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모임 짧은 후기

x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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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9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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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모였네요. 거의 한달 만인듯...

저녁에 모인탓에 돌아간 겜은 딸랑 두 개입니다. ^^

1. 이스탄불

와이프랑 테플해보고 다인플은 첨인데 역시나 재밌는 겜이네요.

놀이터의 전설군은 파란색 반지 아이템 얻으려고 여러번 시도했는데 주사위 운이 따르지 않아 계속 실패. 오기로 몇 차례나 연속으로 도전했는데 다 실패라서 턴을 너무 많이 까먹었다는... 그 친군 반지의 제왕이라는 별명하나 얻고 가네요. ㅋㅋㅋ

다른 한명은 수레 업그레이드로 재미를 많이 봤으나 한번 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겜은 제가 마무리 했네요. (항상 이런식이죠.. 남들이 익숙하지 않을 때만 우승.. ㅡ.ㅡ ) 한판 끝나고 다들 이 겜에 후한 평을 내렸습니다.

2. 리니지 2

국산 겜이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 만든 겜이더군요.

국산 PC 겜을 보드겜화 한거 같은데 이름은 많이 들어봤으나 PC겜을 실제로 해보질 않아서 잘...

겜은 던전탐험류의 겜들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돌아다니면서 몬스터들 때려잡고 잡은 몬스터 카드를 뒤집으면 위 사진처럼 아이템이나 기타 보상을 얻습니다.

전투는 주사위를 굴려 결과 (노,빨,녹)로 공격 성공여부를 가리는데 무기를 장착하면 해당 색깔의 공격을 자동으로 추가시켜 줍니다. 방어구는 재굴림을 하게 해주구요.

가장 낮은 레벨의 C급 허접 몬스터 입니다. 주사위 굴려서 노랑 2개, 녹색 1개 나오면 잡는거죠. 마을에 가면 이벤트 카드를 얻고 용병을 구할 수 있습니다.

구한 용병으로 공성전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겜의 꽃이라고 할 수 있죠. 성을 차지하면 턴이 지날때마다 빨간색 명성토큰이 놓여지고 그 수만큼 돈이 들오옵니다. 그리고 특정 숫자이상 쌓이면 돈대신 승점토큰을 받습니다. 당연히 다른 플레이어들이 가만두지 않겠죠. 그래서 공성전이 벌어집니다. 자기가 가진 용병들을 걸고 맞다이!!! 이때 맞붙은 두 플레이어 말고 다른 플레이어들도 공성전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자신의 승점토큰 하나 걸구요. 일종의 동맹이죠. 이기면 진편의 승점토큰을 호로록~~ ^^ 배신과 협잡이 난무하고 어부지리로 승점을 호로록하는 경우도 있고... ㅋㅋ

공성전하면서 왕좌의 게임이랑 스타워즈 ost 를 깔아놓고 주사위를 굴려대니 정말 신나더라구요.ㅋㅋㅋ

두 겜 밖에 안했지만 정말 임팩트 있는 플레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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