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3분 후기 – 32. 루트
안녕하세요 이번에 살펴볼 게임은 루트입니다.
◎ 게임의 진행
플레이어의 차례는 아침, 낮, 저녁 이렇게 세 단계로 구성됩니다. 한 플레이어의 아침, 낮, 저녁 단계가 끝나면 해당 플레이어의 차례는 종료되고 다음 플레어의 차례로 넘어갑니다. 선택한 세력에 따라 단계별로 하는 행동은 천차만별입니다.
◎ 게임의 종료
한 세력이 30점을 달성하거나, 지배 카드를 내려놓아 승리 조건을 달성하면 해당 플레이어는 승리하며 게임은 종료됩니다.
◎ Point1. - 다양한 세력
각 세력은 저마다 고유한 운영 방식과 점수 획득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례마다 규율을 추가하며 그 규율대로 정확히 행동해야 하는 세력, 지지자를 확보하여 동조토큰을 퍼트리는 세력 등 다양한 세력이 있기에 하나의 게임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Point2. - 상호작용, 어차피 승자는 1명이다.
저마다 다른 운영을 하는 세력들이지만 이들의 운영은 서로 절묘하게 얽혀 있습니다. 한 세력의 행동은 대부분 필연적으로 다른 세력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어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이득을 보는 일도 있고, 한 세력의 득세가 다른 세력의 열세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로 맞물리는 판세 속에서 최후의 승자는 1명인 점이 포인트입니다. 서로 같이 이득을 보다가도 최후의 1명이 되기 위해 상대 세력을 등져야 할 수 있으며, 계속 견제만 하던 두 세력이 갑자기 치고 나가는 또 다른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 고려할 점. - 아는 만큼 보인다, 처음은 어려울 수 있는 게임
루트를 처음 접할 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세력별로 운영 방식이 다르다 보니 룰 설명의 양이 많아지는 편입니다. 자신이 맡은 세력의 설명만 들으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서로 얽히고설키는 게임이다 보니 다른 세력의 운영 방식을 알아야 원활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세력을 운영하는 것도 낯선 와중의 다른 세력들과 판세까지 살펴야 하다 보니 처음에는 어렵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 마무리
루트는 할 때마다 새로운 판세가 나오는 게임입니다. 서로 다른 운영 방식으로 각자 다른 것을 하는 것 같지만, 서로 묘하게 얽히고설키며 진행되는 루트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보드게임 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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