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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보여 EP.73

2,691 조회

2022.01.24 22:18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일흔 세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1월 21일 TTS

<아크노바>

이번에도 2인 게임입니다

상대가 초반부터 연구 아이콘을 깔고 빠른 목표 달성으로 매 라운드 2점씩 격차를 벌리기 시작합니다

저도 뒷심으로 따라잡기 시작했는데 초반 빌드가 늦어져서 결국 종료조건을 먼저 달성했으나 추가 점수에서 밀렸네요...

돈이 부족해서 break를 발동해야 하는데 그 마저도 서포터 파워가 약해서 이도 저도 못 하는 상황이 생기니 액션관리에 좀 더 신중해야겠네요

상대는 소동물 테크로 가니 자원이 저랑 꽤 차이가 납니다..

과연 다인플에선 플탐이 얼마나 늘어날지가 궁금해지네요

1월 22일 홍대 토요벙

<필름을감아!>

지난번 역대급 점수에 이어 오늘은 게임이 좀 어렵네요

2장 먹고 싶은데 먹으면 안 되는 지뢰들이 곳곳에 깔려 있어서 조절을 잘 해야 했습니다

게임 할대마다 느끼는 점이 머리 잘 써야 하는 웰메이드 게임이군요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사기를 잘 한것 같네요

<노터치크라켄>

다음은 6인으로 노터치크라켄입니다

이 날 똥손과 금손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스켈레톤 세력들에게는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첫라에만 보물 4개를 뽑은게 레전드였죠

처음 보물 갯수를 얘기할때 갯수가 딱 들어 맞는다면 이건 무조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크라켄이 교묘하게 숨었거나 게임을 던진거죠ㅋㅋㅋ

<마헤>

정말 오랜만에 마헤를 해봅니다

하우스룰로 점수카드를 비공개로 가져오게 했는데 이러면 앞에서 1 먹기 싫어서 줄 서는 경우가 안 생깁니다

다만, 약간의 운적인 요소가 더 들어가죠. 기껏 열심히 먹었는데 1 1 1이라면...

그럼에도 점수에 상관없이 게임은 너무 재밌습니다

오늘도 기사님에게 12번에서 만나자고 했더니 제가 나갈때마다 어김없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ㅋㅋㅋㅋ

제 발로 밖을 나가기는 너무 싫은 마헤입니다ㅎㅎ

1월 23일 부평 일요벙

<워터딥의군주들+스컬포트의악당들>

6인 꽉꽉 채운 워터딥입니다

서로 상대방 견제하고 본인 퀘스트에 집중하다보니 계속 턴 순서가 밀립니다

옆에서 자꾸 스겜을 재촉하면서 옆구리를 찔러줘야 합니다

선 마커 달라고 자원 주고받고 강퀘주고 받고 게임이 아주 살벌합니다

건물 하나 잘 지어서 이득을 잘 봤는데 퀘스트 수가 좀 약했습니다...

너무 늦게 엔딩 본게 아닌걸로 만족합니다....ㅎ

<에이지오브스팀>

AOS 6인플 기본 맵입니다

처음엔 커 보였는데 게임 체감은 그리 넓지도 않습니다

역시 내부가 경쟁이 치열하고 살아남기가 힘듭니다

초반에 주식을 오버로 가져와서 주식 하나 손해본게 스노우볼이 된건지 중반까지 운영이 어려웠습니다. 도로 하나 놓친것도 타격이 컸구요

어떻게든 링크를 하나라도 늘려보려고 다들 뒷짐지고 서 계시는데 이건 흡사 리코셰를 하는 장면이 오버랩....ㅎㅎ

게임은 결국 앨리는 당하지 않은 것으로 만족하고 주식조절 잘 하는게 운영을 잘 하는 핵심이네요

땡겨오는건 5원이지만 갚을 이자가 어마무시하기 때문이죠

6인은 너무 극악이라 다음엔 5인을 맥스로 하기로 했습니다

6인은 비티컬쳐나 해야겠네용ㅎㅎㅎ

1월 24일 위치스브루

부평벙이 끝나고 다음 약속을 위해 위치스로 넘어갔습니다

사실 전날 거의 밤샜는데 오전 게임하면서 각성이 됐는지 멀쩡하다가 오후되니 피곤이 급격하게 몰려왔습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첫 게임은 그오호를 했는데 목표 6개를 하는 호텔입구였고 공동목표가 어려운 목표들이 나왔네요...

오버비딩 하기 싫어서 그냥 공짜로 집어왔는데 3원을 질러볼걸 그랬나봅니다

아니면 0비딩하고 턴 돌아 2비딩해서 상대에게 3비딩 압박주는 방법도 있었구요...

샴페인 7개가 목표라 돈으로 샴페인 사는 직원과 빨간 손님의 요구조건을 만족 시키면 돈을 주는 직원을 깔았습니다

빨간 손님 적극 데려와서 돈 받고 그걸로 빠르게 샴페인을 충당할 목적이었죠

다만 빨간 손님이 거의 나오질 않아서 거기에서 게임이 말려 들어갔고 댄서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무도회장 감점도 뼈 아팠습니다

빨강손님이 나와서 샴페인 7개 빠르게 만들고 세번째 무도회장에서 방을 열심히 닫을 셈이었는데 망했네요

주사위 운 마저 무시 당하면서 한바퀴를 겨우 돌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게임이 안 풀리니 피곤함도 몰려오고 게임이 끝나니 폐인이 되어있었네요...

<팬데믹:이베리아>

머리를 크게 쓸 상황이 아니라서 가장 쉬운 난이도에 질병 특성도 하나도 안 넣었습니다

무엇보다 같이 하신 분들도 성공의 기쁨을 느껴보게 하고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전 철도원으로 열심히 철도 깔러 다녔고 되도록 알파플레이어 안 하도록 자제하면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일단 각자 맡은 목표를 좀 인지시켜주니 게임이 원할하게 잘 돌아갔습니다

간호사의 찍기가 생각보다 잘 통했고 막판에서나 질병큐브들이 많아지면서 확산이 미친듯이 일어났지 중반까지는 무난했습니다

마지막턴에서 확산으로 죽느냐 연구를 완성하느냐 싸움인데 운도 많이 작용했네요

제일 쉽게 했는데도 극적으로 인류를 구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휴...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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