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누나랑 첫 게임 후기(리스보아, 별릿)
이사 전에는 보드게임 수납공간이 따로 없어서 여기저기 빈공간에 수납했었는데 이사 후에 펜트리 공간이 남아서서보드게임 전용 펜트리가 생겼습니다
혼자서 보드게임 할 테이블도 하나 생겼습니다
1800 × 950 원목 테이블
누나랑 게임할 때는 식탁에서 하는데
식탁은 조금 짧습니다
1400 × 900 정도
점심 식사 후부터 리스보아 시작
리스보아는 룰북 1번 읽어보고 시작하는거라
둘 다 전략도 없고 룰 익힐겸 돌려보는 테스트 플레이를
했습니다
하면서 익히는 스타일이라 룰설명 15분정도 하고
참조표와 룰북 뒤적여가며 플레이 했습니다
효율이고 뭐고 공직자를 많이 뿌려서
영향력 견제를 하는 누나(주황색).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직 감을 못잡은 상태라
할 수있는 견제는 다하는 중입니다
1세대까지만 하고 테플 종료했습니다
어느정도 룰과 흐름만 파악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종료.
1세대까지 게임 결과
공직자들로 공공건물을 많이 지은 누나가 18점차이로
승리했습니다
매번 누나랑 게임하면 느끼는거지만
이해도가 올라갈 수록 전략전술 면에서는
제가 조금 우세한 면이 있지만
게임의 이해도가 둘 다 떨어질 때는
누나의 승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배우는 속도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그다음 게임은 별릿
이 게임 정말 꿀잼입니다
운과 전술의 비율이 적절한 게임입니다
상대방에게 무슨색 총알을 보내는것이
공격적일지 잘 선택해서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지만
하다보면 그런거 생각 안 하고
그냥 패턴에 맞춰 빵빵빵~ 총알 제거하는 맛으로 하게 됩니다. 무슨 총알인지는 알게 뭐람 ㅋㅋㅋ
누나랑 저랑은 mbti 성향상 전략적, 계획적 사고보다는 즉흥적인 편입니다. 게임을 해도 오늘의 플레이 계획을 짜지 않는 편입니다. 그냥 오늘 이 게임 해보자. 시간 남으면 다른것도 해보고.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게임의 재미는 매턴 그때 그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재미라고 생각하는편입니다. 이기면 좋겠지만
결과보단 과정이 재밌어야 만족도가 높은 편이죠.
그래서 별릿같은 동시진행 게임을 할때도
상대방이 뭘 어떻게 하는지 보는것도 재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명씩 진행했습니다.
첫 게임 할 때는 별릿을 2시간동안 했네요 ㅋㅋㅋ
박스에 15분이라고 적혀있는데 ㅋㅋㅋ
그래도 몇판 돌리니 30분~40분 정도에 끝나긴합니다.
동시진행하면 15분이 맞겠네요
별릿은 총 5판. 3승 2패로 저의 승리입니다
이사하고 나니 보드게임 전용공간이 생겨서 게임 할 맛 납니다. 더 많은 게임을 돌려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