 드래프팅, 한쪽은 트릭테이킹으로 2인게임으로 잘 만들지 않는 매커니즘을 멋지게 활용한 좋은 게임이죠!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탈락이 아쉽네요. ㅜㅜ

10. 모렐

분류: 가족게임 (118위)
평점: 7.0
난이도: 1.73

삼삼리뷰에서도 소개했었던 2인용 드래프팅, 핸드관리 게임 모렐입니다.

버섯을 채집한다는 독특.. 하지만 신기하진 않은 테마의 게임이죠!

일러스트가 호불호가 있기는 하지만, 보편적으로 남녀모두에게 잘 먹히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쟁적인 피튀기는 느낌 보다는, 함께 산책하면서 소소하게 즐기는 느낌이라서 2인게임 치고는

상대방이 덜 미워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꽤 너그러운 게임이에요 ㅋㅋㅋ

자세한 감상은 아래 리뷰를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삼삼리뷰 모렐 너굴너굴편

삼삼리뷰 모렐 익퓨편

삼삼리뷰 모렐 라마나타편

9. 카르카손 더 캐슬

분류: 가족게임 (100위)
평점: 7.1
난이도: 1.98

카르카손이라는 걸출한 게임에, 크니지아를 끼얹으면 이런 게임이 나옵니다! ㅋㅋㅋ

기본적인 규칙은 카르카손을 따르고 있고, 타일놓기 규칙 자체는 좀 완화된 편이지만

2인 게임 답게 훨씬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는 느낌입니다.

좁은 곳에서 치고박고 싸우는 느낌이랄까요

성벽타일의 존재나, 점수 득점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원작과는 사뭇 다른 게임이라서

자신만의 독특한 위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카르카손 원작도 2인플이 꽤 훌륭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8. 클라스크

분류: 파티게임 (14위)
평점: 7.6
난이도: 1.07

덱스터리티 게임 중에서, 거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하는 좋은 게임입니다.

(더럽게 비싸고, 할수록 컴포가 뻑뻑해진다는 단점은 있습니다만...)

오락실에서 종종 하고노는 에어하키와 유사합니다.

자석을 사용해서 판의 아래쪽에서 손을 움직여서 판의 위에 있는 말들을 이동 시킬수 있고,

자신의 라켓? 을 이용해서 공을 쳐서 상대방의 골에 넣으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에어하키오 유사하지만 클라스크만의 매력이라면 역시 자석을 사용한 부분인데요,

판 위에는 3개의 자석 컴포넌트가 있어서, 자신의 라켓이 너무 가까이 가면 붙어버리게 됩니다.

이게 두개이상 붙으면 그것도 1점이 되버리기 때문에, 이동에 제약을 주거나 자석을 공으로 쳐서 상대에게 보내는 플레이 등이 재미지죠!

이건 진짜 모임에 놔두면, 시간 남을때마다 돌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멋진 게임입니다.

7. 하나미코지

분류: 가족게임 (33위)
평점: 7.5
난이도: 1.73

이 게임도 삼삼리뷰에서 다뤘었군요! 왜 2인게임을 이리 많이 했지....

2인 드래프팅, 케익 자르기 류의 게임으로 일본의 게이샤를 테마로 다루고 있는 만큼 아트워크나 테마에서 조금 호불호가 있습니다.

한글판도 출시가 되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과대평가다 아니다 이야기가 참 많은 게임이지만, 일단 해보고 평가받아야하는 자격 정도는 갖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게임이라서, 설명을 길게 하는 것 보다는 리뷰를 링크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삼삼리뷰 하나미코지 너굴너굴편

삼삼리뷰 하나미코지 익퓨편

삼삼리뷰 하나미코지 라마나타편

6. 로스트시티

분류: 가족게임 (53위)
평점: 7.1
난이도: 1.51

카르카손캐슬에 이어서 두번째 크니지아의 게임입니다.

지금도 보드게임카페에 커플이 가면 적극 추천받는 게임일꺼 같네요~

핸드관리, 셋콜렉션 게임으로 테마따위 상관없고, 상대방을 괴롭히는 맛에 하는 카드 게임입니다. ㅋㅋㅋ

기본적으로 5가지 색의 카드가 있고, 매 턴 카드를 뽑은 후에

카드를 등록 시키거나, 버리거나 둘중의 한가지 액션만 하면서

같은 색을 많이 놓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보라 들어올 정도면 다들 아시잖아요...)

적당한 인터렉션과, 적당한 재미, 그리고 쉬운 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지 않나 싶습니다.

나름 전략과 전술이 어우러진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진짜 분노가 일어날 정도의 인터렉션은 없거든요.

개인적으로 켈티스 카드게임을 더 좋아합니다만, 이쪽이 더 깔끔한 느낌을 주긴 하는것 같아요.

글을 쓰고 있자니 오랜만에 하고싶네요 ㅋㅋㅋㅋ

5. 배틀라인 (쇼텐토텐)

분류: 전략게임 (138위)
평점: 7.4
난이도: 1.91

아니 이게 누구야? 또니지아 씨네요.

크니지아 2인게임의 끝판왕, 배틀라인입니다. 사실 쇼텐토텐이 먼저 나왔습니다만, 배틀라인이 순위가 더 높아서.... 하하..

파티, 가족게임이 난무하는 ~1.99 웨이트에서 전략게임 138위라는 멋진 순위를 보여주는 카드 게임입니다.

배틀라인은 기본적으로 카드를 사용해서 줄다리기를 하는 게임으로

총 9개의 전선에 카드를 놓으면서 서로 힘이 강한 사람이 그 전선을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카드의 강함은 포커의 기본 족보와 유사합니다. 스트래이트플러시 < 플러시

이 게임에서 가장 큰 재미는, 상대방의 족보를 예상해서 넌 날 이길 수 없어! 를 증명하는 게임방식인데,

만약 한쪽이 4,5,6을 완성시키고 상대방이 아직 5,6 만 내려놓은 상태에서, 게임에 더이상 7이 없을 경우,

상대방은 더 높은 족보를 완성 시킬 수 없기 때문에, 넌 이미 패배했다를 선언 할 수가 있습니다.

고급 룰에선, 이 선언이 자신의 턴에 이루어지기 떄문에, 증명하는 타이밍이 아주 쫄깃합니다.

거기에 특수한 전술 카드가 이 게임의 풍미를 아주 더해줍니다.

카드 뽑기의 운이 없는 게임까지는 아닙니다만, 전장의 밀고당기기가 아주 잘 표현된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이것도 오랜만에 해보고 싶네요!

4. 오니타마

분류: 추상게임 (8위)
평점: 7.6
난이도: 1.70

추상전략 중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에 있는 오니타마 입니다.

전 아직 못해본 게임이네요~

룰이 진짜 심플해서, 이동규칙이 계속 바뀌는 부분만 잘 설명해주는 3분만에 설명 끝내고 한참 놀수있다고 하는 게임입니다.

해외에서 엄청나게 평이 좋고, 특히 다이스타워 쪽에서 많이 밀어서 인기가 좋은 게임인데

한국에선 그정도로 선풍적인 게임은 아니었던것 같네요~

3. 자이푸르

분류: 가족게임 (12위)
평점: 7.5
난이도: 1.52

한번 낙타를 먹으면 멈출수가 없다는 자이푸르 입니다.

빠르고, 적당히 고민하게 만들면서 셋콜렉션의 성취감까지 주는 매우 좋은 게임입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가운데 깔린 카드를 가져오는 행동이 주가 되는데요,

카드를 한장 댓가없이 가져오거나, 여러장의 카드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카드마다 장수와 가치가 다르고, 몇장을 모아서 점수로 교환하느냐에 따라서 값어치가 달라지기 떄문에 생각보다 핸드장난질을 많이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어쩔수 없는 타이밍에 드로우가 크게 작용 한다던가, 낙타4-5장을 먹었을때 상대에게 꿀 카드만 떨어진다던가 하는 요소가 없지는 않지만

템포가 진짜 빠르고, 고민은 되게 만들지만 무겁지 않기 때문에 몇판이고 다시해! 를 외칠수 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론 온라인에 길들여져서 오프라인으로 못할꺼 같아요..... ㅋㅋㅋㅋ

2. 스타렐름

분류: 전략게임 (83위)
평점: 7.6
난이도: 1.92

2인 덱빌딩 게임 스타렐름입니다.

저는 스타렐름은 못해보고 자매품 히어로렐름만 해봤는데, 꽤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큰 줄기는 어센션류의 서로를 줘 패는 게임입니다.

여기도 게임 템포가 매우 빠르고, 카드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덱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기때문에

2인으로 대결하는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시작하기 좋은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히어로렐름쪽이 케릭터팩 때문에 평은 더 좋았습니다만, 이번에 확장들이 나오기 때문에

스타렐름쪽이 확 치고 올라가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은 테마가 더 와닿는 쪽으로 가셔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패치워크

분류: 추상게임 (2위)
평점: 7.8
난이도: 1.71

갓갓패치워크 입니다.

2인 게임 추천에서 절대 빠지지않는 무시무시한 게임이죠.

테트리스 타일놓기에, 턴잡기, 경제 요소까지 녹여낸 게임입니다.

우베 타일놓기 3부작이 아닌것엔 이유가 있을만큼, 타일놓기 보다는 버튼 경제의 미학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타일을 사서 놓게되면 타일에 그려진 만큼 시간 트랙을 앞으로 전진시키게 됩니다.

나의 타임마커와 상대의 타임마커는 나중에 패스를 했을 경우 얻어지는 버튼의 갯수를 좌우하게 되기 때문에

타일의 가격 + 상대와의 타임마커 거리를 신중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또한 버튼을 생산해주는 타일과, 그렇지 않은 타일이 존재하고, 생산 타이밍도 시간 트랙의 특정지역을 지나갈때 발동되기 때문에

가볍게 생긴것 치고는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안그런척 하면서 번잡하고, 복잡해서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전세계 보드게이머들이 인정한 입문자용 최강 2인용 게임임은 분명하네요~

[다인플 게임중 2인 베스트 인 게임]

*다인플 게임중에서 2인이 베스트로 선정되어 있는 게임들 입니다.

2인플에 대한 느낌 위주로 간단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전에 다인게임에서 소개 드렸던 게임도 중복 선정 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1. Azul

볼수록 엄청난 아줄입니다. 2인플이 호불호가 좀 갈리는 모양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2인플을 굉장히 재미있게 했었네요~

훨씬 더 드래프팅에 컨트롤이 생기고, 상대방의 행동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꽤나 매력적입니다.

좀 더 전략적이다! 라고 할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다인플과는 확실히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다인플도 재미있고, 2인플도 재미있습니다~

2. Santorini

다인게임이지만, 사실상 2인게임이어야하는 게임이죠.. 까먹고 소개 안할뻔 했습니다. 후우...

추상전략의 대중화의 아~~~주 좋은 예 라고 생각합니다.

룰 쉽고, 플레이 쉽고, 보기 좋고, 생각할게 꽤 있습니다.

각종 신들의 특수능력이 매력적인 게임이지만 동시에 그 부분이 룰이 좀 깔끔하지 않은게 약점인 것 같아요.

하지만, 추상전략 입문으로 아주아주아주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3. Carcassonne

위애서 카르카손 캐슬을 소개해 드렸는데, 본판도 2인이 베스트 입니다.

2인 카르카손은 굉장히 인터렉션이 강하고, 전략성이 있는 게임이 됩니다.

눈치싸움이 굉장히 심해지죠.

다인플을 할때는 한번 자존심 싸움이 터지면, 그 싸움을 피해가는 사람이 승리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2인플에서는 줄다리기 하는 맛이 끝까지 유지되서 참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4. Kingdomino

2,4인이 베스트인 게임이지만, 2인플은 훨씬 큰 왕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게임성이 확 올라가는 신기한 게임입니다.

간단한 게임이지만, 가져오는 타일이 늘어나고, 점수의 폭이 커지면서 드래프팅 전략성이 확 올라가죠.

3-4인은 가족게임이지만, 2인은 웨이트가 0.3 정도 올라간다고 느껴집니다.

퀸도미노를 같이 섞으면 4인으로도 큰 게임을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좀 정신만 없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4인 드래프팅을 밸런스 있게 만들기는 어렵거든요.

5. Paperback

너굴너굴님이 리뷰를 써주셨던 게임으로, 단어를 만드는 덱빌딩 게임입니다.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카드들로 덱을 구성해서, 단어를 만드는 신박한 게임이죠.

언어적인 요소 때문에 국내에서 즐기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공부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퓨지티브를 만들었던 파울러 게임에서 만들어서 아트워크나 컴포넌트 구성이 꽤나 멋있습니다~!

다인플에 비해서 2인플이 템포도 훨씬 빠르고 평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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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게임 웨이트 ~1.99 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설명이 좀 짧은 느낌이네요!

다음부턴 좀 더 자세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로 여러분들은 어떤 게임들을 보유하고 계신지,
위 게임들 이외에도 2인용 입문자용 난이도의 게임중에서 무엇을 추천하시는지
자유롭게 나눠주시면 더 재미있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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