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싸운드] 녹음실 후기입니다.
오랜만에 녹음실에서 한 게임 즐겼습니다.
1. 버건디의 성 2회
여자친구와 일찌감치 만나 버건디의 성을 플레이 했습니다.
일전에 6번 중에 5번을 제가 이겨..(1번 이긴것도 제가 가르쳐준 판이라고 인정을 안하네요;;)
여자친구가 다른 보드판으로 해보겠다고 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아무래도 1번 보드로 할때 그 6번의 게임 모두 건물타일만 노려서
똑같이 졌는데 새로운보드로 하니 보드 구성 자체가 건물구역이 좀 뿔뿔히 흩어져있는 형태라 다른 타일들을 노려보게끔 됬네요.
게임 중반 까지도 여자친구가 저를 반바퀴 차이로 앞서더군요. 전력으로 해도 여자친구가 이길 수 있겠다 싶어;; 정말 전력으로 했더니
결과적으로 제가 근소한 차이로 역전을 해버렸네요.....아뿔싸....
전력을 다한 저의 보드판입니다;; 동물타일 빼고 다채웠네요;;; 창고에 저 지식 타일은 여자친구를 견제하기위한.....네 제가 나쁜놈입니다;;;
여자친구의 보드판이네요... 제가 그 지식 타일을 내줬다면 승부는 알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한번 더 를 외쳐서 서로 보드를 바꿔서 플레이했습니다;; 여자친구가 광산에 눈이 멀어 초반 부터 말려...괴로워 하더군요..
무난하게 제가 압도적으로 이겨버렸네요;;; 이건 봐주고 머고 할수도 없었네요..... 여자친구가 버건디 이제 안할꺼 같아요 ㅜㅜ
뤄양 해야지;;;
2. 미니빌 + 항구확장
장고애비군이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마치고 녹음실로 왔네요. 인터스텔라 짱짱 이라고 극찬을 하더군요... 뭐 놀란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기에
저도 굉장히 기대작인데 언능 봐야겠습니다.
최장고 군이 오고 있다고 해서 저녁식사를 잠시 보류 하고 미니빌 항구확장 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참치잡이배가 너무 오버밸런스라 빼고 할까 하다가 제가 그냥 하자고 해서 강행했네요 ^^
저의 식자재 창고 테크가 꽤 쏠쏠 해서 좀 앞서 나가는 듯 하다가 여자친구가 돈이 꽤 쌓이더니 결국 역전 하며 6개 건물을 다 지었네요.
버건디땜에 불안했는데 이제야 좀 안심이 됩니다. 허허허허 역시 이런 주사위 게임은 실력차가 많이 커버 되서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승부에 너무 집착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 장고애비군은 계속 자신의 닉네임을 인터스텔라로 바꿔달라고 하는데 ...
장고하는 수준이 인터스텔라(별과 별 간의 거리...) 같아서 어울릴 지도 모르겠지만 생각좀 해봐야겠네요 ㅋㅋ
게임을 마치니 최장고 군이 도착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먹고나서 여자친구는 일찍 들어가봐야겠다고 해서 들여보내고 셋이서 수다를 좀 떨었네요.
3. 석기시대
제가 좋아하는 석기시대 입니다. 여자친구에게 가르쳐볼까 생각중이네요. 장고애비군이나 최장고군 같은 경우에 게임을 많이 해보다 보니
본인이 잘하는 장르와 못하는 장르가 어느정도 잡히더군요. 장고애비군이 미니빌도 그렇고 석기시대도 조금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한 두세바퀴 돌릴때쯤 에러플을 발견해 다시 처음 부터 돌렸습니다. 저 중앙에 농사, 도구, 모텔(?) 구역에 3인플땐 두곳만 사용할수 있더군요허허허
다시 시작해서 룰을 제대로 적용하니 역시 빡빡해지더군요 ㅋㅋㅋ
그래 이먓이야!!
저는 처음으로 일꾼 수를 늘리는 테크를 해보았습니다. 보통 일꾼놓기류를 할때 일꾼을 늘리는 액션은 잘 안합니다... 촐킨도 그렇구요
밥먹이기가 힘들어서 쿨럭...
이번에 일군수를 늘리는 테크를 해보니 역시나 밥먹이기 힘들더군요 ㅋㅋ 그래도 카드를 이것저것 적절히 모아서
처음으로 200점을 훌쩍 넘겼네요~
2등인 최장고 군과도 상당한 격차가 났네요.. 이렇게 크게 이겨본것도 얼마만인지.....
장고애비군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허허허허
4. 샤를마뉴
얼마 전 제가 리뷰 했던 샤를마뉴 입니다. 이때도 꽤 시간이 된때라 묵직하게 마무리하고 가자는 차원에서
샤를마뉴 3인플 도전 했네요. 초반에 장고애비군이 꽤나 치고 나가더군요. 신경쓸 사람이 두사람이다 보니 생각지 못한곳에
성들이 쑥쑥 지어지더니 세력이 강성해지더군요...
무난 하게 장고애비군의 승리로 흘러가게 되서 최장고군과 자연스레 협조하게 되더군요.
최장고군은 이미 잔뼈굵은 킹메이커라... 지금 왕이 서있는 저 장고애비군의 영토를 제가 정복할 수 있게 도와주더군요.
여차여차 해서 제가 굉장히 유리 해졌고... 처음 킹메이커에 당한 장고애비군은 멘탈에 상처를 입은 것 같습니다;; 역시
킹메이커는..... 몸과 마음 모두 지쳐서 게임이 늘어질 것 같아서 최장고군이 성을 저에게 바치고 게임을 끝냈네요 ㅋㅋㅋ
장고애비군은 저에게 1대 1로 발라(?)주겠다는데....저는 샤를마뉴 전승이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
5. 코요테
집에 가려던 차에 아쉬움이 남아서 간단하게 코요테 한판만 하기로 했습니다.
'갔어야 했습니다.'
벌칙을 걸고 게임 했는데 제가 걸렸네요 허허허허허
사실 코요테는 다수플은 의미가 없는 거 같습니다. 3인플 정도가 가장 적당한 것 같고
특수카드와 마이너스 카드는 솔직히 빼야 맞는 거 같습니다 ㅜㅜ
마이너스나 특수카드를 머리에 단채 선을 잡으면... 당하기가 너무 쉽기 대문이고
누구든 그런 카드를 이마에 달고 있음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암묵적인 협공 하기에 딱 좋기 때문이죠....
슬프네요 ㅜㅜ 석기시대와 샤를마뉴 이기고 기분좋게 잠들려 했는데..
아무튼 다음을 기약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네요~
p.s . 석기시대 확장을 구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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