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호러 3판 짧은 플레이후기(솔로플레이어를 위한 1인플 후기)

마이티봄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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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2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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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을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컴호러 3판을 1인플로 즐겼습니다.

간략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사진이 그리 선명하지 못하오니, 양해해주세요..(핸드폰이 구형이라 선명치 못하네요..)

일단 아컴호러 3판+악몽의 밤 확장으로 플레이하였는데요, 우선 아컴호러 3판은 제가 엘드리치호러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입니다.

아컴3판의 특징은...

1.드넓은 자유도

ㄱ.캐릭터 능력치 존재

ㄴ.능력치 강화, 다양한 아이템, 유니크 아이템, 무기, 조력자 영입

ㄷ.원하는 장소로 자유롭게 이동

ㄹ.다양한 행동과 다양한 사건

2.다양한 10개가 넘는 개성넘치는 캐릭터

ㄱ.배경스토리를 저마다 가지고 있으며, 성능과 특기가 저마다 다름

ㄷ.캐릭터마다의 개성을 조합하는 파티 협력 플레이가 가능

3.테마적 매력

ㄱ.우주적 미지의 공포의 존재들로 부터 나타나는 사회적 이상현상

ㄴ.출몰하는 괴물들과 기괴한 사건 탐사

ㄷ.세상을 구하는 테마

4.매우 흥미로운 스토리 서사성

ㄱ.아컴호러 카드게임처럼 스토리가 자세하게 진행됨

ㄴ.한 시나리오 안에서, 스토리 진행에 따라, 분기가 있고, 결말도 해피엔딩, 배드엔딩 식으로 바뀜

[ ### 간략한 사진과 짧막한 설명 ### ]

<실제 플레이 사진>

<제가 오늘 플레이한 시나리오는 어둠 속의 총성입니다. 아컴 도시에서 서로 대립하고 있는 셀던과 오베니언이라는 갱단 사이에서, 협력 또는 대립을 선택하며, 아컴 도시에 평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그 과정은 험난하고, 매우 길고도 흥미로운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다양한 캐릭터들.. 모두 특기와 개성이 강해서, 캐릭터 조합에 따라, 다른 전략으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좋아하는 억만장자 캐릭터인 제니반즈, 그리고 전투도 잘하고 조사도 잘하는 롤렌드 뱅크스를 골랐습니다.>

<강인한 연방요원 로랜드 뱅크스.. 음 잘생겼구만! 근데 눈빛은 왜 풀렸는공?>

<시작 소지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무얼 선택하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강점이 달라집니다. 캐릭터 배경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자주 파티에 넣는 최강의 돈캐릭 제니반즈. 가진돈이 3달러 미만이라면 3달러를 획득하며, (언제나 우아하게) 특기를 선택하면, 남들 1달러 받을때, 5달러를 받습니다. 5달러면, 게임에서 매우 좋은 아이템을 살만한 큰 돈입니다.>

<제니반즈의 사기적인 한턴에 5달러 벌기 스킬>

<돈많은 부자집 딸이 아니라, 여동생을 찾는 세상물정 모르는, 용감한 재력가>

<시나리오를 진행해주는 카드>

<시나리오 진행에 따라서, 분기가 생기고, 이런 카드가 한 시나리오에 총 10장정도 깔리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시나리오 카드의 양은 60장이며, 스토리가 빼곡하게 적혀있으니, 스토리 분량은 많은 편입니다. (총 시나리오 갯수 6개, 총 60장)>

<수많은 개성넘치는 아이템, 무기, 방어구, 댈꼬다닐 수 있는 조력자들, 상태(부상,축복,저주 등)카드가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는 매번 새로운 느낌!>

<주인공 캐릭터를 도와주는 숨어있는 곳곳의 협력자들.. 약 16명정도 개성있는 조력자가 있습니다.>

<아컴3판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 중에 하나는, 신문카드를 뽑게 되면...>

<신문 기사처럼 설명이 나와서, 진짜 아컴시에 들어온것 같습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네요.>

<아컴도시의 다양한 장소(미스케토닉 대학, 동굴, 식당, 해변가 등 여러 장소가 존재) 에 들어가면 조우를 할 수 있는데, 각 장소의 특징에 적합한,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되고 해결해야 합니다. 위에 보시는 카드는 조사조우 카드인데요. 시나리오마다 쓰는 카드가 달라서, 시나리오마다 이야기와 깊이 연관된 이벤트가 발생되게 됩니다. 이벤트를 해결하면, 단서 토큰을 얻게되며, 단서토큰은 스토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토큰입니다. 아컴호러 2판처럼 아무 스토리도 없이 단서만 돈 줍듯 그냥 얻는게 아니라, 시나리오와 긴밀히 연결된 사건 조우를 해결하면서 단서를 모아 시나리오를 진행시켜 나가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서, 매커니즘 자체가 세련되고, 깔끔합니다>

<아컴3판과 악몽의밤 확장에서 쓰는 카드 분량은 상당히 많은편입니다. 카드마다 상당한 분량의 텍스트가 리플레이성과 스토리성을 높여주는듯 합니다.>

<클럽회원권입니다. 특정 게임맵 장소에서 잇점을 제공합니다. 이런 유사한 회원권이 몇종류 더 있습니다.>

<가죽 외투는 괴물에게서 도망갈 때 잇점을 제공합니다. 그림이 상당히 추운 날씨에도 따뜻해 보이네요 ㅎㅎ>

평가가 없으면 심심하겠죠? 저의 평가는 이렇습니다.

<점수>

재미 : ★★★★☆ (저에게는 거의 최고수준의 재미가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단, 약점도 있는데, 한 게임을 완료하려면 2시간~4시간정도 걸리는데요, 2시간 넘어가면 좀 지치는 느낌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전략성 : ★★☆☆☆ (위기상황 대처, 우선순위, 판단력, 운요소, 캐릭터 조합 등, 전략이라면 좀 거창하지만, 캐릭터를 어떻게 강화시키고, 누가 무엇을 할지, 분명 길게 바라보고 생각해야할 요소가 있습니다.)

스토리 : ★★★★☆ (매우 흥미로운 스토리 진행, 살짝 변하는 분기, 스토리야말로 깔끔하고 설득력있는 룰과 더불어 이 게임의 최대 매력입니다.)

플레이타임 : ★★★☆☆ (본판 4개시나리오+확장 2개 시나리오를 다 즐기려면 18시간 정도는 넘게 걸릴듯 합니다. 리플레이성도 있고, 플레이타임도 다 플레이하려면 꽤 걸리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감상평>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게임입니다. 다행이 다음 빅박스 확장이 코보게에서 올해 예정되어있던데, 저는 3판은 풀확으로 구매할 생각이 들만큼 취향 저격이라는 느낌입니다. 유로게임은 아니라서, 유로게임을 좋아하는 분보다는, RPG 스타일에 가까운 미국식(아메리카트래시?) 테마게임을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고, 테마적인 호불호만 맞으신다면,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1인플로도 아주 재밌고, 다인플은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부족한 글인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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