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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보단] 2022. 4월 둘째주 모임 후기

1,969 조회

2022.04.22 02:25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takong/222707752882

2022. 4. 7. (목)

Creature Comforts <<평점: 8.5 / 긱 랭킹 2,208위(현재 최고 랭킹)>>

2인플: 옥동자, 미니언

<일반>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캐나다 작가의 최신작인 '크리처 컴포트'입니다

팝콘에듀에서 한글판을 출시했는데 귀여운 컴포와 일러를 본 미니언의 강력 요청으로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규칙>

주사위 일꾼 배치 게임입니다

다만 약간 특이한 점은 자신의 주사위 2개를 굴린 다음

모두가 동시에 원하는 일꾼 칸에 일꾼들을 배치하고 나면

공용 주사위 4개를 굴리는 구조인데,

일반적인 일꾼 놓기 게임처럼 '남의 일꾼이 들어간 칸은 이용하지 못한다'는 제한은 없는 대신

공용 주사위가 어떤 것이 나올지 모른 채 운에 맡기며 일꾼을 배치해야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내 일꾼을 배치해 놓더라도 적절한 주사위가 나와줘야 그 칸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나머지는 여타 일꾼 놓기 게임과 흡사합니다

자원을 모으고, 그 자원으로 물품 또는 설비 카드를 깔면서 점수를 벌면 됩니다

다만 물품끼리 연계 효과를 주는 것도 있고, 다양한 설비의 패시브 효과가 재미를 더합니다

<소감>

솔직히 한글판이 출시되었을 때 이 게임을 사지 않은 이유는 너무 가벼운 가족 게임처럼 보여서였습니다

그래도 일단 긱 평점도 8점대로 상당히 준수하니 그럭저럭 할 만은 하겠거니 싶어서 구매를 했고

게임을 하기 직전까지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상당히 재미있게 했습니다

일단 규칙이 너무나도 쉬워서 누구나 즐기기 좋은 데다가 일러스트나 컴포도 예뻐서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심오한 전략이 빠져서 헤비 게이머에게는 어필이 안 될 수 있지만

그 대신 주사위 게임이 가져오는 변수들이 흥미를 크게 유발시킵니다

안정적인 운영도 물론 가능하지만 도 아니면 모 식의 승부수가 통할 때의 짜릿함이 있죠

저는 가족게임 포지션이면서 게이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아주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2022. 4. 9. (토)

Twilight Struggle <<평점: 9 이 날의 Best! / 긱 랭킹 13위(최고 랭킹 1위 - 2015. 12. 31.)>>

2인플: 옥동자, 라이언

<일반>

라이언님께서 2인 워 게임을 해보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게다가 근현대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대답은 황투죠

<규칙>

https://blog.naver.com/takong/220933776542

<소감>

워낙 좋아하는 게임이니 더 말할 것도 없지만

특히 이 날은 라이언님께서 때때로 등장 인물이나 이벤트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해주셔서

더욱 몰입도가 상승하고 한층 재미졌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역사 공부도 하는 느낌이랄까요

저도 근현대사 지식을 좀 쌓아볼까봐요

En Garde ×2 <<평점: 8.65 / 긱 랭킹 2,718위(최고 랭킹 444위 - 2006. 3. 20.)>>

2인플: 옥동자, 라이언

<일반>

라이너 크니지아의 1993년작인 '앙 가르드'입니다

1부터 5까지의 숫자 카드만으로 펜싱 느낌을 제대로 살린 게임이죠

<규칙>

https://blog.naver.com/takong/220447744598

<소감>

크니지아 옹의 숫자놀음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 합니다

어떻게 숫자 카드를 가지고 펜싱 경기를 직접 뛰고 있는 기분을 들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카드를 쥔 내 손이 칼 끝을 겨누고 있는 것마냥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게 바로 숨은 고전 명작이죠

Odin's Ravens <<평점: 8.15 / 긱 랭킹 1,600위(최고 랭킹 207위(2006. 3. 21.)>>

2인플: 옥동자, 라이언

<일반>

노 땡스의 작가인 토스턴 김러의 2002년 게임입니다

이 당시에 유행했던 코스모스 2인 전용 게임 시리즈 중 하나죠

<규칙>

https://blog.naver.com/takong/221047599380

<소감>

이 게임도 출시된지 20년이나 지난 지금 보면 별 것 아니라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2004년도에 당시로서는 꽤 부담되는 가격을 주고 구입했던 저로서는

정말 재밌게 즐겼고 추억도 많이 담겨 있는 작품입니다

어느 정도의 운이 필요한 부분을 무시하지 못하지만

가볍게 즐길 2인 전용 게임으로서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Black Angel <<평점: 8.43 / 긱 랭킹 691위(최고 랭킹 659위-2021. 1. 5.)>>

3인플: 옥동자, 라이언, 미니언

<일반>

세바스티앙 뒤자르댕 등 '트루아'를 만들었던 그 작가진들이 출시한 2019년 게임인 '블랙 엔젤'입니다

지구인들의 마지막 희망을 담고 희망행성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SF 작품이죠

3년 전에 아꼴님 댁에서 접해보고 너무 재밌게 해서 곧바로 중고 구매를 했는데

그 뒤로 3년 만에 2회플째를 하게 되네요..ㅇㅅㅇ

<규칙>

https://blog.naver.com/takong/221658445244

<소감>

초중반까지 어버버거리다가 이제 어떻게 하는지 좀 감이 잡힌다 할 때 끝이 난 것 같아서

아쉬움과 여운도 많이 남았습니다

초반까지 무슨 게임인지 모르겠다며 혹평을 하던 분들도 게임이 끝나고 나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트루아보다 시스템적으로 여러모로 진일보했다고 생각했는데 트루아의 아성을 넘지 못한 것은

아마도 이렇게 난해한 진입 장벽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좀 텀을 더 가깝게 두고 플레이하면 더 만족스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Creature Comforts <<평점: 8.57 / 긱 랭킹 2,157위(현재 최고 랭킹)>>

3인플: 옥동자, 라이언, 미니언

<일반>

앞서 소개한 크리처 컴포트를 3인플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규칙>

상동

<소감>

2인플도 3인플도 다 괜찮았습니다

사실 일꾼 놓기임에도 별다른 경쟁이 없이 풍요롭고 인터액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서

달리 어떤 인원으로 해도 같은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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