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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모임후기 입니다.

4,061 조회

2021.12.28 16:40

안녕하세요, 멜로대디 입니다 :) 오늘은 12월 모임후기 올려보겠습니다.

▣ 일산 화정 나무놀보 모임후기 (12월 6일 9일 17일 23일)

★★★★★ : 평생 소장
★★★★ : 언제 해도 너무 재밌는 게임
★★★ : 하면 재밌는 게임. 쿨타임있음. 소장은 글쎄?
★★ : 나름 재미는 있음. 누가 하자면 한다.
★ : 딱히 재미를 못찾겠는 게임.

1. 가이아 프로젝트(4인, ★★★★★)

랜덤 세팅으로 아이타, 매드 안드로이드, 발 타크, 란티다 나왔습니다.

종족이해도라곤 개뿔도 없는 우리지만 고수 코스프레를 하면서 비딩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매드 안드로이드에 10점을 박았습니다..

비딩 점수를 종료후에 빼기로 한걸 까먹고 점수 계산 후에 이겼다! 라고 생각했는데 빼고도 이겼네요 헤헷^^; 5점차로 짜릿한 승리!

갓이아!

2. 팍스파미르 2판(5인, ★★★)

- 컴포의 질과 손맛은 최상급

룰 영상이나 플레이스루를 봤을땐 '이건 갓겜이다.. 꿀잼이다!' 느낌이 왔습니다.

영향력 게임이지만 꼭 내가 미는 국가가 우세하지 않아도 득점을 할 수 있고 치열한 인터액션이 재밌어 보였습니다.

게임 설명이 엇나가면 재미가 크게 떨어질 수 있는 게임이라 판단하여 룰 공부를 엄청 열심히하고 설명도 나름대로 꽤나 준비를 기울였던 게임입니다만..

생각보다 내 턴에 할 수 있는 일이 적고..2액션을 하고 한바퀴돌면 이미 내 계획에선 크게 어긋나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리고 카드가 깔리는 거에 따라서 정말 아무것도 못할때가 종종 생기는 거 같습니다.

고작 한판을 해보고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만한 얕은 게임은 아닌거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두번 돌리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ㅠㅠ

3. 엘도라도 + 확장(2인,4인, ★★★★)

집에서 와이프랑 해보고 모임에서 다시 4인으로 돌렸습니다. 이번엔 저주에 완전 고통 받았네요 ㅠ

집에서 할때는 '생각보다 약한데?' 라고 생각하고 덤벼들었다가 2칸 밀려나는 저주를 3번 연속 받아버려서 완전 꼴찌 했습니다 ㅎㅎ 인원수도 안타고 언제해도 꿀잼인 게임입니다!

4.니다벨리르(4인, ★★★☆)

40분 정도에 끝나는 간단한 비딩+셋컬렉션 게임. 룰도 쉽고 진행도 빠르면서 적당히 고민할 거리도 주어지는 아주 좋은 게임입니다.

저번 후기에도 썼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디한 진행과 깔끔한 플레이타임입니다!

5.위대한 로렌초(4인, ★★★★★)

- 주사위 신들만 모였는지.. 오늘은 거의 6 4 4 / 6 5 4 로 나왔네요.

최애 게임 중 하나인 로렌초를 드디어 4인으로 돌려보았습니다. 그동안 집에서 와이프랑 2인플을 주로 했는데 2인플도 꿀잼입니다. (생산칸 1명 선착순 눈치싸움 ㄷㄷ)

2021년 Top 50 게임들도 곧 적을까 하는데 스포를 살짝하자면 제 Top 5에 들어가는 게임입니다.

모임원들도 연신 너무 재밌다면서 로렌초의 빡빡한 매력에 푹 빠져들었네요. 흐뭇했습니다 :)

언제해도 골치아프고 빡빡한.. 일꾼놓기의 매력이 담뿍 담겨있는 게임입니다.

6.로코코 : 딜럭스 에디션(4인, ★★★☆)

- 이쁜 일러도 호감 요소중 하나!

궁금했던 게임인데 드디어 모임에서 배워보았습니다. 이글그리폰+이안오툴 답게 컴포넌트와 아트워크는 게임 시작 전부터 엄청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왕족들을 위한 옷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일종의 덱빌딩+지역 선점&영향력으로 점수를 내는 게임입니다.

재밌습니다. 도안을 먼저 가져가야할까.. 카드를 먼저 사야할까.. 눈치싸움도 재밌고 카드의 등급마다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서 어떤 카드를 가져갈까 고민하는 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룰이 정말 쉬운편이고 아트웍이 이뻐서 초심자들 영업용으로도 좋아보이는 게임입니다.

7.테라포밍 마스 : 아레스 익스페디션(4인, ★★)

전 테포마를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게임이 늘어지고 ~~고인물들은 동의하지 않으시겠지만~~ 솔리테어 느낌이 큰 거 같아요. 물론 고수들끼리 테포마 얘기하는 거 들어보면 재밌어 보이긴 하는데 그 경지까지 경험치를 쌓고 싶을 정도의 흥미가 생기지 않습니다.

일단 이 게임은 테포마보다 더욱 더 완전 솔리테어입니다. 하지만 더 좋은 점은 빨리 끝난다는 점!

강제적으로 지표를 올려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늘어지는 점을 방지해두었습니다. 그래도 빨리 끝난다는 점에서 테포마 보다는 나았습니다.

8. 스트로가노프(4인, ★★★☆)

- 이쁜 일러도 호감 요소 중 하나! 2

로터스 신작 3인방중에 하나인데 몇몇 후기에서 띵작이다라는 글들이 보여서 구매해봤습니다.

퍼즐을 풀듯 여러가지 고민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점수를 낼 수 있는 루트도 다양해서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룰도 깔끔하고 어렵지 않은데 그 안에서 고민해야할 부분이 많아서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후반가서 모피가 마르니까 정말 초라하게 한턴이 지나가더군요.. 남들보다 빨리 전진하는 것도 생각보다 중요해보였습니다. 근데 또 앞에서 하고싶은게 많아서 여기서도 고민이 생기더군요.. ㅎㅎ

이번 게임에선 차르의 요청 카드를 아무도 안썼는데.. 이 카드들의 밸류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요. 다음게임에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9. 브라스 : 버밍엄(3인, ★★★★★)

긴말 필요없는 갓겜이죠.

저희 모임에서 요즘 브라스 트렌드는 판매를 잘 안하는 분위기입니다. 판매하는 사람이 지는 분위기.. 판매 한번도 안하고 그냥 철 많이 만들어서 공짜 개발하라고 퍼주고.. 맥주 만들어서 판매하라고 퍼주고.. 근데 이 건물들이 1시대에서 뒤집어진 것들이 많으면 점수가 엄청 크고 수입도 엄청나게 올라가더군요.

브라스 전략에 대해서 더 고민하게 만드는 요즘입니다. 할수록 어렵지만 언제나 재밌는 게임입니다.

10. 루미큐브(2인, ★★★)

잠시 시간이 남아서 루미큐브. 클래식이죠. 제가 조커를 두개 잡아서 '이건 지면 가문의 수치다..' 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더 긴장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승리했네요 :)

11. 블러드 레이지(4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