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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명보드] 라시드 2021년 결산 보드게임 TOP 5

2,880 조회

2021.12.30 11:32

안녕하세요 의정부 명보드의 라시드입니다.

이번엔 2021년 결산 보드게임 TOP 5를 기록해볼려고 합니다.

조건 : 2021년에 처음 접했던 게임만 선정

- 5위 : 알마마터(2020년작) -

모임 총플레이횟수 : 3회

시드평점 : 8점

긱평점 : 7.6점

긱순위 : 1132위

긱웨이트 : 3.78

5위는 알마마터입니다. 테마는 각 플레이어가 대학교 총장이 되어 여러 교수와 학생들을 고용하여 총 7라운드이후에 승점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이기는 일꾼놓기게임입니다. 일단 듀얼레이어 개인판과 책컴포 그리고 색감이 너무 이쁜 게임입니다. 게임자체도 기본적인 일꾼놓기와 처음

시작자원 드래프트로 인해 전략성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알마마터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은 바로 플레이어간 책구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와 학생고용의 비용이 연구트랙에 따른 각 플레이어들의 책이어서 플레이어간 책구입을 하면서 나오는 상호작용과 대화가

알마마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역시나 연구트랙이 너무나 중심이어서 이게 모든 플레이의 처음이자 끝이란 점이겠네요.

- 4위 : 마이시티 : 레거시 (2020년작) -

모임 총 플레이횟수 : 4회

시드평점 : 8점

긱평점 : 7.8점

긱순위 : 280위

긱웨이트 : 2.04

4위는 올 여름 레거시로 진행했던 크니지아형님의 2020년도작 마이시티입니다. 제 보드게임 20년 인생중에 처음으로 레거시라는 걸 경험하게 해준

의미깊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네요. 방식은 각 시나리오별로 봉인되어 있는 봉투를 개봉한뒤에 자신의 개인판에 타일을 하나씩 배치하는 게임입니다.

여기에 시나리오별로 각 테마가 깃들어지고 중반에는 타임어택 요소나 승점 꼴찌에게 보너스를 주는등 하는 내내 재미있게 플레이했던거 같습니다.

여기에 개별적인 우승상품도 걸어서 고정팟4명이서 더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좋은 추억의 게임이네요. 레거시이후에 일반게임으로도 돌릴수 있지만

이후에는 한번도 돌릴적이 없는 비운의 게임이기도 하네요 ^^;

- 3위 :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2020년작) -

모임 총 플레이횟수 : 4회

시드평점 : 8.5점

긱평점 : 8.1점

긱순위 : 36위

긱웨이트 : 2.85

3위는 아르낙입니다. 2020년작 게임으로 해외에서는 듄과 마찬가지로 웬만한 상들을 싹쓰리했던 아주 유명한 게임입니다. 명보드에서도

듄 vs 아르낙 선호파가 나뉘는데 저는 아르낙파인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수려한 아트윅과 테마 그리고 누구나 쉽게 즐길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인거 같습니다. 결국 아르낙의 플레이를 관통하는 핵심은 역시나 자원관리인거 같습니다. 2개의 자원을 가지고

1턴으로 3개로 만드느냐 4개로 만드느냐가 가장 큰 포인트 인거 같아요. 그런 빡빡한 자원관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굴리는 브레인버닝이

가장 큰 재미요소네요. 어렸을때 추억이 깃든 인디아나존스도 한 몫하네요 ^^

-1위 : 왕국의 수도 프라하 (2020년작) -

모임 총 플레이횟수 : 4회

시드평점 : 8.5점

긱평점 : 8.1점

긱순위 : 180위

긱웨이트 : 3.71

2위는 최근작에 속하는 프라하입니다. 10월에 있었던 코보게 파주슈필에서 처음으로 한글판이 나왔던 게임으로 일단 첫 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네요.

보겜인데 목공용 풀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조립한다는게 이상했습니다. 구입 후로도 바로 돌리지 않고 한달정도 지난 11월쯤에 처음으로 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하자마자 바로 갓겜이라는걸 느꼈습니다. 워낙 해외에서 좋은 평이 있었던 게임이라 무조건 구입을 할려고 마음을 먹었던 게임인데

실제로 해보니 이건 재미가 없을수가 없는 게임이었네요. 처음에 겜을 접하면 어지러운 아트윅과 큰 보드판으로 인해 어려울꺼 같지만 결국에는

6가지 액션만 알면 돌아가는 게임이어서 이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6가지 액션뿐이라 리플레이성도 걱정을 했지만(좋은테크 고착화)도

지금까지 플레이했을떄는 전혀 걱정할 수준은 아닌거 같았습니다. 다만 실중님의 리뷰에서도 나왔듯이 보너스를 챙기는 과정에서

흐름이 끊긴다거나 콤보콤보콤보 플레이어로 인해 데드타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게임은 너무 재미있습니다. 리뷰 쓰는 지금도 하고 싶네요.

- 2위 : 오딘을 위하여 (2016년작) -

모임 총 플레이횟수 : 6회

시드평점 : 9.5점

긱평점 : 8.2점

긱순위 : 21위

긱웨이트 : 3.85

대망의 2021년 결산 라시드 보드게임 1위는 오딘입니다. 나름 제가 우베아재의 팬으로 거의 웬만한 우베아재의 게임을 해왔지만 오딘을 올해에

접하게 됬네요. 워낙 고웨이트에다가 게임자체가 명보드에 없어서 접할 수가 없었는데 올해 귀인 제로니모님이 오시면서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제가 우베빠여서인지 몰라도 이건 뭐 미친게임이네요. 가장 선호하는 일꾼놓기 장르에 놓은수 있는 액션칸만 50개 이상에

수백장이나 되는 직업카드로 인해 어마무시한 리플레이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작은 조각이나 워낙 많은 컴포들로 인해 세팅이나 정리에

시간이 들어가고 중간중간 개인판 테트리스를 해야되는 오토마적인 감점 요소가 있지만 이런걸을 감안하더라도 제 취향에 너무 잘 맞는 게임이네요.

지금은 이제 어느정도 플레이가 고착화(포경테크 or 섬)가 되고 긴 플레이타임으로 인해 자주 즐기지는 못하지만 올 한해 역시 기억에

남는 최고의 게임은 오딘이었던거 같습니다.

- TOP 5 들지 못했지만 갓겜들-

듄:임페리움 / 보라보라 / 칸반EV / 브뤼셀1893 / 라그랑하

올 한해도 보드게임을 많이 즐기면서 행복하게 보냈네요.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은 2021년 보라의 모든 분들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가올 2022년에도 수많은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즐기면서 행복한 보드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댓글로 2021년 top5 남겨주셔도 재미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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