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토끼] 10월31일 모임 후기
모임을 진행하면서 플레이하는 사진을 종종 찍긴 했는데, 우연히 사진보니까 기억이 새록새록 생겨서
지난 모임 후기를 한번 남겨봅니다.
지난 모임은 다들 일정이 겹쳐서 많이들 참석 못하셨고, 제르망님, 기주님, 새로오신 타에님과 저까지
네명이서 오붓하게 돌아갔네요.
저도 그렇지만 참석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예전에 (한 10년전쯤??) 한동안 활동 하셨다가 최근에 다시
모임에 나오시는 분들이 많은것도 흥미롭더군요. ^^
사실 꽤 많은 게임들이 준비되었는데, 시간관계상 케일러스, 워터팁의 군주들, 라 그랑하
세가지 게임만 플레이 되었네요.
항상 시간이나 체력 문제로 못돌린 게임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
1. 케일러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게임중에 하나인 케일러스가 먼저 플레이 되었네요.
다들 초반부터 우호적으로 진행되어 큰 딴지는 없었는데, 생각해보면, 금을 좋아하시는 기주님 건물콤보와
제르망님의 설렁설렁 1등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네요.
게임 중 버닝을 유지하기 위한 초컬릿은 필수가 되어 가는 것 같네요.ㅎㅎ
2. 워터딥의 군주들
일꾼놓기의 정석과도 같은 케일러스을 바로 전에 해서 그런지 다소 가볍게 느껴졌지만,
훌륭한 일러스트와 테마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게임내내 감탄하면서 즐겁게 플레이 했네요.
처음엔 퀘스트를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일꾼 하나 늘어나면서 많은 일을 하게되더군요. ㅎㅎ
인트리게 카드도 의외의 딴지를 발생시켜 게임을 재미지게 해주고요.
다시 생각해봐도 꽤나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네요. 집에와서 바로 iPAD에 설치했네요.ㅋㅋ
3. 라 그랑하
타에님께서는 다음날 일이있어서 먼저 일어나시고, 3명이서 요즘 꽤나 핫한 라 그랑하를 플레이했네요.
다른 게임에서 이런저런 매커니즘이나 시스템을 가져와서 농장 테마에 맞게 잘 버무린 느낌이고,
처음엔 각 단계가 세밀하게 구분되어 있어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턴이 거듭면서 적응되었습니다.
많이 플레이 해봐야 좀 알겠지만, 승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어서 리플레이성이 꽤 좋을 것 같네요.
후기 쓰다보니 이번 모임이 또 기다려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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