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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자모임] 벙개 후기입니다.
머 저는 아직 현직에 있으니 퇴사자는 아니지만 모임의 리더격이라 허허허
이번주 게임이땡겼는데 주말까지 기다리자니 초조해서 퇴사자모임 회원분들 몇명 꼬셔서 벙개를 했습니다.
지난번 두 분에게 버건디의 성을 알려줘놔서 꽤나 게임수준이 올라간 회원님들이 콜을 외쳤네요.
저랑 여성회원 세 분 (뭐.. 이제 사실 저빼면 다들 여성분들이네요..) 이렇게 4인이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근처에 게임방에서 모임을 가졌네요.
1.퍼레이드
사실 이날은 석기시대와 버건디의 성을 돌리고 싶었으나 저녁을 먹고 게임방에 들어오니 7시반이 넘었더라구요. 집이 제일 멀고 다음날도 출근해야하는
저는 10시면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둘 다 돌릴 수 없을 것 같아...간단한 게임 하나와 버건디의 성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알고 있는 퍼레이드를 플레이했네요.
이번에 피아에 입고되서 저도 구매를 해놨습니다~ 간단한 룰이지만 꽤 어려운 게임이에요.
사진에서 아래쪽에 모인 카드가 제꺼입니다.....골고루 참 잘도 모았네요..
세분 모두에게 다리를 걸치고
'자 좋게좋게 같이 갑시다 ^^'
라고 설득해놨다가 세분다 제 통수를 치시네요 하하하하 이분들 많이 컸네 하하하하하하
가볍게 웜업이었으니 괜찮습니다 하하하하하
2. 버건디의 성
오늘의 메인 게임입니다. 뭐 한분은 종종 단톡방에서 버건디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셧고. 다른 한분도 어려워했지만 한번 경험이 있으시고
남은 한분이 처음 배우시는 거였기 때문에 약간 긴장이 되더군요. 차분이 한 10분간 룰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다행히 룰을 좀 아시는 두분이
타일을 분류하고 셋팅을 해주셔서 더 빨리 게임을 시작할 수 있었네요. 사실 버건디의 성 4인플은 어쩌면 조금은 루즈합니다.
자신의 액션 두번을 위해 세명을 기다려야 하니깐요. 처음 하시는 분에겐 1번 맵을 저포함 세명은 주사위를 굴려 랜덤하게 맵을 받고 했습니다.
저야 뭐 다른분들보다 훨씬 많이 해보았기 때문에 다른분들 조금씩 도와주면서 널널 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했네요.
하지만 역시 4인플은 자기 플레이 한다고 해도 저절로 상대방에게 견제가 되게 되있습니다.
그래서 선잡기가 더욱 중요하게 되죠. 본의 아니게 제 보드가 선잡기가 꽤 유용한배치라 선을 자꾸 제가 갖게 되더군요 하하하
처음 하시는분에겐 동물 타일이 점수 내기 좋다고 힌트를 드렸더니 열심히 돼지를 기르시면서 반바퀴 차이로 앞서 나가시더군요.
저는 맨뒤에서 천천히 따라갔습니다.
한번 경험이 있는 두분도 엎치락 뒷치락 점수트랙에서 속도를 붙이시더군요.
게임 결과는 제가 역전승을 해버렸네요;; 역시 아무래도 6칸 구역이 두개나 있다보니 슬슬 한다는게 하하
김동성 선수가 뒤에서 슬슬 달리다 막판에 확 역전 해버리는 시나리오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처음 하시는 회원님은 지식타일을 하나도 모으지 않으셔서 게임 종료후 점수가 별로 없으셨네요.ㅜㅜ
두시간 정도 걸렸네요~ 아직 룰숙지가 완벽하지 않으신 분들을 데리고 한거 치곤 선방한 듯 싶습니다.
다들 아쉬워했지만 시간이 늦어 모임을 파했네요 ㅜ
다음엔 시간이 좀더 넉넉히 되어서 아쉽지 않게 게임을 즐기길 바라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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