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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가든 개봉 및 2인플레이 리뷰

3,341 조회

2021.12.20 13:48

안녕하세요 Sweine입니다.

오늘은 셀프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 아쿠아가든을 테스트플레이해 본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아쿠아 가든은 펀딩때부터 살까말까살까를 생각하던 게임인데, 그 때 한창 빡겜에 신나하던 시기여서

좀더 빡겜을 하겠어! 라는 성숙하지 못한 생각으로 패스했던 게임입니다.

그 때 샀더라면 귀여운 북극곰과 펭귄들을 진즉 데리고 있을텐데 아쉽네요......

그 뒤에는 아예 구매 생각을 하지 않았다가, 이번 보드라이프에서 할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네요.

1. 첫인상 ★★★★★

아쿠아가든 + 바다의보석 + 해왕 합본팩을 구매했습니다 ~~(옆에보이는것도 셀프선물이지만지금은아니야들어가)~~

합본팩에 모두 들어있는 나무컴포들을 다 끄내집어 봤는데, 엄청나요.

모아보면 더 많습니다.

찍어놓고 무척 흐뭇하더라구요. 이 사진도 사실은 옆에 산호초, 해초, 니모 몇마리 빼둔 것이랍니다.

컴포에서 무척 뽐이 오는 게임이에요. 가벼운 목재컴포넌트에 프린트도 선명하게 잘되어있고, 밀린 부분도 없었습니다.

저 가운데의 고래와 보노보노는 제 최애 컴포입니다. 가리비 배위에 올려두니 어쩔꺼야...저도 저기 누워요.

카드와 개인보드가 약간 얇습니다만 슬리브를 끼웠고, 바닥에만 놓을 예정이라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보드의 경우 코팅이나 pp봉투/아스테이지 등으로 겉포장을 하는 것에 나을까 싶어요. 뒷면에 오염이 될 수도 있거든요.

다양한 컬러들과 생물들이 모여있어서 아이가 있다면 컴포넌트만 가지고도 생물공부, 숫자공부가 절로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래5마리가 문어10마리중에서 8마리를 잡아먹었어. 그럼 문어는 몇마리가 남았지? ....나도 먹고싶다 이번생왜고래아님?

2. 기본규칙/ 플레이 방식 - ★★★★

아쿠아가든은 어려운 게임은 아닙니다.

1) 패치워크 스타일의 메인 말 이동

2-1) 해양생물을 얻은 뒤 1-3칸+@의 점원을 이동시킨다. 점원의 인접칸에 해양 생물 놓기

2-2) 광고칸을 통해 수입벌거나 상급생물 사오기

3) 인원수만큼의 라운드 진행 뒤 종료

큰 틀은 저 3가지가 전부입니다. 2번에 프리액션들이 있고, 수족관의 산소 및 해양생물 궁합들이 있지만, 그것은 개인보드에 다 명시되어있고,

테마안에 녹아있어서 이해가 쉬워요. 예를들면 거북이는 해초가 있어야 키울 수 있고, 상어는 니모랑 있으면 다 잡아먹으니까 따로 놓기 등이요.

또 큰 생물일수록 산소를 많이 잡아먹는다 등? 초등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는 규칙과 흐름을 갖고 있습니다.

또 마일스톤의 경우도 여타 다른 게임에서 제시되는 공동미션과 같습니다.

아래와 같이 제한된 조건안에서 해양생물을 얻어서 수족관을 요리조리 잘채우면 됩니다.

아주 꽉꽉 잘채운 제 수조입니다.

상급자규칙이 포함되면 아래처럼 추가 생물들이 생깁니다.

광고칸에서 광고액션을 하거나 상급생물을 구입해서 수조로 데려올 수 있는데요, 점수나 돈을 펌핑시켜주거나 아예 승점을 10점 통크게 주기도 합니다.(하지만 1마리만있음)

물론 산소도 잡아먹고 배치규칙도 있지만 그것역시 어렵지는 않아요.

3. 그래서 살? 안살? 뽐? 디뽐?

+++ 말을 움직이면서 생물을 얻을 때 너무 귀엽습니다. 점원의 이동력과 수조의 공간, 생물간의 상생조건 등을 생각하다보면 기분좋게 고민하게 되요.

저는 테플2회만 해봤지만, 4인플 실제로 하게되면 견제도 생길것 같습니다. 물고기의 수는 제한되어있고, 공동미션 1등도 해야하니까요.

++ 상급자규칙의 융통성 _ 규칙서에는 3종류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종류를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종류를 사용하는 것은 번잡스러워 질 수 있겠으나 4-5종 정도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 플레이어 컴포넌트크기가 좀 작아요. 점원과 이동말은 괜찮은데 마일스토이 작고 납작하여 집기가 약간 어렵...손가락 팻핑거아닌데-0- 뭐 그래도 마일스톤에 한번 올려놓고 말거니까 괜찮긴합니다.

+ 혹은 - : 최근의 트렌드는 플레이어별 비대칭의 능력을 갖고 엔진을 만들고 자원을 관리하며 테크를 쌓아올려 점수를 뻥튀기!!! 하는 류의 게임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 트렌드와는 아예 다른 포지션에서 스테디하게 자리를 유지할 게임입니다. 미니빌같은 느낌이랄까요. 가족이 있고 아이가 초등학생이되었어! 그럼 미니빌말고아쿠아가든! 혹은, 애인이 생겼어, 영업을 해야겠어, 눈에 확띄고 어렵지 않으면서 약간의 전략맛을 보게해줄거야!!! 라면 아쿠아가든. 스플렌더지겨워 설명도지겨워 테마가 안느껴져 테마가필요해!! 하면 아쿠아가든.

하기에 너무 비싼가............................ 하지만 요즘 나무컴포 들어간 게임들 생각하면 이가격이 비싸다고할수는 없겠어요.

4. 박스 정리는 간편합니다.

주머니에는 기본 해양생물들

해왕 박스에는 산호+ 해초+ 카드

바다의보석 박스에는 상급생물+각종카드

쏙들어가고 들뜸없이 닫혀요. 컴팩트하게 한손에 들어오고 묵직하니 좋습니다.

5. 덧붙여서

지금 #언더독게임즈 스마트스토어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세트판매 및 #아쿠아가든 할인행사 중이네요.

후기글/ 인증사진을 남기면 킥스특전이었던 선마커/ 추가 생물들도 보내주신다고해요

그래서 후기를 쓴 게아니긴 아니지만

솔직히 게임이 마음에 들어서 정성을 들여서 써보았습니다.

오늘 4인플 돌릴 예정인데 고인 친구들이라 바다에서 얼마나 고여있을지 궁금하네요

4인플 후기는 다음에 또 적어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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