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싸운드] 녹음실 후기입니다.

Af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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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6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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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여자친구와 찜질방에서 몸을 푸욱 지지고 저는 밤에 녹음실로왔습니다.

오늘 밤낚시를 떠난다던 친구들이 그냥 녹음실에서 놀자고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번에 녹음실에 신작들이 좀 들어와서 테플을 다 돌려볼수 있었네요.

1. 퍼레이드

오묘한 카드게임 퍼레이드입니다. 먹는 카드는 족족 마이너스 점수이기때문에 최대한 먹지 않되... 이왕 먹는다면 남들보다 많아야 감점을 덜당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원하는 색을 먹는게 좋습니다. 게다가 게임 끝나면 핸드에서 두장을 추가로 내려놓기 때문에 어느정도 통수도 칠수 있죠

친구 둘이 같은 색깔로 계속 겹쳐서 저는 어부지리로 괜찬은 점수로 끝났네요. 간단하게 2회플 정도 돌렸습니다.

2. 티칼

최장고 군이 게임을 하나 구입하려 해서 제가 티칼을 추천했습니다. 다른 모임에선 에쎈 신작들을 돌려보기 바쁜데 저희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네요 ㅋㅋ

SDJ 와 DSP(?) 를 모두 수상하고 오랜 게이머 생활을 해오신 분들에겐 이미 유명한 게임입니다. AP 시스템을 이용한 자유도 높은 게임이죠.

4인플을 돌렸습니다. 처음 사진 좌상단에 베이스 캠프에서 탐험을 시작하여 보물과 사원을 많이 발굴해내면 되는 게임입니다.

라고 말하고 본격 삼림파괴 게임이네요. 저 울창한 정글들이 ㅜㅜㅜ 아마존의 눈물이네요...

게임 처음 이글스의 색 주황색을 플레이하는 장고애비군은 보물 수집 위주로 플레이를 하였고 최장고군과 저와 호빗군은 영역을 넓혀가며

사원 찾기에 열중했습니다. 사원의 높은 층수 타일은 갯수가 한정되어있어 먼저 층수를 많이 올리고 경비를 세우는게 핵심인 것 같더군요.

게임 종반을 향해 갑니다. 울창했던 밀림이 속살을 전부 드러내고 곳곳에 유적들과 탐사캠프들이 세워져있네요.

각자 10AP를 가지고 자유롭게 액션을 선택할수 있다는 면은 정말 멋진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자칫 엉성해질 수 있는 시스템 같았는데

꽤나 룰적인 부분에 깔끔함을 보여주네요. 게임을 하면서 흔히 생기는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 라는 의문이 전혀 들지 않고

게임 끝까지 원할히 진행되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루비콘에 올려져 있던 한글룰북에 오역이 좀있어서 장고애비군이

원본 룰북을 보며 다같이 룰을 숙지 한게 주요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확실히 룰 마스터가 하나일떄보다는 에러플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4인 플을 했더니 어느새 보드판이 알록 달록 하니 이쁘게 꾸며 졌습니다. 정말 유적을 발굴하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꽤나 테마에 몰입이 되더군요.

보물을 뒤집어 깔때에도 그렇구요.

타일을 모두 쓰면 게임이 끝나는데 타일 갯수가 2~4인플 어느때나 똑같은 턴수를 진행하게끔 되있더군요. 게다가 각자의 점수 계산 단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크게 선에 의한 유불리는 느껴지지 않은 것 같네요.

게임 결과는 좋은 자리에 캠프를 가져가 고층의 사원 두개를 지켜냈던 저와 처음에 보물 셋트를 맞춰 계속 고득점을 받아온 최장고군이 공동 우승 했네요~ 딱히 타이브레이크 룰이 없는 것 같아서 아름다운 공동 승리입니다~

보물만 찾아다니던 인디아나장고애비 군은 이글스 성적 처럼 꼴찌를 했네요~

저는 꽤 재밌게 했는데 꼴찌한 장고애비군은 서바이브를 샀어야 한다며 투덜 대더군요~ ^^

(이런 글 쓰면 또 저한테 편파적으로 글썼다고 할껍니다 허허허)

3. 레지스탕스 : 쿠

레지스탕스 쿠도 이번에 구매하게 되서 플레이 해볼 수 있네요. 택배를 받자마자 직장에서 시간이 남길래 한글화를 했는데

카드 장수가 몇장 안되 금방 끝낼 수 있었네요. 덕분에 이렇게 바로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어는 두장의 카드를 받고 해당하는 인물의 액션을 합니다.

재미있는점은 자신이 가지지 않는 인물도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액션을 취하면 그 액션이 유효하다는 것이죠.

장고애비군이 어디선가 이 게임의 후기를 봤는지 흥미를 보이길래 구매결정을 했었는데요. 워낙 입터는 류의 게임을 좋아해서

(전략 게임도 협잡으로 만드는 능력자입니다...김선달 같은 녀석)

즐겁게 게임 할수 있었네요. 처음 몇판은 아리송 했으나 점점 감을 잡으면서 다들 플레이가 능수 능란 해지더군요.

저빼구요... 왜 저는 거짓말 하면 바로 도전이 들어오는 것일까요??

게임의 감을 잡았지만...거짓말 만 하면 바로 도전이 들어오네요....전 그냥 정직하게 해야할 까봐요.

플레이 시간도 짧아 7~8회플 했습니다.

재미있지만 뭔가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있는데 확장을 끼면 어떨지 또 모르겠네요.

4.푸에르토리코

사진은 못찍어서 치울 때 한장 급하게 찍었네요 ㅜ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희 모임이네요. 이번엔 대부분의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는 푸에르토리코 입니다.

저는 예전에 '스타일릭스'로 배워서 게임을 대충 할 줄 아는데요.

그당시 처음했을때는 재미를 전혀 못느꼇는데 몇번 해볼 수록 재미 있더군요. 하지만 게임은 어렵습니다 허허허

촐킨 도 그런데 ㅜㅜㅜ

머 어째튼 온라인으로 배우다 보니 잔룰 같은건 시스템이 다 잡아줘서 편했는데 직접 하려니 손이 좀 많이 가더군요 ;;

잔 룰이 조금 있다보니 룰북을 꽤 여러번 확인하게 됬습니다. 그래도 크게 에러플 한건 없었네요.

그래도 세시간이나 걸렸네요 4인플을 ;;;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게임이긴 했는데 꽤 늦은 시간이 되서 더 오래 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들 어느게 유리한지 정확히 모르다 보니 장고가 조금씩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최장고군이 인디고를 생산하면서 선적으로 꽤나 승점을 받아가고

저랑 호빗 군은 채석장을 달리면서 건물러쉬를 시도했습니다.

장고애비군은 뭘 하는지 모르겠으나 아무도 재배하지 않는 설탕을 재배해서 독점을 하더군요.

한 사람이 선택한 액션을 모두가 돌아가면서 한다는 것.

그리고 선장 액션이 이게임의 주요 포인튼 인 것 같습니다.

상점에 팔려고 생산 해둔 작물을 다른사람이 선장액션을 선택해 울며겨자먹기로 배에 실어 보내야 하고...

식민지 섬에서 노예들을 이용해 본토로 작물을 공급하는 ....

그당시의 이 반인륜적 역사로 인해 이 게임이 한때 논란이 됬었다는 얘기도 언뜻 들었던 것 같네요.

게임을 하다보니 내가 관리자인지 노예인지 ㅋㅋㅋ 그래도 승점칩을 거의다 써가는 와중에 호빗군이 마지막 건물을 지으며 끝이 났네요.

저는 경력자 답게 꼴찌를 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해봤어도 어캐해야 잘하는지 아직 잘 하하하하

그래도 조금은 감을 잡은 것 같으니 더잘 할수 있을것 같은 막연한 자신감이....

친구들은 저의 첫경험(?)과 마찬가지로 이게 무슨 재미인거지라는 느낌이더군요.... 차차 알아가겟지?;;

5. 버건디의 성

호빗군은 녹음실에서 자고 나머지들은 다들 집에갔다가 다음날 점심때 다시 뭉쳤네요.

작업곡에 대한 간단한 대화를 하고 첫 작업을 실시 했네요..

머 굉장히 짧은 내용이었지만 시작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싶네요;; 항상 시작이 어려운 법이니까요 ㅜㅜ

다들 창작의 고통을 겪다가 버건디의 성을 한판 돌렸네요~

이미 본인의 한계치에 달한 호빗군은 중반쯤 지나니 거의 리타이어 지경이었고 나머지 셋이서 열심이 엎치락 뒤치락 했네요.

역시 4인플은 약간 늘어지는 느낌이긴 합니다. 내차례를 기다리기가 지루하다랄까... 게다가 초반에 요즘 안하던 장고들을

뽐내면서 더욱 늘어졌네요~ 그래도 저는 점수주는 지식타일의 위력을 느껴봤기 때문에 그걸로 승부했죠.

배와 광산 지식타일을 먼저 채워 보너스타일도 일찌감치 챙겨두고 게임 중간에는 내내 꼴찌하며 점수를 쫓아갔지만

게임 끝나고 많은 점수를 얻어 역전을 해냈네요~ 최장고군도 마지막 페이즈에서 꽤 점수를 끌어 올려서 앞서 나가며

저랑 타이를 했는데 타이브레이클 룰에 따라 결국 1등을 했네요 ㅜㅜ 저는 아름다운 공둥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ㅜㅜ

조금 늘어지지만 역시나 재미있는 버건디의 성입니다.

6. 스트로우

저녁식사를 주문 하고 간단하게 밥값 몰빵 내기를 했네요.

과부하걸린 호빗군은 빠지고 셋이서 스트로우를 플레이했습니다.

3회플 해서 점수 합산 하기로 하고 플레이 했네요.

다들 오랜만이고 예전엔 저의 에러플전파로 인해 5장들고 하다가 이번에 4장 들고 하려니 확실히 어려워졌나봅니다.

사실 단순하게 숫자를 잘조절 하기만 하는 게임 같지만 핸드에 있는 카드가 곧 점수이기때문에 핸드관리의 묘미가 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냥 카드 내고 카드받고 하면서 자기가 안걸리기만 바란다면 재미가 없죠~

적지 않은 점수를 유지 하면서 자신이 50이상에 걸리지는 않도록 핸드의 네장뿐인 카드를 적절이 잘 관리운용해야합니다.

오랜만에 하고 이겼더니 더 재미있네요 ^^

최장고군 밥 잘먹었어 허허허허허

오랜만에 긴시간동안 많은 게임을 돌렸네요~ ㅋㅋ

이번주에 수요일날 오프라서 화요일 밤에 장고애비군과 일기토를 하기로 했는데 그역시 기대되네요.

그리고 이제 본격 시작하는 세번째 곡 작업도 벌써 기대됩니다~~

직장에 큰 행사도 잘 넘겼고 ~ 올겨울은 이제 조금은 여유있게 보낼 수 있을까요?

아...카드값이 여유롭지 못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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