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1st Turn

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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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0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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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투에서는 초기 세팅, 첫번째 헤드라인-첫번째 라운드로의 콤보 등을 연구할만큼 첫번째가 매우 중요합니다.

러브레터는 그런 복잡하고 전략적인 게임은 아니지만, 수없이 돌려본 결과 여러 상황에서

마치 포커하는 것처럼 상대의 히든을 확률적으로 맞추는 방법들이 존재하더군요 ㅎㅎ

전략적 팁씩이나 될건 없지만, 조금이나마 재미를 올려보기위해 글써봅니다.

코멘트 환영합니다 ^^

1. 첫번째 턴에서 1번(병사)를 내는 경우

이런 경우는 나머지 한장이 똑같은 1번이거나, 3번 남작(숫자비교), 8번 공주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고민의 시간이 비교적 짧았다면 1번 또는 8번일 확률이 높죠.

참고로 4번 시녀(보호)가 첫번째 핸드에 있을 때, 내려놓는 속도가 가장 빨랐습니다.

2. 첫번째 턴에서 2번(사제)를 내는 경우

2번이 먼저 나오면 딱히 맞춰내기가 어렵습니다.

1번, 4번은 아니구나..정도는 추론..

그런데 2번이 빠른 시간내에 핸드에서 나온다면 나머지 한장이 1번 또는 8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뭔지 먼저 확인하고 잡으러가겠다 또는 자살할수는 없으니까 내려놓는 정도..

3. 첫번째 턴에서 3번(남작)이 나오는 경우

3번의 기능은 숫자를 비교해 낮은 사람이 탈락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받는 순간 실소를 터트리면 나머지 한장은 3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민이 짧다면, 7번 또는 8번 중 하나

고민이 길어진다면, 6번일 가능성이 높구요..

5번을 쥐고 있다면, 애매하니까 두장다 버리고 새로 뽑을 가능성이 높죠.

4. 첫번째 턴에서 4번(시녀)가 나오는 경우

그냥 내려놓습니다 ㅎㅎ 그전에 1번의 공격을 받아 의문사하지 않는다면,

4번을 아껴둘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가끔 뻥카치려고 4번 아끼는 분도 있는데,

괜히 아껴뒀다가 그 사이 의문사 당합니다....

5. 첫번째 턴에서 5번(왕자)가 나오는 경우

이건뭐 두장다 핸드에서 털어버리기때문에 왜 그렇게 냈는지 바로 알수있죠..

7번은 아닐거구요. 보통은 3번 또는 6번(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6. 첫번째 턴에서 6번(왕)이 나오는 경우

제가 가장 쓰기 어렵다 생각하는 카드가 6번입니다...

1, 6 잡고있을때 6을 내리면 자살이 되버릴 가능성이 높구요..

그나마 8번 잡고있을때 폭탄넘기기 정도?

2-6일 때는 바꾸기보다 그냥 보는게 나으니 2를 먼저,

3-6일 때 6이 먼저 나올 가능성도 높지만, 자기보다 높은 7,8일 확률은 (히든1장, 내손의 2장 제외) 2/13이니까
3을 먼저 던져서 승률 84.6%에 운을 걸어볼만도 하구요..
가끔 운이 없어 탈락하면 다음 사람 좋은 일만 시켜줄 가능성도 높아요 허허;;;

7. 첫번째 턴에서 7번(백작부인)이 나오는 경우

물론 나머지 한장이 5,6번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그외에 8번일 가능성이 높고..의외로 뻥카치기위해 나머지 한장은 1번일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유추하기 매우 어렵게 만들어버리죠..

어차피 1번은 1번에게 사살당하지 않으니..

그외에도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많은듯합니다 ㅎㅎ
괜히 머리쓰다가 역으로 당한 경우도 많고..
폭탄돌리기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상대방 좋은일 시켜준 경우도 많고..

엄청 머리쓰지만 완전히 우연에 의존해서 탈락시켜버리는 재미!
이 게임은 딱 그런 게임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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