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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게임 초간단 후기 (워게임 중심, 사진 많음)

3,442 조회

2022.04.20 11:52

직장 사정상 코로나 제한이 아직 빡세서 2인모임이나 간간히(ㅠ_ㅠ)

그나마 게임을 할 수 있는 게 다행입니다.

...사람 모으기도 힘든게 문제이지만요... 어쨌건 그래도 최근에 플레이한 2인 모임 초간단 후기입니다.

4월 17일

1)우주기업(스페이스콥) 벤처 확장 추가

달탐사에서 근우주 탐사까지를 다룬 우주기업의 벤처 확장 추가한 플레이입니다.

<달탐험 시대>

확장에서 기업 특성이 추가된 게 특징인데, 최대인프라 선택했는데 얘도 정말 독특하네요. 카드 받기 능력이 약한 대신 인프라 까는 능력이 더 강한...

얘는 다인플일때 더 강력할 거 같습니다. "내 인프라 사용해줘. 카드만 주면 됨! (스스로 받기 힘드니!)"가 주 전략이라...

<행성탐험 시대>

카드받기 능력이 약해서 카드를 4장 이하로 해서 턴 종료시 카드 받기를 최대한 이용해서 진행했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나름 플레이경험이 있다보니...

<우주여행 시대>

우주여행 시대에는 그걸로는 힘든데, 기술개발로 카드받기 능력을 추가해서 단점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게임 종료>

2)관도 전역

이전에는 그냥 가지고 있는 게임이었는데 왠지 최근에 이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집니다...

초반에 원소가 연진에 올라오고 여기 버티고 안량이 북쪽부터 내려오다가...

손책의 참전으로 수춘에서 밀었습니다. 양쪽으로 압박받은 조조가 허를 비운 사이 손책의 전격적인 진격으로 허를 점령해서 원소의 협천자 승리로 종료되었습니다.

3)임페리얼 타이드

쉬운 1차대전 워게임(긱 복잡성 평가 현재 2.56)으로, 최근 1년사이에 제가 구한 게임 중에 다른 사람이 잘 모르는 가장 갓겜. 정말 훌륭한 작품입니다.

서부전선에서 초반 독일이 소모전을 하다가 전선은 정체됐고, 대신 러시아에 공격을 집중했습니다.

그래도 러시아는 엄청난 물량전으로 버텨갔고...

협상군이 이탈리아전선에서 소모전으로 트렌토를 돌파했고

살로니카에 프랑스군이, 갈리폴리에 영국군이 상륙했습니다.

이탈리아전선은 정체됐지만, 협상국이 이곳에 자원을 집중 투자한 결과

오스만과 불가리아가 항복해버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진입한 게임 후반

독일은 병력을 집중해 러시아를 괴멸시켰지만 여기에 전력을 쏟아붓는 사이에

협상국이 브뤼셀-리에주를 돌파해서 트렌토와의 연결로 서부전선 독일 주력의 보급로를 끊어버렸습니다.

여기서 동맹군의 항복으로 게임 종료.

4)블리츠크리그

5)왕은 죽었다 2판

처음 플레이한 건데, 정말 간단한 게임이면서도 생각보다 오묘한 깊이가 있더군요.

꾸준히 플레이해봐야겠습니다.

6)다이스본 히어로스

카드운이 좋아서 무난하게 클리어

7)그라운드호그 데이즈

특히 영화 사랑의 블랙홀 본 분에게 강추하는 게임입니다.

마지막에 카드 1장이 부족해서 실패했네요.

4월 19일

1)3일간의 영광 1805

이 게임은 영광의 날들(Jours de Gloire)이라는 시리즈의 하나입니다.

20년도 더 전에 처음 나온 시리즈물로 최근 다시 재판되고 있어요.

나폴레옹시대를 다룬 전술단위에 클래식한 워게임.

시나리오는 엘힝엔 전투입니다. 울름에 포위덴 오스트리아군이 퇴로를 확보하기 위해 엘힝엔에 왔다가 네이의 프랑스군에게 격퇴당한 전투. 이 전투 결과 완전히 포위된 오스트리아군 주력은 항복했습니다.

다리를 건너오기 시작하는 프랑스군

오스트리아는 프랑스군 주력이 건너오기 전에 전면적인 압박과 공격을 수행했고, 오스트리아군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지만 프랑스군을 완전히 밀어내기 시작했고

결국 넘어온 프랑스군이 완전 포위되버렸습니다.

프랑스군의 항복으로 게임 종료.

(절대 수준에서 쉽다고는 못합니다만) 전술 단위 순수 워게임으로 쉽고 빠르게 진행 가능한 워게임입니다.

여기에 일러스트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프랑스 게임) 더 마음에 드네요.

2)아즈마카가미 - 미나모토 요리토모 반도 전투

일본 잡지 게임저널의 잡지 부록입니다.

일본 겐페이 전쟁 테마

정말 쉽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병력카운터가 따로 없을 정도로 컴포도 심플합니다. (잡지부록이라서 그런 면도 있지만...)

3)배틀라인 중세

이거 구입한 게 언제인데 처음 플레이했습(이넘의 코로나 ㅠ_ㅠ)

기대대로 적절히 재미있네요. 대단하지는 않아도 필러 게임으로 훌륭합니다.

일러스트 때문에라도 계속 홀드할 게임입니다.

4)모든 다리가 불타고 있다.

이날의 메인이벤트급 게임.

온건파가 AI로 진행했습니다.

초반 특이사항이라면 상원이 빠르게 헬싱키를 장악했다는 부분입니다.

내전이 발생해서 우시마에서 선발된 인원들이 헬싱키로 가서 헬싱키를 장악할 수도 있었지만, 곧바로 바사를 비롯한 북부에서 온 상원의 병력이 물량전으로 적군을 밀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대립이 폭발적으로 올라서 온건파가 엄청난 자금지원을 받았지만

대립이 적절히 관리(?)되서 아주 아슬아슬하게 온건파가 승리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해서 상원의 승리로 종료되었습니다.

5)관도 전역

<게임 시작>

연진에 올라간 원소가 오창을 통과하며 조조의 서부를 휩쓸었고

손책이 제남을 뚫어서 안량과 합류해서 강력한 전력으로 동쪽을 압박했습니다.

양쪽에 갇힌 조조는 사기 0으로 항복했습니다.

6)제3제국의 흥망

게임저널 잡지부록인 작품입니다. 잡지부록이지만 나름 복잡성있는 작품.

<게임 시작>

역사대로 독일이 폴란드를 격파하고 바로 프랑스로 향했는데

행운으로 러시아가 빨리 참전해서 먼저 선전포고, 폴란드로 진격해갔고, 서부전선도 행운으로 독일의 진격을 막아내 프랑스가 함락되지 않았습니다.

양쪽 모두에서 막힌 추축군의 빠른 항복으로 게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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