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74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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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오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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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일흔 네 번째 페이지입니다

다들 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연휴간 연재를 못 해서 연휴 끝나자마자 올립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1월 29일 대학로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갔다가 남는 시간에 보드게임 카페를 갔습니다

<버건디의성>

최근에 버건디 세팅에 쿨타임이 돌아서 돌려보았습니다

초반에 계속 후턴이라 철광석을 계속 뺏기다보니 제쳐두기로 하고 동물과 마을에 힘을 주었습니다

마을 효과로 실버링과 상품판매를 충당하고구역 완성으로 양피지를 빠르게 확보했습니다

지역 완성점수가 생각보다 주요한 득점루트인데 게임 도중 얻는 점수까지 고루 챙겨야 고득점이 나옵니다

항상 기술타일을 등한시 했는데 이번엔 점수를 주는 기술 타일들로 나름 쏠쏠한 점수를 얻었습니다

<페이퍼사파리>

남는 시간에 간단하게 페이퍼 사파리를 진행했습니다

카드 운빨과 상대를 해하기 위한 타잔의 등장이 재미포인트입니다

가볍게 여러번 하기 좋습니다

2월1일 부평

<팬데믹:이베리아반도>

친구들과 진행한 팬데믹인데 보난자마저도 평화롭게 하는 멤버들이라 오히려 이런 협력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지만 들이밀고 5시간 동안 내리 4판을 하고도 재밌다고 또 하고 싶다네요...

왜 진작 영업을 안 했지 하는 생각과 당분간 팬데믹 쿨타임이 엄청 돌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협력 게임은 안 좋아하는데도 팬데믹은 그나마 좋아하는 게임입니다만 2판째까지는 되는데 3판째부터 무리가 오더니 4판째는 혼이 나갑니다

그래도 전염카드 6장 넣은 난이도 상도 성공했고 성공률 75%로 나름 조직력은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팬레 하나 던져주면 다들 3일내내 신나서 할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 빠질래요....;;

2월 2일 위치스브루

연휴 마지막날 2인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더갤러리스트>

2인 갤러는 약간 스피드게임 느낌이 납니다

상대방이 초반에 그림을 좀 사시길래 저도 킥아웃 노리고 덩달아 갤러리 3개를 채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순식간에 고객미플이 바닥납니다;;

이미 티켓도 좀 빠진 상태라 게임이 순식간에 중반을 지나갑니다

갤러리에 투자자를 좀 모아놓고 돈을 좀 땡겼는데 VIP가 잘 안 풀려서 데려가려는 싸움이 치열합니다

상대 로비에서 끌어오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ㅋㅋ

애초에 초반 계획을 판매로 가닥을 잡아놔서 후반에 부랴부랴 팔기 바빴네요

2인은 킥아웃될 확률이 적기 때문에 그만큼 게임이 좀 짧은 느낌인데 적은 턴 수를 살려서 최대의 효율을 만들어야 합니다

후반에 다들 세계시장 들어갈 여건이 안되어서 부수적인 액션만 하다가 게임이 끝났네요

세계시장에서 라인점수를 먹고 경매도 낙찰한 것이 발판이 되어 승리했습니다

<윙스팬+유러피언+오세아니아>

여러군데 서식하는 새가 목표여서 거기에 맞게 판을 짰습니다

오늘은 여기저기 고르게 점수를 얻었는데 딱 100점이 나왔네요

아무래도 넥타르에서 15점을 챙겨간게 컸습니다

같이 하시는 분들이 점점 넥타르에 힘을 덜 주시다보니 넥타르 싸움이 수월해서 점수 얻기가 무난하네요ㅎㅎ

<크리쳐컴포트>

대강의 흐름만 알았던 게임인데 룰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잔룰도 적어서 깔끔하네요

각자의 주사위를 굴리고 동시에 이번 라운드에 수행할 액션을 고릅니다

각 액션칸은 주사위 눈금에 따라 얻는 보상들이 달라서 본인의 눈금을 보고 예측을 해야합니다

전부 일꾼을 배치하면 공동주사위를 굴려서 선 부터 주사위 결과값으로 액션을 진행합니다

일꾼놓기인데 남이 들어간 액션을 따라하는데 제약도 없고 공동 주사위도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인터랙션이 매우 적습니다

그나마 있는건 물품과 설비카드를 채가는 정도랄까...

따뜻한 겨울나기라는 부제에 걸맞게 각자 월동준비를 하면서 풍족하게 물품과 설비를 모으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초심자분들 대상으로 기분좋게 한 게임 할 수 있을거 같은데 구매까지는 선뜻 이어지지는 않네요

<테오티우아칸+전고전기후기+시틀리에에드리운암운>

이번엔 점수테크로 가봅니다

초반에 밥값면제권을 2개나 얻어서 1라에 카카오를 못 낸 거 말고는 캐릭터의 핸디캡이 없다시피여서 열심히 점수 뽑아 먹었습니다

기술당 점수를 주는 신전에 숭배타일마다 점수를 주는 신전이 있어서 둘 다 그것을 목표로 올라갔지만 결국에 한 군데만 정상을 찍었습니다

카카오 벌기가 어려워서 승천보너스로 2칸씩 올라가기가 힘드네요;;

상대방은 오늘도 죽은자의 거리를 올라갔지만 이번엔 저도 견제를 좀 했습니다

2라에서 기술로 피라미드트랙에서 점수차가 꽤 나기는 했지만 3라에서 반대의 상황이 나오면서 어느정도 격차를 따라잡고 종료 점수까지 얻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200점 넘어보기는 처음인거 같네요ㅎㅎ

<기즈모>

오랜만에 기즈모입니다

숙련자면 2인에 15분이면 한 판 할 정도인데 오늘은 좀 여유롭게 했습니다

전 제작할 때마다 점수얻는 루트로 개척했고 상대방은 구슬을 뽑는 루트였습니다

초반에 업그레이드 하나를 먹어 놓고 어느정도 연구를 하고나니 연구와 수집을 막는 방향으로 돌려서 고득점을 노렸습니다

중간에 원하는 구슬이 안 나와서 상황이 어려웠는데 결국 기즈모를 다 완성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중간 중간 모아놓은 짤짤이 점수들이 쏠쏠했군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최근 들어 보드게임말고 다른 관심사가 생겨서 보라도 잘 못 오고 소식도 잘 못 챙겨보네요...

그나마 신작예정에 관심가는 게임은 없어서 아주 다행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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