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동 보드게임 모임 후기

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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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25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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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여러모임을 한번에 후기로 씁니다. 신작이 나오는 속도는 빠르고 게임할 시간은 부족하고 하니 신작이 쌓이는 속도가 빨라지네요. 보통 게임이

나오자마자 룰을 읽기는 하지만 룰만 읽고 어느정도 재미를 보장할지 알 수 없기에 재미있을것이라고 추정되는 게임 위주로 하게됩니다.

최근에 회자되는 게임, 아니면 룰만 읽고 이건 너무 재미있겠다 싶은 게임 , 또는 플레이할 멤버들이 게이머인지 비게이머인지 등을 고려해서 게임을 선정한 후

플레이 계획을 세우게되니

때론 이런 고민이 행복하지만 모임이 끝난 후에 더 재미난 게임을 선별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늘 남는것 같습니다.^^

플레이 게임: 비비드 메모리즈(Vivid Memories), 메디나(Medina), 카멜업 오프 시즌(Camel Up: Off season), 메시나 1347(Messina 1347),

분레이크(Boonlake),와치(Watch),암흑가의 상인들(Merchants of the Dark Road), 공룡세계(Dinosaur World), 구텐베르그(Gutenberg)

1.비비드 메모리즈(Vivid Memories)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추상전략 게임입니다.

어릴적 기억단편을 되살려 추억을 회상한다는 컨셉을 가진 게임입니다.

게임 시작시 게임마다 자신만의 미션 타일(aspiration tile,염원타일)을 하나 줍니다. 게임 종료시 이 미션에 놓인 단편 토큰은 추가점수를 주기에 다른 플레이어가

모르게 플레이하는게 중요합니다.

처음은 회상 페이즈라고 해서

자기턴에 앞에 놓인 모멘텀 타일 위에 4가지 색의 프래그먼트 토큰들을 들고오는게 턴의 시작입니다.

모멘텀 타일은 플레이어 인원수 +2 만큼 중앙에 놓이고 타일마다 4~5개의 프로그래먼트 토큰(단편 토큰)이 주머니에서 뽑혀 임의로 놓여집니다.

그럼 턴 순서대로 모멘텀 타일의 양끝 중에 한곳에서 1,2,3개의 단편 토큰을 들고갑니다.

1개 들고갈때는 아무색이나 하나 들고갈 수 있고 2개 들고갈때는 반드시 두개의 단편 토큰이 같은 색이어야 하고 3개를 들고갈 때는 3개다 다른 색의

단편 토큰들이어야 합니다.

들고가는 중에 모멘텀 타일 위에 단편 토큰들이 비워지면 우선 비워진 모멘텀 타일을 들고갑니다.이어서 옆에 인접한 모멘텀 타일에서 앞에 들고간

토큰 포함 3개까지 들고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때도 색 종류별로 가져가는 것을 기존 룰에 맞게 가져가야 합니다.

이때 들고온 모든 토큰은 자신의 개인 보드판의 헥스 중에 빈칸 하나를 골라서 놓습니다.

한헥스당 최대 3개의 단편토큰이 놓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토큰1개를 들고갈 때는 리와이어 액션을 추가로 할수 있는데 이 액션은 자신의 개인 보드판에서 한칸을 지정한 후 이웃의 칸들에서 토큰을

그칸으로 이동하거나 한칸을 지정해서 그 칸의 토큰을 인접한 헥스로 뿌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다가 모멘텀 타일과 단편 토큰이 다 없어지면

리멤버 페이즈로 넘어갑니다.

이때 모멘텀타일을 마지막비운 플레이어의 왼쪽플레이어가 다음라운드에 선이되기에 선마커를 줍니다.

각각의 개인 보드판에는 4개의 슬롯이 있는데 여기의 액션이 하나씩 그려져 있고 이 액션을 1번씩 총 4번의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또는 게임 중에 들고온 모멘텀 타일을 슬롯에 끼워서 기본 액션 대신 그걸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모멘텀 타일이 소유하고 있다면 반드시

빈슬롯중 하나에 끼워야합니다.

이후에 최대 서로다른 4개의 액션까지하고나서

리워드 페이즈로 넘어갑니다.

점수는 3가지 방식으로 일어나는데

1.쓰레드 점수-연결된 같은 색의 단편들이 코어메모리까지 연결되어야 하고 그 코어 메모리는 전부 비워져 있어야 합니다.

연결된 헥스칸수 *연결된코어메모리 빈칸수 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2.코어메모리가 다 찬 것은 라운드마다 해당 점수를 줍니다.

3.모멘텀 타일 중에서 액션을 사용한 것은 뒤로 뒤집혀서 승점 타일이 되는데 여기에 해당되는 헥스가 존재한다면 점수화한후 모멘텀타일을

개인보드판 옆에 둡니다

이렇게 해서 3라운드를 끝낸 후에

자신의 비밀 미션타일(염원 타일)을 공개한 후

개인보드판에 놓인 그 단편당 1점,코어 메모리에 놓인 단편당 2점, 승점 타일에 표시된 단편당 5점을 추가로 주고 이를 더해서 가장 큰 승점을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게임은 꽤나 괜찮은데 아쉬운 것은 추상전략의 매력은 매우매우 간단한 룰속에 브레인버닝인데

룰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나 일반적인 추상전략보다 어렵기 때문에 이점 하나가 아쉬웠습니다.

친구들도 다들 재미있다고 또한판 하자고 하였지만..ㅎㅎ 신작이 너무 많은 관계로 ㅎ

2.메디나(Medina)

고전 명작 메디나를 플레이 했습니다.

이버전은 신판으로 리뉴얼된 버전이고

바뀐 것은 티(tea) 타일이 존재해서 보라색 궁전을 맨 처음 건설하는 플레이어가 티타일 3개를 들고가고 두번째 건설하는 플레이어가 티타일 2개를 들고가고

3번째 보라색 궁전을 건설하는 플레이어가 티타일 1개를 들고갑니다.

티타일의 기능은 자신의 턴에 2개의 목재 컴포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는데

티타일을 1개 버려서 자신의 턴에 목재 컴포 1개만 배치할수 있게 해줍니다.

자기턴에 2개의 티타일을 버리고 목재 컴포를 하나도 배치안 할 수는 없습니다.

이 타일이 왜 중요한가 하면 게임 후반부로 가면 누군가 한명만 특정 색의 궁전을 안 지었고 다른플레이어들이 전부

건설한 상태라면 그 플레이어는 자신의 궁전이 커질때까지 무조건 버팁니다. 그런데

다른 플레이어가 티타일을 버려서 턴을 계속 돌리면 티타일을 가지지 않은 플레이어는 마지못해 컴포를 배치해야 큰 점수 획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룰에 비해서 생각할게 많아서 입문자,중급자 누구나 좋아하는 고전명작입니다.

수싸움이 대단히 많은 게임기에 오랜만에 해도 너무 재미있네요.

친구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또하자고 하는 것을 다음 게임으로 ㅎㅎ

3.카멜 업:오프 시즌(Camel Up: Off Season)

기존 카멜업의 스핀오프 게임 카멜업 오프 시즌입니다.

이 게임은 완전히 다른 스탠드 얼론 게임인데 같은 회사 같은 일러로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경매 게임을 참 재미있게 구현해준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경매를 통해서 원하는 마켓타일을 지정하고 그 마켓의 기능을 쓰고 놓인 상품 카드를 가져오는데

이 상품 카드를 가져올때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낙타는 한가지 종류 상품 밖에는 못 실는다는 겁니다.

낙타는 자신의 제한 용량이 있습니다. 3,4,5,6으로 그런데 그 수치보다 많은 양의 카드가 놓이면 그 낙타는 무거워서 쓰러지고 그 위에 놓인 상품은 전부 잃게됩니다.

그럼 안 들고오면 되지 않는가 하고 반문하실수 있는데

마켓타일에 놓인 상품이 일부는 공개 일부는 비공개이기 때문에 어떤 상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들고와야 해서

낙타가 무너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게 한 이후에 자신의 낙타중에 한마리에 놓인 상품은 전부 또는 부분으로 판매 가능합니다.

도자기는 같은 종류로만 판매가능하고 카페트는 다른 종류로만 판매가능하고 대추같은 열매는 3의 배수로만 판매가능하고 과일바구니는 무조건 제일싼

과일부터 판매해야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경매도 치열하고 판매도 전략적으로 해야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경매는 블라인드 경매인데 매라운드마다 특정조건이 하나씩 붙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 라운드는 제일 적은 금액을 베팅한 플레이어가 선,

이번에는 0을 베팅한 사람이 1명이면그사람이 선 아니면 0을 베팅한 플레이어들은 2원씩 손실 등의 추가 경매룰이 생기고 기본룰 중에 하나는 같은 금액을 베팅한

플레이어는 순위에서 제외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플레이하다가 상품 더미의 카드가 전부 바닥 나면 그라운드 끝나고 추가로 한라운드를 더한다음 마지막 라운드는 낙타마다 한번씩 상품 판매가

판매규칙대로 가능합니다.

이후에 돈이 제일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데 제가 70점으로 1등 했네요 ㅎㅎ

가족게임 포지션과 전략을 생각하는 게이머들 사이에 가볍게 즐기기에 좋아보입니다.

4.구텐베르그(GutenBerg)

구텐베르그는 가벼운 유로게임인데 테마빨과 기믹의 신선함이 게임을 즐겁게 해줍니다.

아쉬운 점도 하나 있는데 처음에 시작할 때 인물 타일 2개씩 받고 그중에 1명을 골라서 하게되는데

능력차이가 좀 크다는게 아쉬운 점입니다. 그래서 처음할때는 모든 플레이어가 전부 특수 능력 없이 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던전페츠와 비슷한 느낌의 경매방식인데

이니시어티브 마커를 턴순서에 따라서 일정갯수를 나누어줍니다.

선마커는 라운드마다 시계방향으로 돌고

선은 7개로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턴순수가 늦어질 때 이니시어티브 마커가 1개씩 늘어나서 4번째 플레이어는 10개로 시작합니다.

그럼 가림막 뒤에서 자신의 이니시어티브 판에 베팅하고 싶은 만큼 마커를 끼웁니다.

모든플레이어가 끝나면 동시에 공개해서 액션 가장 상단부터 내려오면서 순서대로 액션을 하게되는데

전략적인 경매 요소에 자신의 프린팅을 완성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라운드 시작시 톱니바퀴가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짙은 회색 방향의 면이 활성화되고

톱니바퀴마다 한번씩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라운드 끝에 사용했다고 표시했던 플레이어마커는 회수되서 다음 라운드에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액션 상단부터 내려오면서 전부다하고 난 이후에

자신의 프린팅 주문을 원하는 수만큼 완료하고 점수와 돈을 받습니다.

이렇게 해서 6라운드를 한 이후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데

가볍게 하기에 나쁘지 않은 게임이네요. 그렇다고 엄청 장고를 요하는 게임은 아니고 입문자와 중급자 사이의 포지션 정도인것 같습니다.

저는 소놓기를 주 테크로 플레이했습니다. 게임 종료시 모든 소를 다 배치했다는 ㅎㅎ

5.분레이크(Boonlake)

알렉산더 피스터의 최신작 분레이크입니다. 알렉산더가 몸바사, 그웨트, 마라카이보 이후에 약간 하락세를 걷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데요. 이게임은 꽤

재미있기는 합니다. 이게임은 다이스렐름이라는 곳에서 한글판으로 나온다고 하니 한글판도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게임은 엄청 단순합니다. 7개의 액션바가 있습니다.

자기턴에 그 액션바 중에 하나를 골라서 액션을 하고 다른플레이어들도 액션바에 나온 액션을 하나씩 합니다.

그리고 나서 액션을 수행한 플레이어는 자신의 배를 표시된 숫자만큼 이동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배를 멈춘 곳에 보너스를 받고 다음 플레이어턴으로 넘어갑니다.

그럼 방금전에 실행한 액션바를 가장 아래 바닥으로 내리고 나머지 액션바를 한칸씩 위로 올립니다.

이렇게 해서 가장 아래의 2개의 액션바를 액션으로 고른 플레이어는 벌점을 지불하고 그 액션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점수 계산은 총 4번이 일어나는데 어느플레이어의 배든 간에 댐같이 생긴 곳을 통과하면 점수가 일어나고 누군가 마지막 칸에 도달하면 점수가 일어납니다.

누군가 마지막칸에 도달해서 점수가 일어나면 모든 플레이어들의 배는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총4번의 점수 계산 이후에 승점이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저는 알렉산더피스터의 게임답게 소몰이를 메인전략으로 구현했고 2점 차이로 겨우 1등을 했네요.

자신의 개인 보드판을 업그레이드 하는것 공용 보드판에서 지역을 발전시켜나가는 재미가 아주 솔솔한 게임입니다.

카드 사용이 좀 많기는 하지만 전부 아이콘화되어 있어서 이해가 쉽고 플레이가 용이한 게임입니다.

나름 괜찮은 게임이기에 다들 한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6.와치(Watch)

맥거츠가 주로 출판하는 회사에 출시한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자기턴에 어떤 플레이어 마커도 없는 칸에 이동한 이후에 미플을 세웁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이같이 하면 이후에 와치카드를 전부 공개해서 위찬 곳에 어운 곳에 미플을 놓은 플레이어는 뇌물을 받여챠 합니다. 이후에

시계바늘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턴을 하고 라운드를 끝냅니다.

칸에 그려진 액션 과 업그레이드를 기본으로 한번 합니다.

턴당 1액션을 하고 총 12라운드를 하는데 처음에는 좀 길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플레이는 순식간이더군요.

점수내는방식이 워낙 다양하고 눈치싸움도 치열해서 나쁘지 않은데 뭔가 조금 심심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재미있지만 큰 임팩트가 부족한 그러한 게임? 뭐 이런 느낌이었네요.

7.공룡세계(Dinosaur World)

이번에 로터스프로그게임즈에서 한글판으로 나오기로 예정된 게임입니다.

우선 이 외국 회사 판도로스에서 기존에 만든 게임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해야겠네요. 등수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3등이었지만 게임은 아주 좋았습니다.

서왕성 처럼 처음에 일꾼 카드가 공개되고 그중에 하나를 들고옵니다. 그 카드에 그려진 일꾼들을 들고와서 자신앞에 놓고 선부터 들아가면서 자신의

일꾼을 배치하는 게임입니다.

공용액션이라고 해서 중앙에 보드판에 있는 액션들을 턴순서대로 하게됩니다.

다른플레이어가 들어갔던 자리에도 들어갈 수 있지만 들어갔던 자리에는 주사위를 선점해간 경우 뒤에 들어가게되면 원하는 주사위가 없거나 원하는

타일이 없을 수도 있기에 선점에 의한 인터랙션이 존재합니다.

또한 특정 일꾼이 특정 액션 장소에서 잇점이 생기는데 이런곳을 고려해서 처음에 일꾼 가져가기 할때 계획을 잘 짜야 합니다. 이렇게 하다가

모든 플레이어가 공용 액션 페이즈를 패스하게 되면 개인액션페이즈로 넘어가게됩니다.

이후에 개인 액션을 하고 이후에 짚차 이동을 해서 자신의 타일을 활성화시킵니다.

이 같은 라운드를 5번 한 이후에 점수를 계산합니다.

즉시 다시하고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던 게임이라서 한글판이 매우 기대됩니다.

공룡을 유전자조합으로 만들어서 관광객들에게 흥미도를 올려야 하고 그 흥미도를 통해서 수입을 얻습니다.

자신의 배치한 타일은 사용횟수가 증가할수록 효율성이 떨어지게됩니다.

짚차는 이동거리가 정해져 있는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업그레이드를 하게되면 이동거리가 증가하게됩니다.

짚차가 이동한 곳의 타일만 활성화되기에 이동거리도 매우 중요한 편입니다. 흥미도를 올려서 수입을 증가시킬수 있는데 육식 공룡일수록 흥미도는

증가하나 위험도도 같이 증가하기 때문에 위험도에 맞춰서 자신의 보안레벨도 같이 올려줘야 합니다. 위험도가 보안레벨보다 높게되면 위협도 토큰을

받게되는데 게임 종료후 벌점이 됩니다.

위험도 체크는 처음에 공룡에 만들어졌을때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위협숫자만큼 토큰을 갖고 가고 라운드 종료시에

위험도와 보안레벨 차이만큼 위협 토큰을 갖고 갑니다.

게임 종료시 모든 플레이어의 위협토큰의 갯수를 카운트한 후에 가장적은 플레이어 수만큼 모든 플레이어들은 토큰을 버립니다.

이후에 남은 위협토큰이 벌점이 됩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게임을 운영해가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는 느낌을 줍니다.

최근에 나온 일꾼 놓기 게임 중에는 손에 꼽을 만큼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이네요. 강추드립니다.

8.암흑가의 상인들(Mechants of the Dark Road)

워낙 컴포가 뛰어나다고 해서 말이 많았던게임입니다. 컴포는 우선 플레이어들을 압도합니다.

13라운드를 하는데 라운드당 평균 1액션만합니다. 일루미너티 주사위를 사용하면 총 3액션까지 가능하지만

일루미너티 주사위를 얻는게 그렇게 쉬운게 아닙니다.

게임 시작시 스티드 타일을 주는데 플레이어마다 특별한 능력이 하나씩 부여되고 게임이 시작됩니다.

그럼 나이트 주사위 3개를 들고와서 액션칸에 3개를 1,2,3 순서로 놓고

4개를 추가로 들고와서 굴린후에 자신의 저장소에 놓습니다.

턴마다 한번씩 자신의 저장소에서 약션칸에 놓인 주사위를 밀어내고 그자리에 들어가면서 그칸에 액션을 합니다. 이후에 다이스 풀레 놓인 주사위 눈금만큼

자신의 마차를 시계방향으로 이동하고 그곳의 액션을 실행합니다.

이때 일루미너티 주사위가 있다면 바로옆에 다른 구역의 액션도 가능하며 두 구역의 액션을 실행했을 때 중간에 있는 상점액션을 실행한 이후에 자신의 턴을 끝냅니다.

구역은 전부 5곳이 있고 각각의 구역마다 정해진 액션이 있고 상점은 전부 4개가 게임할 때마다 임의로 놓입니다.

게임하면서 좀 의문이 들었던 것은 여행 액션이 다른 액션에 비해서 너무 강하지 않나 하는 것이었습니다.일루미너티 주사위 얻는게 매우 어려운 편인데

여행을 가면 쉽게 얻게 되기 때문이었죠

일루미너티 주사위를 나이트 주사위와 같인 배치하면 액션을 총3개 쓸수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은 액션으로 점수를 얻어야 하기에 생각보다 신경써야할게 많다고 느껴졌던 게임입니다.

자신의 개인판에는 병동이 있어서 흑사병이 창궐한 곳에서 구조된 시민들은 병동으로 이동해서 매라운드끝에 조금씩 회복하게 됩니다.

9.메시나 1347(Messina 1347)

최근에 가장 회자되는 게임 중에 하나인 메시나 1347입니다. 제가 매우 좋아하는 작가 블라디미르 수치의 가장 최근작품입니다. 작년에 나왔던 프라하:왕의 도시

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게임 배경이 1347년 시실리 입니다. 그당시에 흑사병에 유럽에 퍼지게되는 상황을 게임으로 구현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재미있게 했습니다.

이런 게임이 한국의 MtS 게임즈를 통해서 한글판으로 나온다니 꼭 한번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유로게이머라면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플레이어는 구조대가되어 흑사병으로 쑥대밭이 된 메시나에서 사람들을 구조하고 마을을 재건해야합니다.

기본 모듈형 맵에 새라운드마다 모듈타일이 하나씩 추가됩니다.

항구로는 새로운 배가 계속 들어오고 흑사병의 전염원인 쥐를 실어옵니다.

흑사병 퇴치를 위해 불을지르고 사람들을 구조해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야합니다.불을 질러 흑사병이 퍼지는 것을 막게되면 인기도가 올라가게되고 여러가지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기술자,수녀,귀족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많은 승점과 돈을 벌어야합니다.

처음에는 구조대일꾼을 3명을 받고 시작합니다. 게임하면서 추가로 2명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게임 시작시에는 원하는 곳에서 시작하고 그곳의 액션을 합니다.

이후에는 모든 플레이어가 자신의 구조대 일꾼을 전부 사용했으면 라운드 끝에 일꾼을 눕힙니다. 이후에 라운드 정리를 하고 다음턴 시작시 턴순서를 새롭게 한

이후에 이웃의 모듈로 이동한 이후에 일꾼을 세우고 그곳의 액션을 하거나 그타일을 재건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일꾼이 세워진 곳은 다른 플레이어의 일꾼이 지나갈수는 있어도 그곳에 멈춰서 액션을 할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근처보다 멀리 다른 모듈타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추가 타일마다 1원을 지불하고 이동이 가능합니다.

건설액션,오버시어즈 이동액션,자신의 시민들 업그레이드, 도시트랙,교회트랙 등을 진행시키기등의 다양한 액션이 있고 맞춰서 플레이하면 됩니다.

6라운드를 하면서 라운드 종료 시점에 턴오더를 새롭게 잡는데 보통의 게임은 특정 트랙에서 턴오더만 결정하는데 메시나는 매라운드 턴오더를 잡는 트랙이

바뀌는 변주를 줘서 여러트랙을 골고루 달려줘야 합니다. 왜그런가 하면 턴순서가 액션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실행한 액션은 다른 플레이어가 할수 없어서 원하는 액션을 하려고 하면 턴순서가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운요소가 거의 없는 아주 솔리드한 유로게임을 원하신다면 메시나가 너무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승점 요소가 다양해서 포인트 샐러드적

느낌도 강하고 여러가지 메커니즘이 섞이면서 기존에 전형적인 유로에서 좀 탈피한 느낌도 주는 게임입니다.

블라드미르 수치를 보면 스테판펠드의 전성기때 총명함을 보는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스테판펠트를 너무 좋아하는데 어떻게 블라드미르 수치를

안 좋아할수 있겠습니까?^^

리그오브식스,쉽야드,라스트윌,20세기,언더워터시티,펄사,프라하 등 버릴게 없는 게임으로만 구성된게 수치의 작품들이라는 생각입니다.

여기에 메시나가 추가됨으로써 더 멋진 빌드업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시나는 마지막까지 너무 긴장감 넘치는 즐거움을 줬네요.

아쉽게도 2등이었지만 41점차 2등이라서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저는102점 1등은 143점이었다는 ㅎㅎ

이번에도 하고싶었던 많은 게임을 못 해서 너무 아쉬웠네요.

다음에도 재미난게임 많이 할수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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