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9일] 세븐원더스 듀얼 아고라 - 필름을 감아

밀본윤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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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31 오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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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원더스 듀얼 아고라 / 2인

인원: 2인 전용

베스트: 2인

두둥!

연휴 첫날 랄부 친구가 울산에 내려왔습니다ㅋㅋ

마침 1명이 늦는다 해서 벼르고 벼르던 아고라를 가지고갔네요ㅎㅎ

첫플이라 에러플이 있었습니다ㅠ

세븐원더스 대결 아고라는 독특하게도 본판 대비 영향력 싸움이 추가되었습니다.

구입하기 전에는 세듀에 정치 영향력 싸움이라니!? 이런 느낌이라서ㅋㅋ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같이 한번 알아보시죠!

판테온과는 반대 방향에 원로원 판이 깔리게 되는데요~

해당 원로원 판은 좌익, 중익, 우익 2개의 구역씩 놔뉘어져 있고 총 6개의 회의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구역마다 정책 토큰이 깔리는데 상대방보다 영향력 큐브가 많다면 그 지역을 장악하게 됩니다.

그럼 해당 플레이어는 정책 토큰 효과를 보게되죠ㅎㅎ

이 정책 토큰이란 게 대부분 패시브 효과다 보니 꽤나 많은 도움을 주더라고요.

자 그럼 영향력 싸움을 어떻게 할까요?

아고라에서는 의원 카드가 추가되었는데 두 종류로 놔뉩니다.

정치가(흰색 카드), 모략가(검은색 카드)입니다.

색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선과 악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네요ㅎㅎ

이번 확장에서 상대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렸던 파란(공공재) 카드들이 아고라에서 살아난 이유가 해당 의원 카드 덕분입니다.

파란 카드를 많이 보유할수록 단계적으로 영향력을 세게 행사를 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정치가 카드에는 원로원 판의 구역마다 영향력 행사를 할 수 있게 위치가 그려져있고 해당 구역에 내 영향력 큐브를 놓거나 아무 회의소에 있는 영향력 큐브를 옮길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상대방보다 큐브가 많으면 해당 구역을 장악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파란 카드가 공공재 건물이다 보니 선한? 정치가 카드에게 혜택을 주는 테마인거같습니다ㅋㅋ

악인 모략가 카드는 노놉!!

아고라에서는 파란 카드가 신분 상승을 많이 한 셈이죠!ㅎㅎ

이와 반대로 모략가 카드는 이름부터 뭔가 꾸리꾸리합니다ㅋㅋ

모략가 카드는 둘 중에 액션이 선택인데 원하는 원로원 위치에 영향력 큐브를 놓거나 음모 카드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단 음모 카드는 강력하지만 준비 시간이 깁니다ㅠ

처음에 모략 카드로 음모 카드를 가지고 오고 다음 턴에 불가사의 설치하듯이 카드 구조물에서 카드를 가지고 와서 또 다음 턴에 차례 시작에 음모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준비에만 2턴이 필요한 단점이 있지만 차례에 1장만 실행할 수 있는 점을 보면 그만큼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음모 카드도 결국 뽑기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 없는 똥 카드도 있습니다ㅋㅋㅋ

게임에서 이런 운 적인 요소는 저는 항상 플러스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음모 실행은 추가 행동이기 때문에 에러플 조심하시고요ㅎㅎ

정치 승리를 의식하면서 치열하게 공방했습니다ㅋㅋ

생각보다 의원 카드는 많이 먹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ㅠ

둘 다 첫플이지만 친구도 판테온을 해봐서 그런지 2시대부터는 잘 따라오더라고요ㅋㅋㅋ

파란 카드 4장부터 영향력 액션 3번이라 최소 4장은 자연스럽게 먹어지더라고요ㅎㅎ

친구가 오히려 의원 카드를 더 많이 먹었네요.

검정 검정한 걸 보니 친구의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ㅋㅋㅋ

파란 카드도 엄청 모았네요ㄷㄷ

이때 파란 카드 점수 보고 좀 쫄렸습니다ㅋㅋㅋㅋ

역시나 원로원 여섯 구역 다 먹기가 상당히 빡세네요ㅋㅋ

모든 히든 승리가 그렇지만 조금만 더 하면.. 어쩌면 가능할 수도!?

할 때쯤에 게임이 종료됩니다ㅎㅎ

아고라는 의원 카드 추가로 인해 원로원에서의 치열한 영향력 싸움을 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그리고 재미있는 좋은 확장이고 판테온처럼 필수 확장은 아니지만 게임의 다채로움은 아고라가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고라에서 추가된 불가사의는 게임 시작 시 즉시 얻을 수 있는 효과도 있는데 한 발자국이라도 먼저 갈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ㅋㅋㅋ

군사 토큰의 변화도 소소하게 재미있었고요ㅎㅎ

마지막까지 영향력 싸움을 무시할 수 없는 점이 게임 종료 시 해당 회의소를 장악한 플레이어는 +점수가 또 있거든요.

그래서 끝까지 쫄깃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많은 분들이 판테온과 아고라 중에 어떤 확장이 더 좋은지 궁금해하시던데~

판테온이 '완성도'라면 아고라는 '다채로움' 정도로 평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도 아고라 해보기 전에는 판테온이 갑이라는 마인드였는데 막상 아고라 해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네요ㅋㅋㅋ

계속 생각나는 점이 아고라의 힘인 거 같습니다ㄷㄷ

필름을 감아 / 2인

인원: 2~4인

베스트: 3인

친구랑 둘이서 2인 필감 했습니다ㅋㅋ

2인은 또 준비 과정도 다르고 덱 보충할 때 3장 이하 남은 거는 전부 제거해야 합니다.

까먹지 마시고요!ㅎㅎ

역시나 필감은 시작부터 머리가 아픕니다ㅋㅋㅋ

친구는 처음 하는데 잘하더라고요ㄷㄷ

초반부터 사진작가 카드를 슝슝 잘 가져갑니다.

저는 터지기 일쑤인데 부럽더라고요ㅋㅋㅋㅋ

이번에도 느꼈지만 필감 잘하기가 참 어렵네요ㅠ

2인으로 해도 크게 단점은 안 보이고 재미있었습니다~

필감 장점이 2~4인 모두 플레이 재미가 변화가 없는 점이 최고의 장점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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