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고베 게임마켓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게임

빈하드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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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14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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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원래 오사카랑 도쿄를 번갈아가면서 하는 게임 마켓입니다만, 오사카에서 열릴 행사가 이번엔 고베에서 열리게 되는군요.

이전 2014년도에는 그냥 구경만 했지만 이번에는 부스 스태프로 일하게 되어서 좋은 경험이 될 듯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어떤 게임을 주목해야 하는가!?- 입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 취향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번 게임마켓 부스 리스트는 http://gamemarket.jp/boothlist/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1. A06 부스

보라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좀비타워 입니다. 이번 고베 게임마켓 때 또다시 나오는군요

가격 4000엔

2. A08

랭커 라고 하는 게임입니다.

컴포라던지 상당히 귀여운데요 부제목이 "쉬운 바둑"입니다...그래요 이 게임은 컴포만 귀엽지 룰은 바둑이랑 같습니다.

2인용 게임으로서 바둑처럼 상대방의 말을 가두면 그것을 가져가는 규칙입니다.

사진 속의 동그란 컴포는 추가룰을 적용하여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구요.

빨간 컴포를 적용하면 빨간 컴포도 중립 말로 생각하여 저것을 가져가도 점수가 됩니다.

회색 컴포는 벽으로써 사라지지도 않고, 그 자리에 놓을 수도 없습니다. 단지 가두는 용도로 사용되죠.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격 일반가 1800엔 / 행사 특가1500엔

3. A11

디자인 타운 : 기본판

2500엔

물론 확장도 있습니다.

발명 오타쿠의 괴기한 걸작

1800엔

강철과 화약

2500엔

폰지 스킴 Ponzi scheme

찰스 폰지라는 사람이 사기를 친 내용을 가지고 만든 게임입니다.

5500엔

모아이디어스 라는 부스입니다.

전체적으로 무게가 있는 게임들인 듯 싶습니다. 문명게임이 주를 이루는군요.

룰북을 자세히 안 읽어봐서 재미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괜찮아 보입니다.

4. D32

제품 이름이 "마작 확장 카드" 입니다. 마작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마작을 시작할 때, 그리고 개인이 쓸 수 있는 효과 카드라던지

평소 밋밋할 수 있던 일반 마작에 조미료를 추가하는 제품입니다.

그치만 오히려 더 망칠 수도.... 마작에 파티성을 더 강화시켜주는 느낌입니다.

예를들어 "침묵"이라는 카드를 보면 -치, 퐁, 캉도 리치도 할 수 없다. 현재 게임에 3천점을 지불하면 1인 1번만 치, 퐁, 캉, 리치를 해도 된다.

....무시무시하군요.

가격 1500엔

5. D44

킨교스쿠이 -금붕어 건지기

2200엔

2015년 가을에 출시됐습니다. 근데 룰북이 없네요...

뜰채로 뒤집어져있는 금붕어 카드를 휙 뒤집어서, 뒤집어진 카드 중 하나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가져온 카드의 효과를 씁니다.

멍멍 야옹 비스켓

2400엔

그림만 보고 일단 마음 속 카트에 넣어놨습니다...

오키나와 명물 시샤를 가지고 만든 게임입니다. 이것도 너무 귀여워요 ㅠㅠ

가격 1500엔

6. E33

마죠리티 파티 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특별한 능력을 주겠다. 그렇지만 그에 따른 댓가도 있지.

뭐 이런 느낌의 게임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어떤 특수한 능력이나 효과를 갖지만, 반대로 악영향도 있다. 그대의 선택은!?

게임은 각자 "벨을 누른다", "벨을 안 누른다" 카드를 한 장씩 받습니다.

문제 출제자는 문제 카드를 뽑아 읽어줍니다. 예를 들어 "눈물흘 흘리는 수 만큼 강해진다, 그러나 하품을 하는 수 만큼 약해진다"

"자신의 머리를 한 번 때릴 때마다 5만엔씩 받는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자신의 즐거웠던 기억이 1개씩 사라진다" 등

딜레마에 빠질 법한 질문들이 수두룩 합니다.

이러한 질문을 들은 플레이어들과 문제 출제자는 비공개로 버튼을 누를지 말지를 카드로 선택합니다.

동시에 카드를 공개하고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수가 많은 쪽은 +1점, 적은 수는 -1점, 출제자는 소수파에게서 그 점수를 받습니다.

가격 1600엔

7. F05

아라비아의 항아리

3, 3, 3개의 항아리는 흔들어 보면 각각 다른 소리를 냅니다.

랜덤으로 보드 위에 항아리를 올려놓고, 자기 차례가 되면 흔들어볼지, 자리를 바꿔놓을지를 선택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차례 때, 같은 소리가 나는 항아리들이 가로 세로 대각선중 한 형태를 이루었다 생각되면 정답을 외칩니다.

맞췄을 경우 그 사람의 승리, 틀렸으면 다시 항아리를 섞어놓고, 한 턴을 쉽니다.

추가 룰로 1개의 소리가 나지 않는 항아리를 여기에 섞어 놓습니다. 1개를 랜덤으로 교채해놓기 때문에, 정답을 외칠 수 있는 항아리는 6개, 총 2종류 뿐!

이 게임은 제작사가,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과도 즐길 수 있다는 걸 내걸고 있습니다. 좋은 취지네요 :)

가격 5800엔

...였을지도 문명의 수수께끼

주머니에 사진처럼 여러 형태의 물건들이 있습니다.

한 플레이어는 박사가 되어 주머니에서 저것 중 하나를 꺼내 마음속으로 이 형태로 연상되는 물체를 하나 선택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학생?이 되어 박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박사가 무엇을 생각했는지 맞추는 게임입니다.

박사가 아닌 사람들은 박사인 플레이어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은 말투로 질문을 해야합니다. (룰북에 확실히 명시돼있어요)

가격 2800엔

8. F25, 26

1인용 게임입니다.

커피 로스터

전. 꼭. 이 게임을. 살 것입니다. 넵.

이미 예약까지 해놨다구요!

물론 재밌어보여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제가 한 때 커피를 공부했었기에 이 게임에 눈이 가더라구요.

가격 4000엔

이 부스가 보드게임용 가방도 팔더군요. 덮개 달린 것과 안 달린 것을 파는데

하필 예약 날짜를 뒤늦게 봐서 덮개 안 달린 것만 남았더라구요 ㅠㅠ 있었으면 사고 싶었는데...

어쨌든 이건 다음기회로...

이 게임은 즉흥 연주를 하는 배경의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즉흥이라는 룰로 한 번만 도는 트릭을 이어서 돌 수 있게 만들기도 하고, 다른 룰로 트럼프 슈트를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특이한 점은 이 게임은 연주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선지, 혼자서 트릭을 많이 따가면 마이너스 점수가 되더라구요... 이게 또 묘합니다;;

가격 2000엔

9. F41, 42

게임을 주로 판매하는 부스는 아닙니다만, 보드게임을 할 때 필요한 물건들을 파는 군요.

특히 토큰쉽 이라는 이 물건!

이 물건의 의의는 사진처럼 컴포를 담아서 한 번에 지퍼백에 넣을 수 있다는 것 같은데, 그냥 평범하게 토큰 접시로도 쓸 수 있겠더군요

가격은 2200엔 3개가 한 세트인 듯한 느낌인데, 허나...이게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이라 개당 가격일 가능성이 큽니다.

-추가내용 : 이거 4개가 한 세트인듯 합니다. 사진을 더 둘러보니 4개가 한 번에 들어가있는 사진이 있고, 위의 오른쪽 사진을 봐도 상자에 3개, 바깥에 1개군요.

4개를 준다면 이거 살만한데요?

10. G06

8비트 트릭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트릭을 따오면 점수 큐브를 카드에 써있는 양 만큼 받는데요, 이 큐브 중에는 버그 큐브라고 마이너스 점수를 주는 것도 있습니다.

라운드가 끝나면 자신이 벌어놨던 점수 큐브를 자신의 점수 바구니에 담아야 하는데, "점수 큐브를 담을지, 아니면 필요없는 큐브를 뺄지"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총 3라운드가 끝나고 정확히 8점을 얻은 플레이어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가격 18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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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임 마켓...상당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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