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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챔피언스 덱 탐구생활 #13 - 캡틴 아메리카 히어로 팩

2,803 조회

2022.04.16 09:12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부터 1번째 웨이브의 여섯 히어로 팩을 한 달에 하나씩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캡틴 아메리카라는 캐릭터를 많은 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영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를 보신 분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보셨더라도 "어벤져스"가 대박이 나고 MCU의 작품들 사이의 연계성 때문에 나중에 일부러 챙겨서 보셨을 겁니다.

이 캐릭터는 굉장히 오래 전에 세상에 나왔는데요.

1941년 3월에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 1호로 데뷔했습니다.

당시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기 때문에 캡틴 아메리카는 작품 내에서 나치 독일과 숙적인 레드 스컬을 쓰러뜨리는 역할을 맡기 위해 탄생하게 된 겁니다.

이 캐릭터의 특징은 이름에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captain'은 스포츠 팀의 주장이나 선장/기장처럼 어떤 조직의 우두머리를 뜻하기도 하고요.

군계급에서 육군 대위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코믹스와 영화에서 특수부대였던 "하울링 코만도스"를 이끈 대장이기도 했고,

캡.아.의 계급이 실제로 대위이기도 했거든요.

캡틴 아메리카는 그 '아메리카'라는 이름 때문에 미국을 싫어하는 나라에서는 인기가 없기도 합니다.

게다가 코스튬도 성조기를 몸에 두른 것처럼 어떻게 보면 굉장히 촌스러워 보이니까요.

어떤 분들은 "시빌 워"에서 대립했던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모두 미국을 대표한다고 말합니다.

최첨단의 막강한 군사력으로 전세계 패권을 쥐고 있고, 한편으로는 실리콘밸리의 젊고 자유분방한 기업인의 이미지가 아이언 맨 / 토니 스타크에게 투영되었다면

자유를 수호하며 애국심을 가진, 피지컬이 좋은 미식축구 팀 주장 백인 청년의 이미지가 캡틴 아메리카 / 스티브 로저스로 표현되었다고요.

아이언 맨이 현실적인 미국이라면 캡틴 아메리카는 이상적인 미국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빌 워"에서 캡틴이 미국 정부의 반대편에 선 이유도 초인등록법안 (MCU에서는 소코비아 협정)이 이상적인 미국에 반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이언 맨은 찬성파였죠.)

군입대에서 거부될 정도로 왜소하고 약했던 스티브 로저스는 Project Rebirth 리버스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수퍼 솔져 혈청을 맞고 초인이 됩니다.

나중에 이 프로젝트의 2.0 버전의 실험체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학교 친구였던 플래시 톰슨, 코드네임 에이전트 베놈입니다.

또한 코믹스에서 이 수퍼 솔져를 만드는 프로젝트 (웨폰 플러스 프로그램)가 정부의 지원 하에 비밀리에 계속 이어지는데요.

캡틴 아메리카를 Weapon I 웨폰 1이라 불렀으며, 웨폰 4과 웨폰 6에서 각각 맨-씽과 루크 케이지가 탄생합니다.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운영한 웨폰 X (열 번째)는 뮤턴트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로건이라는 뮤턴트를 잡아서 아다만티움 결합의 첫 번째 실험체로 쓰는데, 그때의 코드네임이 울버린이었습니다. 누군지 아시겠죠? ㅋㅋ

웨폰 엑스에 미스틱이랑 세이버투스도 관련되어 있는데...

세계관 설명이 너무 길어지니 여기에서 끊고, 마블 챔피언스로 들어가겠습니다.

아이덴티티 카드

먼저 아이덴티티 카드를 보겠습니다.

왼쪽은 스티브 로저스입니다.

Living Legend 살아있는 전설 능력은 각 라운드에서 첫 번째로 플레이되는 동료의 비용을 1만큼 낮추는 것인데요.

능력이 이해하기 쉬운 것 같으면서도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나의 캐릭터만 조종하는 1인 게임을 예로 들어 보죠.

스티브 로저스로 턴을 시작했을 때에 그 턴에 핸드에서 플레이되는 동료의 비용이 1 낮아집니다.

이건 쉽죠?

그런데 (코어 세트에도 있는) Make the Call 연락하다의 효과로 버리는 더미에 있는 동료를 플레이에 놓는 것은 그 동료를 플레이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카드를 플레이했다면 아직 그 턴에는 동료를 플레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전설 능력 능력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에는 히어로 면으로 턴을 시작했을 때입니다.

히어로 형태일 때에 동료를 플레이한 후에 일상 형태로 뒤집었다면 그 턴에 첫 번째 동료를 이미 플레이했기 때문에

살아있는 전설 능력을 쓸 수 없게 됩니다.

다음으로, 2인플 (또는 투핸디드 1인플) 상황입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다른 플레이어가 먼저 턴을 가지고, 내 아이덴티티가 스티브 로저스 면입니다.

이때에 다른 플레이어가 동료를 플레이한다면 그 동료가 이번 라운드에 첫 번째로 플레이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전설 능력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그 플레이어가 동료를 플레이했지만 깜빡하고 살아있는 전설 능력을 빠뜨리고 적용하지 않았고 내가 내 턴에 동료를 플레이했더라도

내가 플레이한 동료는 이번 라운드에 첫 번째로 플레이되는 동료가 아니기 때문에

살아있는 전설 능력을 쓸 수 없습니다.

코어 세트의 티찰라 / 블랙 팬서처럼, 셋업 능력이 있습니다.

나의 덱과 버리는 더미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카드를 찾아서 내 핸드에 추가한 후에 덱을 섞습니다.

이때에 중요한 게 셋업 능력을 쓰는 시점입니다.

캐릭터의 셋업 능력은 셋업의 가장 마지막인 14번째 스텝에서 해결됩니다.

그런데 코어 세트의 울트론의 모의 카드 1B는 각 플레이어가 자신의 덱에서 맨 위 카드를 울트론 드론으로 플레이에 놓게 하는데요.

이게 10번째 스텝이어서 운이 나쁘면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가 울트론 드론으로 먼저 잡히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저는 겪어 본 적이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첫 핸드를 뽑는 게 12번째 스텝이어서 만약에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가 핸드로 들어왔다면 버리는 게 이득입니다.

멀리건 후에 셋업 능력으로 주워 올 수 있으니까요.

멀리건 때에 핸드에 들어왔다면 운이 안 좋은 겁니다.

오른쪽은 캡틴 아메리카입니다.

저지력과 공격력, 방어력 모두 2입니다.

어디 빠지는 구석 없이 무난합니다.

능력은 "I Can Do This All Day! 하루 종일도 할 수 있어!"라는 유명한 대사죠.

자신의 핸드에서 카드 1장을 버리면 캡틴 아메리카를 다시 준비시키는데, 라운드당 1번으로 제한됩니다.

코어 세트의 아크 리액터와 효과는 같지만 비용을 내야 하는 게 다릅니다.

캡틴 아메리카 카드들

히어로 카드 세트에 동료가 하나 있는데요.

코드네임은 Agent 13 에이전트 13, 본명은 샤론 카터입니다.

MCU에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등장했는데요.

시빌 워에서 캡틴과 샤론의 키스 신이 있었는데, 그 키스보다 그걸 차 안에서 흐뭇하게 지켜봤던 팔콘과 윈터 솔져가 더 생각나더라는... ㅋㅋ

흐.뭇.

犬족보가 될 뻔 했는데, 샤론 카터의 고모 할머니가 캡틴이 처음 활동할 당시에 캡틴과 연인이 될 뻔했던 페기 카터입니다...;;;

마블 애니메이션인 "왓 이프...?" 시리즈에서는 페기 카터가 스티브 대신에 혈청을 맞고 초인이 되죠.

에이전트 13은 플레이에 들어온 후에 모의 한 곳에서 위협 토큰 2개를 제거하는 반응 효과가 있어서 좋고요.

쉴드의 요원답게 공격보다 저지를 더 잘 합니다.

히트 포인트도 3이나 되어서 잘 쓰면 세 턴에 걸쳐 위협 토큰을 총 8개나 제거할 수 있죠.

서포트 카드도 하나인데, 캡틴 아메리카의 아파트입니다.

일상 행동으로, 이 카드를 소진하면 카드 1장을 드로우하고 스티브 로저스의 히트 포인트도 1 회복합니다.

회복이 비용이 아니고 효과라서 히트 포인트가 꽉 찬 상태여도 카드 드로우를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업그레이 카드 3종입니다.

첫 번째는 캡틴 아메리카의 헬멧입니다.

난입으로, 캡틴 아메리카가 패퇴하려고 할 때에 그 대신에 그의 히트 포인트 다이얼을 1로 설정한 후에 이 카드를 버립니다.

그러니까 죽는 순간에 헬멧을 버리고 히트 포인트 1로 돌리는 건데요.

캡틴 아메리카 덱이 굉장히 좋은 편이어서 헬멧을 안 깔아도 잘 돌아갑니다.

두 번째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입니다.

Restricted 제한 키워드가 보이는데요.

각 플레이어는 플레이에 제한 키워드가 있는 카드를 최대 2장만 가질 수 있습니다.

양손에 하나씩 가진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겠죠?

이 방패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어력도 1 올려줄 뿐 아니라 반격 1 키워드도 줍니다.

적의 공격을 방어하든 그냥 몸으로 맞든 1씩 받아칩니다.

세 번째는 능력이 과하게 좋다고 생각하는 수퍼 솔져 혈청입니다.

자원 능력으로, 이 카드를 소진하면 육체적 자원 1개를 생산합니다.

'히어로'가 붙어 있지 않아서 일상 형태일 때에도 자원을 뽑을 수 있죠. ㅎㄷㄷ

코어 세트의 웹 슈터가 와일드 자원을 생산하기는 하나 '히어로 자원' 그리고 3회로 제한되어 있는 것에 비하면

이 혈청의 가성비는 미쳤습니다.

게다가 수퍼 솔져 혈청은 2장 들어 있거든요. ~~??: 꼬우면 확장 사시든가~~~

다음은 이벤트 카드들입니다.

첫 번째 카드는 두려움 없는 투지 (2장)입니다.

히어로 행동인데요.

이번 단계 종료 시까지 캡틴 아메리카의 저지력이 1 올라갑니다.

거기에 카드 1장 드로우도 있고요.

이걸 쓰고 저지한 후에 "하루 종일도 할 수 있어!"로 캡틴을 준비시키고 또 저지하면

한 턴에 위협 토큰을 6개까지 제거할 수 있겠죠.

이 카드를 쓸 때에 카드 1장 뽑는 거 잊지 마세요!

두 번째는 이 카드 세트에 가장 기다려지는 공격 카드인 영웅적 타격 (3장)입니다.

히어로 행동으로, 적 하나에게 피해를 6이나 주는데요.

이 카드의 비용으로 육체적 자원을 하나라도 냈다면 추가로 그 적을 기절시킵니다!

피해도 많이 주는데, 기절까지 시킬 수 있어서 정말 좋죠.

육체적 자원이라면 수퍼 솔져 혈청이 있으니 쉽게 생산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이벤트 카드는 방패 차단 (2장)입니다.

난입 효과로, 나의 아이덴티티가 피해를 받으려고 할 때에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소진하면

그 피해를 전부 막습니다.

그러니까 캡틴 아메리카 플레이어가 방어 선언을 하지 않았더라도 피해를 받으려고 할 때에

핸드에서 이 카드를 플레이하면 다 막아집니다. ㅎㄷㄷ

난입 옆에 (방어)가 있지만 캡틴 아메리카가 방어를 해야 이 카드를 플레이할 수 있는 게 아니고요.

난입 발동 조건을 충족하면 이 카드를 플레이할 수 있고, 이 카드를 플레이했다면 방어가 된 걸로 간주되는 겁니다.

그러면 방어 후에 격발될 수 있는 다른 효과들을 격발시킬 수 있겠죠.

하지만 이 카드를 믿고 방어하지 않았다면 캡틴 아메리카가 피해를 받으려고 할 때까지

그 공격은 방어되지 않은 공격이 되어 버려 다른 추가 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의 뒷공중제비는 조건이 "공격으로부터 피해를 받으려고 할 때"였지만~~

~~방패 차단은 그런 조건이 없어서 캡틴이 받으려는 피해가 공격으로부터든 아니면 다른 효과로부터든 상관없습니다.~~

~~+ 수석 디자이너였던 Michael Boggs 씨 말에 의하면,~~

~~(defense) 이벤트 카드는 적의 공격에 대해서만 플레이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카드를 플레이하려면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소진해야 해서

이미 방패가 소진 상태라면 이 카드를 플레이할 수 없습니다.

네 번째 이벤트 카드는 방패 던지기 (2장)입니다.

히어로 행동으로, 핸드에서 카드를 X장 버리고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나의 핸드로 되돌리면

적 X개에게 피해를 4씩 줍니다.

카드를 2장 이상 버린다면 여러 목표를 잡게 되는데요.

FAQ에 따르면 목표를 잡는 건 동시에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나에게 교전 중인 경호 키워드가 있는 미니언과 빌런을 동시에 목표로 잡는 게 불가능합니다.

아무튼 가성비가 엄청 좋은 공격 카드입니다. ~~결론은 캡틴 아메리카 히어로 팩 너도 사라~~

프리-빌트 덱의 카드들

캡틴 아메리카의 프리-빌트 덱은 리더십입니다.

리더십답게 동료 카드가 여럿 있습니다.

첫 번째 동료는 팔콘 (샘 윌슨)입니다.

MCU에서 배우 앤서니 매키가 맡은 역할이고요.

원작 코믹스와 드라마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 스티브 로저스에 이어서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캐릭터죠.

이 동료의 비용이 높지만 능력이 꽤 괜찮습니다.

일단 플레이에 들어올 때에 조우 덱에서 맨 위 3장을 보고, 그 중에 배반 카드 개수만큼 모의 한 곳에서 위협 토큰을 제거합니다.

위협 토큰을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다음에 나올 조우 카드 3장을 알게 되죠.

이 능력에 본 조우 카드들의 순서를 바꿀 수 있다는 언급이 없기 때문에 순서를 바꾸면 안 됩니다!

저지력과 공격력 모두 2이고, 히트 포인트도 3이나 되기 때문에 좋은 편입니다.

두 번째 동료는 호크아이 (클린트 바튼)입니다.

이 동료는 코어 세트에도 있습니다만 제가 코어 세트 연재에서 성향 카드들을 다 건너뛰어서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능력치는 그냥 그런데, 아래 능력이 좋습니다.

호크아이는 등장할 때에 화살 카운터 4개를 가지고 오는데요.

반응으로, 미니언이 플레이에 들어올 때에 화살 카운터 1개를 제거하고 그 미니언에게 피해 2를 줍니다.

따라서 미니언이 많이 등장하는 빌런과 싸울 때에 호크아이가 매우 좋고요.

웬만하면 화살 카운터를 다 쓸 때까지 호크아이를 살려 두는 게 좋습니다.

연락하다 이벤트 카드로 호크아이를 버리는 더미에서 끄집어 올 때에도 화살 카운터를 가지고 들어오기 때문에

호크아이는 자주 소환될 겁니다.

세 번째 동료는 다람쥐 소녀 (도린 그린)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청설모 소녀라고 불려야 하는데...;;;~~

마블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이상한 캐릭터인데요.

능력이 다람쥐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겁니다.

이 이상한 능력으로 다람쥐들을 잔뜩 불러내 적을 공격할 수 있어서 타노스나 닥터 둠 같은 적도 물리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반응으로, 플레이에 들어올 때에 각 적에게 피해 1을 줍니다. (다람쥐 떼 때문이겠죠? ㅎㅎ)

여기에서 '각 적'이 중요합니다.

빌런, 나에게 교전 중인 미니언, 다른 플레이어에게 교전 중인 미니언 모두 포함이거든요.

울트론처럼 약한 미니언이 많이 나오는 빌런과 싸울 때에 다람쥐 소녀의 반응 효과가 제대로 카운터를 먹일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동료는 원더 맨 (사이먼 윌리엄스)입니다.

코믹스 설정에서, 제모 남작의 실험에 의해 초능력을 얻고 이온 에너지를 가져서 신체를 에너지 형태로 바꿀 수도 있고 비행도 가능한 캐릭터입니다.

어벤져스의 적이었다가 감화되어 어벤져스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 자결했는데요.

나중에 울트론이 만든 몸에 죽은 원더 맨의 뇌 패턴을 넣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비전입니다. (MCU의 비전과 탄생 설정이 다릅니다.)

원더 맨의 능력치가 괜찮은 것처럼 보이나 함정이 있습니다.

공격을 하려면 내 핸드에서 카드 1장을 버려야 합니다.

공격용으로 쓰려면 비용이 2원보다 더 들어가는 셈이죠.

그래도 공격력 자체가 높아서 한두 번 공격으로 써도 좋습니다. ~~마지막엔 고기방패로 던지고...~~

다음은 이벤트 카드들입니다.

첫 번째는 어벤져스 어셈블! (3장)입니다.

라운드에 최대 1번만 플레이될 수 있고요.

히어로 행동으로, 내가 조종하는 어벤져 특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전부 준비시키고,

이번 단계 종료 시까지 플레이에 있는 각 어벤져 캐릭터는 저지력과 공격력이 1씩 올라갑니다.

플레이에 어벤져 캐릭터가 여럿 있을 때에 마블 뽕 120% 차오르게 하며 대규모 저지/공격을 보일 수 있는 카드입니다.

소진 상태인 어벤져 캐릭터들은 다시 일어나면서 능력치가 올라가니까요. (소진 상태가 아니었던 어벤져 캐릭터도 능력치가 올라갑니다.)

그런데 카드 비용이 높고, 어벤져 캐릭터가 여럿 있어야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게임 중후반에 한두 번밖에 못 쓸 겁니다.

두 번째는 연락하다 (2장)입니다.

이 이벤트 카드도 코어 세트에 있습니다.

아무 플레이어의 버리는 더미에 있는 동료 하나의 비용을 지불하고 그 동료를 내 조종 하에 플레이에 놓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 카드로 끄집어 온 동료는 플레이된 게 아닙니다.

하지만 플레이로 들어온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플레이로 들어올 때에 반응 효과가 있는 동료를 이 카드로 자주 불러내면 좋습니다.

아, 다른 플레이어의 버리는 더미에서도 퍼 올 수 있다는 거 강조해 드립니다.

그런 동료가 죽으면 그 플레이어의 버리는 더미에 놓입니다.

세 번째는 다수의 힘 (3장)입니다.

내가 조종하는 동료들을 원하는 만큼 소진하고 그 개수만큼 카드를 드로우합니다.

히트 포인트가 거의 남지 않은 동료나 애매한 원더 맨을 소진하면서 드로우를 받으면 됩니다. ㅎㅎ

남은 리더십 카드들 (2장)입니다.

왼쪽은 리더십의 힘이라는 자원 카드인데, 코어 세트에도 있습니다.

리더십 카드의 비용으로 사용될 때에 와일드 자원 2개를 낸 것으로 됩니다.

여기에서 플레이되는 리더십 카드라는 언급이 없어서 연락하다 이벤트 카드로 리더십 동료를 퍼 올 때에

이 카드를 플레이하면 이 카드 하나로 자원 2개를 낸 것으로 됩니다.

오른쪽은 퀸젯 (3장)입니다.

나의 턴 시작 후에 이 카드 위에 시계 카운터가 1개 올라갑니다.

행동으로, 내 핸드에서 어벤져 동료 하나를 플레이에 놓는데요.

그 동료의 비용은 퀸젯에 놓인 시계 카운터 개수보다 작거나 같으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이 퀸젯을 버립니다.

시계 카운터가 4개 쌓이면 웬만한 동료는 플레이에 놓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기본 카드 3종입니다.

자원 3종 (에너지, 천재, 힘)은 뺐어요. ㅎㅎ

첫 번째 코어 세트에도 있는 모킹버드입니다.

코믹스 설정으로 호크아이의 아내이고, 마블 드라마 "에이전츠 오브 쉴드"에 나온 캐릭터입니다.

이 동료 카드의 장점은 플레이로 들어올 때에 적 하나를 기절시킨다는 겁니다.

위에 연락하다 이벤트 카드로 끄집어 올 때에도 적용되니까 모킹버드를 적당히 쓰고 버리면 됩니다.

두 번째는 어벤져스 타워 서포트 카드입니다.

내가 조종하는 동료들이 전부 어벤져 특성이 있다면 나의 동료 제한을 하나 늘려줍니다.

코어 세트에 동료 제한을 늘려주는 다른 서포트 카드가 있으니 플레이에 같이 있으면 동료를 최대 5개까지 놓을 수 있죠. ㅎㄷㄷ

이 카드를 탈진하면 이번 단계에서 다음에 플레이되는 어벤져 특성을 가진 동료의 비용을 1 낮춰줍니다.

이것은 다른 플레이어의 턴에 써 주고 해당 플레이어가 혜택을 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코어 세트의 헬리캐리어랑 비슷한데, 어벤져 동료를 플레이할 때에만 할인을 주는 것이죠.

세 번째는 명예 어벤져 업그레이드 카드입니다.

저는 이 카드를 보고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좋아, 꼬맹이. 너는 이제 어벤져다."

내 아이덴티티에 어벤져 특성이 있을 때에만 플레이될 수 있는 카드인데요.

아군 캐릭터에게 부착해서 그 캐릭터에게 어벤져 특성을 부여하고 히트 포인트 +1을 얻게 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아군 캐릭터면 동료도 가능하고, 다른 플레이어의 아이덴티티도 됩니다.

카드 이미지에 보이는 미즈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노바는 챔피언스라는 청소년 팀이고, 이후의 확장에서 히어로로 나오는데요.

어벤져 특성이 없는 애들입니다.

아쉽게도 이 카드에는 에러타가 있어서 네 번째 카드 이미지처럼

"캐릭터마다 최대 1장"

이라는 제한이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한글판은 제대로 나올지...)

이건 캡틴 아메리카의 프리-빌트 덱에는 포함되지 않고 추가 카드로 들어있는 것 중 하난데요.

여기에도 에러타가 있어서 살짝만 언급하고 가겠습니다.

뒤밟히다라는 업그레이드 카드인데요.

특이하게 보조 모의에 부착합니다.

부착된 보조 모의가 패퇴할 때에 격발되는 '난입' 효과여야 하는데,

'반응'으로 오기되어 있습니다.

의무 카드와 네메시스 세트의 카드들

캡틴 아메리카의 의무 카드는 시간에 늦은 남자입니다.

코어 세트의 다른 의무처럼, 일상 형태로 뒤집을 수 있고요.

스티브 로저스를 소진하면 이 의무를 게임에서 제거하고;

그렇지 않으면 내 핸드에 있는 카드의 절반을 (소수점 아래는 버리고) 버린 후에 이 의무도 버립니다.

숙적은 제모 남작입니다.

코믹스에서와는 다르게, MCU의 제모는 소코비아 출신으로서 초인도 아니면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어벤져스를 갈등과 파국으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제모의 배경을 밝히고 보라빛 가면을 쓰면서 ~~마미손~~ 제모 남작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사실은 귀족)

코믹스에서는 나치 과학자의 아들로, 혈청을 맞아서 노화가 느리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검술이 뛰어나고 머리도 좋은데요.

썬더볼츠라는 빌런 팀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제모 남작은 공격력이 높은 편인데, 신속타격까지 붙어서 플레이에 들어올 때에 캡틴 아메리카를 공격합니다.

게다가 제모 남작이 교전 중으로 붙어 있으면 해당 플레이어는 저지를 못 합니다.

~~동료나 서포트 카드로는 가능합니다.~~

보조 모의는 암살단입니다.

어벤져스를 잡기 위해서 하이드라 특수부대를 이끈다고 적혀 있고요.

이 보조 모의가 공개될 때에 플레이어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는 조우 덱에서 카드를 1장 버리고 그 카드의 부스트 아이콘 개수만큼 피해를 받습니다.

가속 아이콘이 있어서 이 모의를 제거하지 않으면 빌런 단계의 첫 번째 스텝에서 주요 모의에 위협 토큰이 1개 더 쌓입니다.

미니언은 하이드라 군인 (2장)입니다.

이것도 코어 세트에 있습니다.

경호 키워드가 있고, 이 미니언이 패퇴할 때에 교전 중인 플레이어에게 조우 카드 1장을 주고 갑니다.

그 조우 카드는 당연히 돌아오는 빌런 단계의 네 번째 스텝에서 공개됩니다.

배반 카드는 하이드라 만세!입니다.

공개될 때에 히어로와 교전 중인 하이드라 특성을 가진 각 미니언이 그 히어로를 공격하는데요.

이것으로 공격받지 않은 각 플레이어는 조우 덱과 버리는 더미에서 하이드라 특성의 미니언 하나를 찾아서 자신에게 교전 중으로 놓습니다.

공격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 플레이어의 아이덴티티가 일상이거나

* 히어로 형태이긴 한데, 하이드라 특성의 미니언이 없거나,

* 히어로도 맞고 하이드라 특성의 미니언도 있는데, 그 미니언이 기절 상태

이기 때문일 겁니다.

다음 시간에는 6월에 디즈니+에서 드라마로 나올 미즈 마블의 히어로 팩을 소개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블 챔피언스 영상 목록: https://www.youtube.com/watch?v=j65-RTyPnFI&list=PLMdv9YpZsmII0o7lEo9yLniOe02vrKAQs

월간 마잼스 영상 목록: https://www.youtube.com/watch?v=GybpWFG4AMY&list=PLMdv9YpZsmIJJHrHkKhEAvtgyEHucXVpD&pp=iAQB

글 번호			글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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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 히어로 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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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닥터 스트레인지 히어로 팩
#18			헐크 히어로 팩
#19	캠페인	히어로	호크아이
#20		히어로	스파이더-우먼
#21		빌런	크로스본즈
#22			업소빙 맨
#23			태스크마스터
#24			졸라
#25			레드 스컬
#26	웨이브 2	빌런	과거와 미래의 캉 시나리오 팩 (1)
#27		빌런	과거와 미래의 캉 시나리오 팩 (2)
#28		히어로	앤트-맨 히어로 팩
#29			와스프 히어로 팩
#30			퀵실버 히어로 팩
#31			스칼렛 위치 히어로 팩
#32	캠페인	히어로	그루트
#33		히어로	로켓 라쿤
#34		빌런	드랭
#35			컬렉터 (뮤지엄에 침입하기)
#36			컬렉터 (뮤지엄에서 탈출하기)
#37			네뷸라
#38			로난 디 어큐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