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오의 all-time top 100!! (2021 ver) [100위~91위]

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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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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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올해 top100은?

다시 top100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전 작년에 이어 올해도 top100을 써보려고 합니다. 도입부에 먼저 몇 마디 하자면 top100을 쓰기 전에는 항상 말씀드렸던 것 같지만 이 순위는 저만의 순위이니 혹시 보시는 분들 중에 '아니 @@@이 **위인데 ###가 *위라고??!!' 라든가 '아니 왜 이 게임 없나요??' '아~~ 완전 겜알못이네!!' 등등 말씀하셔도 제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냥 이 사람은 이런 게임 좋아하는갑다..하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에 3년째 top100글인데 올해부터 기준을 조금 바꾸려고 합니다. 사실 전 2년간 top100을 쓸 때는 딱 그 해에 한 게임들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었어요. 그게 사실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코로나 이후에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게임을 못하다 보니 top100을 쓸 만큼의 게임이 안 나오는데 억지로 늘려서 쓰는 것 같은 느낌도 받기도 해서 고민을 좀 했고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글 제목도 조금 바꿨습니다 ㅎㅎ

그래서 이번 순위에 올해 한 번도 못 돌린 게임도 좀 있을 거 같아요. 물론 게임을 많이 하는 것도 제가 그 게임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진 않지만 올해 못해서 너무 아쉬운 게임도 분명 있어서요.

하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저번 top100글과 완전히 다른, 다른 사람이 쓴 글 같거나 하진 않습니다. 비교해 보니 확실히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순위가 급락한 것도 있고.... 또 오른 것도 있고....ㅋㅋ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00위 - 팬데믹

*2019 top100- X

*2020 top100- X (0)

올해 초만 해도 이번 top100 리스트의 스타트를 끊는 게임이 이 게임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ㅎㅎ 100위는 팬데믹입니다. 2~4인이 즐길 수 있는 협력 게임이고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아니 코시국 버프인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 팬데믹 같은 스타일의 협력 게임을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너무 예전에 해보기도 했고 예전 동아리 시절부터 많이 해서 이제는 누가 하자고 하면 하는...? 하지만 막상 하면 재밌게 하는 게임이 돼버렸죠.

그런데 올해는 아레나에 나오고부터 저와 아레나를 같이 하는 분이랑 자주 돌리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다시 해보는데 역시 재밌더라고요.. ㅎ 팬데믹 하면 알파 플레이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일단 전 올해는 2인플로만 했고 같이 한 분도 게임을 잘하는 분이라 서로가 서로의 알파 플레이어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 재밌게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코시국도 영향이 아주 살~짝? 은 있는 거 같아요 ㅎㅎ 빨리 코로나 끝났으면.. ㅠ

*99위 - 데드 맨스 드로우

*2019 top100- X

*2020 top100- 96위 (-3)

99위는 푸시 유어 럭 카드게임인 데드 맨스 드로우입니다. 2~4인이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카드게임입니다. 보드엠에서 한글판이 나왔습니다. 이 게임은 제 top100의 경계선에서 자주 노는 게임입니다. 사실 2019년에 처음 쓸 때 아쉽게 100위안에 못 들어간 게임이지만 110위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고민했던 게임입니다.

사실 2~4인이 할 수 있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2인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3~4인도 해봤지만 특히 4인이면 내 차례가 몇 번 안 오고 끝나버린다는 느낌이 있어서 2인이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10가지의 카드 종류가 있는데 그 종류에 따라 효과를 쓰면서 다양한 상황이 나오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인어 변형 규칙도 있고, 캐릭터 카드, 변형 규칙 카드도 있어서 자주 즐기진 않더라도, 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맛으로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 역시 동아리 시절부터 많이 돌렸고요. 한때 누나랑 내기용으로도 많이 돌린 게임입니다. 가볍게 필러 게임 느낌으로도 하기 좋다고 생각해요 ㅎㅎ

*98위 - 코드네임

한글판 박스 사진이 화질 좋은 게 없네요.. ㅠ

*2019 top100- 37위

*2020 top100- X (0)

97위는 단어 팀전 게임. 코드네임입니다. 2~8인이 가능한 게임이고 보드피아에서 한글판이 나왔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팀전 게임인데 2020년에는 아마 하질 못해서 넣질 못했....ㅠㅠ 솔직히 올해에도 이 게임의 순위가 낮은 이유는 못 돌렸기 때문이에요..... 좀 돌리고 싶어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팀전 게임으로는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할 때마다 다른 단어로 다른 사람들과 하다 보니 나랑 호흡이 잘 맞는 경우도 있고, 저와 생각이 달라서 서로 가볍게 티격태격(?) 하는 재밌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팀전 게임이 약간 부담스러워서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코드네임은 파티한 느낌이라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ㅎㅎ

하지만 가끔 팀장님들 중에는 힌트를 고민하느라 시간이 조금 늘어질 때도 있긴 합니다. 그런 상황이 나올 것 같으면 그냥 5분 타이머 룰을 넣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물론 전 아직 넣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팀원들을 위해 고민하는 것도 좋지만 고민 시간이 10분이 넘어가버리면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더라고요.. ㅠ

*97위 - 킹덤 러쉬

*2019 top100- X

*2020 top100- X (0)

97위는 협력 디펜스 게임. 킹덤 러쉬입니다. 1~4인이 가능한 협력 게임이고 아직 한글판이 안 나왔지만 라이트앤게임즈에서 한글판이 나올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올해는 넘어가는 거 같네요. 내년에 받으면 내후년에 받게 되는 건가.....ㄷㄷ

핸드폰과 PC 게임으로 먼저 나온 게임입니다. IP 빨(?)인지 킥스도 성공을 하고 얼마 전에 후속작도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디펜스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고 (하지만 원작 킹덤러쉬도 많이 안 했으면서...) 해서 킥스 풀셋으로 들어갔던 게임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게임은 협력 게임이고요. 본판은 총 10개의 시나리오로 구성이 돼있습니다. 사실 저도 아직 본판의 모든 시나리오를 다 한 게 아니어서(확장들도 있는데...ㅠㅠ) 순위가 조금 더 낮지 않나 생각합니다. 1~2인플로 돌렸는데 둘 다 괜찮았습니다. 3~4인은 못해보긴 했는데 한정된 구역을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나눠 맡게 돼서 솔직히 더 재밌을지는 모르겠어요.

서로의 자리가 정해져 있고 진짜 퍼즐 맞추듯이 공격의 방향도 신경을 써야 돼서 타워나 영웅을 배치하는 데 있어서 주는 고민이 재밌습니다. 또 확실히 디펜스 게임을 하는 느낌이 살아있는 것 같아요. 다 막지 못한 몬스터는 다음 길로 이동하는데 몬스터에 따라 2칸을 한 번에 가는 몬스터도 있고 해서 이게 또 순서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이것도 몬스터를 잡을 때 고민하게 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 게임도 아마 시나리오를 좀 더 해보고 하면 순위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은 사실 맛을 좀 본 상태인 거 같아서... 빨리 확장도 해야 되는데... ㅎ

*96위 - 기즈모

*2019 top100- X

*2020 top100- 85위 (-11)

96위는 진짜(?) 엔진 빌딩 게임. 기즈모입니다. 2~4인이 플레이 가능한 경쟁 게임이고 보드엠에서 한글판이 나왔습니다. 전 이 게임이 진짜 엔진 빌딩의 정석 같아요. 태마도 그렇거니와 게임 시간이 지날수록 한 액션에서 하는게 점점 많아지거든요.

일단 세팅은 스플렌더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스플렌더는 하나하나 조금씩 보석을 모으는 느낌이라면 이거는 조금 더 공장(?)을 만드는 느낌이랄까요? 이번에 내가 기계를 돌려서 1을 2로 만들어서 그중 하나를 다른 색으로 바꾸고 공급처에서도 하나 가져오고 어쩌고 저쩌고 가지고 있는 카드들이 많아질수록 콤보가 터지는 게 재밌는 게임입니다.

연구 액션이 좀 특출나게 좋다고는 하는데 전 잘 모르겠어요. 결국에 연구 행동으로 바로 지으려면 내가 가진 것들이 있어야 하고 1단계는 그렇다 쳐도 2~3단계 카드를 3장 뽑아서 바로 지을 수 있는 건 솔직히 좀 운이 좋은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도박 수인 거 같아요. 그렇다고 킵을 하기엔 킵을 많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근데 또 못한지 오래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군요...ㅋㅋ 오랜만에 돌리고 싶네요 ㅎㅎ

*95위 - 럭키 넘버스

*2019 top100- X

*2020 top100- X (0)

95위는 진정한 소소잼 게임. 하지만 그래서 더 괜찮은듯한 럭키 넘버스입니다. 1~4인이 가능한 게임이고 보드엠에서 최근에 한글판이 나왔습니다. 전 2~4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글판에 보니까 1인플 도전과제가 있더라고요...? 이건 좀 궁금하네요 ㅎㅎ 올해 제 top100에 처음으로 들어왔네요 ㅎㅎ

게임은 정말 너무너무 쉽고 빠르게 끝납니다. 아무리 걸려야 7분...? 10분 이상은 안 가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운칠기삼..? 아니 한 운이 80%에 실력이 한 20%?? 정도 되는 거 같아요.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20%의 약간의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4x4 칸에 전부 숫자를 채워야 하는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오름차순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뽑는 숫자는 운이지만 그걸 처리하기 위해 약간 머리를 써야 합니다. 상대방의 것도 보면서 눈치를 봐야 돼요.

전 이 게임을 거의 아레나로만 했는데 아레나는 상대방의 판이 잘 보여서 보면서 견제하듯이 할 수도 있습니다. 뭐 빡빡하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가벼운 게임이니 그냥 편하게 나오는 대로 친구들과 '운빨*망겜!!' 을 외치면서 하기도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한글판이 나왔으니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해볼 수 있겠죠. 내년의 순위가 궁금하네요 ㅎㅎ

*94위 - 이노베이션

*2019 top100- X

*2020 top100- 82위 (-12)

94위는 호불호 끝판왕 카드게임. 이노베이션입니다. 2~6인까지 플레이 가능하고 한글판은 아직 없습니다. 아마 평생 없을 것 같아요...ㅎㅎ '누가 이런 걸 내겠어'란 생각이...ㅋㅋㅋㅋㅋㅋ 요즘같이 한글판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조용한 게임입니다...ㅎㅎ 사실 호불호가 세게 갈리는 게임이라 이 게임을 좋아한다는 저조차도 '한글판 내볼래?' 하면 고민 엄청 할 것 같아요...ㅎㅎ 동아리 시절에 어떻게 싸게 구해서 디럭스 500여 장을 일일이 한글화한 기억이....ㅎㅎ 아 그리고 2~6인까지 가능하다고 했지만 사실상 2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팀전으로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3인으로 하면 2 대 1구도가 되는 순간 1이 된 사람은 아마 다신 이 게임을 안 하지 않을까 합니다...ㅎㅎ

게임은 오직 카드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준비 시에 배치하는 모양도 정말 독특해요. 1~10 시대의 카드들이 있는데 그걸 종류별로 모아 원형으로 빙 둘러 놓습니다. 그리고 각 더미에서 한 장씩 빼서 가운데 업적으로 빼놓습니다. 이게 본판은 2010년 게임인데 카드 스타일도 그렇고 굉장히 오래된 게임의 느낌이 납니다...ㅎㅎ

제가 이 게임에서 느끼는 매력 중 하나는 매 게임을 할 때마다 다른 상황이 나온다는 거예요. 본판 기준으로 각 시대마다 10장씩(1시대는 좀 더 많습니다. 15장이던가..?) 있는 100장 정도의 카드게임인데 할 때마다 다른 느낌이에요. 물론 제가 이 게임을 고인물처럼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승리 방식 3가지가 전부다 '어... 이렇게 질 수도 있겠는데..?' 라는 느낌이에요. '어... 어... 이러면 안 되는데' 하다가 갑자기 다른 방식으로 질 때도 있습니다. 그 반대로 이겼을 때는 짜릿하게 재밌어요.

하지만 이 게임 오프로 돌린지는....ㅠㅠ 그나마 최근에 아레나로 돌리다 보니..... 아레나 없었으면 아마 100위가 아니라 기억조차 희미해지지 않았을까...ㅠㅠ 이게 카드 텍스트도 있고 게임이 굉장히 딱딱하고 불친절한 느낌이라 선뜻 권하기는 뭐해요...ㅠㅠ

*93위 - 러브레터&인피니티 건틀릿

*2019 top100- X

*2020 top100- 50위 (-43)

93위는 러브레터&인피니티 건틀릿 러브 레터입니다. 두 게임 다 보드엠에서 한글판이 나왔습니다. 설명하기에 앞서서 이 두 게임은 비슷하지만 다른 게임입니다. 본판 러브레터는 2~4인(5인이 가능한 버전도 있지만)이고 경쟁 게임이지만 인피니티 건틀릿은 6인까지 커버 가능한데다 1대다 게임입니다. 하지만 제가 같은 순위에 놓은 거는 이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포지션(?)이 사실 비슷하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게임의 흐름도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카드 1장 내고 1장 뽑기. 심플하죠. 한글판도 이 두 가지 말고도 (지금은 절판됐지만) 본판의 다른 버전들도 있는데 아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거의 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외국에는 어드벤처 타임 러브레터니 배트맨 러브레터 같은 것도 있는데 그런 것들은 얼마나 다른지 궁금하네요 ㅎ

16장의 카드만 가지고 이렇게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는 동아리 시절부터 굉장히 꾸준히 재밌게 한 게임이고요. 한때 한글판이 나온 모든 버전을 다 가지고 있기도 했는데 지금은 인피니티만 남겨놨습니다. 굳이 여러 개 가지고 있어봤자 결국엔 소장용이여서... ㅎ

두 게임 다 정말 괜찮은 필러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올해 못하기도 했고 또 본판은 너무 많이 한 상태이다 보니 순위가 많이 내려갔네요. 하지만 두 개다 좋은 필러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92위 - 쿼키 서킷

*2019 top100- X

*2020 top100- 64위 (-28)

92위는 리코셰랑 더 마인드를 합친듯한 느낌의 게임. 쿼키 서킷입니다. 2~4인이 가능한 협력 게임이고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왔습니다. 이 게인도 순위가 많이 떨어졌네요.... 올해 하기는 했는데 여전히 그 꿀벌과 스시 로봇을 못해봤습니다... 할 때마다 처음 해보는 사람들과 하니 초반의 고양이 로봇들만 엄청 하고 개 로봇도 한 판 인가밖에 못해봤네요 ㅠㅠ 그래서 순위가 이렇게 떨어지지 않았나...ㅠㅠ

쿼키 서킷은 협력 게임으로 로봇들의 배터리가 다 달 때까지 미션을 성공해야 합니다. 제일 첫 시나리오에 있는 고양이 로봇청소기 같은 경우에는 주어진 시간 안에 방안에 모든 먼지를 다 없애야 해요. 하지만 제가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게임은 리코셰로봇+더 마인드의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라운드에는 인원에 상관없이 5장의 카드를 뒤집어 내고 하나씩 공개해서 로봇을 이동시키는 방식입니다. 한 사람이 더 많은 카드를 낼 순 있지만 모든 사람이 카드를 한 장씩은 내야 돼요.

그래서 내가 이동하기 좋은 핸드가 있으면 먼저 내려놓는데 여기서 같은 팀은 이미 나온 카드의 뒷면만 보고 이 사람이 어떻게 가려고 하는지 예측해서 카드를 놓으면 됩니다. 카드 뒷면에는 직진과 회전을 구별할 수 있게 돼있어요.

서로 간의 대화가 안되는 상황 때문에 예상과 다른 상황도 많이 나옵니다. 근데 게임이 굉장히 또 짧기도 해서 실패하더라도 얼마든지 재도전 할 수 있는 게임이에요. 근데 전 언제쯤 다른 로봇을 해볼까요... 가지고 있던 영문판도 팔아서 한글을 새로 사야되나...ㅠㅠ

*91위 - 문명의 시대

*2019 top100- X

*2020 top100- 59위 (-32)

91위는 작은 박스지만 속은 알찬 문명 게임. 문명의 시대입니다. 1~4인까지 가능한 전략 게임이고 한글판은 없습니다. 이 게임도 올해 못 돌려서 그런지 많이 순위가 내려갔네요.

이 게임은 거의 카드로만 이루어진 문병 게임인데 정말 작은 박스인데도 나름(?) 내 문명을 만드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문명들이 게임 내에 카드로 나오는데 일단 종류가 정말 많아요. 우리가 많이 들어본 이름도 있지만 처음 듣는 문명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도 있어요 ㅋㅋㅋㅋ

6라운드 동안 최대 3개의 문명을 조합할 수 있는데 똑같은 3개의 문명을 골라도 어떤 문명을 주 문명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성격이 달라질 수 있어서 내 문명을 만드는(?) 재미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꾼 놓기 게임이긴 한데 말이 일꾼 놓기지 사실 거의 액션포인트 게임이라고 바로 무방한 거 같아요. 막 칸을 선점하거나 하는 개념이 없거든요. 똑같은 액션을 여러 번 못한다는 거 말고는 차이가 없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게임 중간에 무력 포인트로 경쟁도 하긴 해서 상호작용이 없진 않지만 확실히 좀 적은 편입니다. 이건 위에 이노베이션이랑은 정 반대네요 ㅎㅎ 이거 1인플 시나리오도 한 5개 정도 있는데 각 시나리오가 시대적 배경을 참고해 특색 있게 만들어져서 이것도 해봐야되는데요...ㅎㅎ 시나리오 1만 해봐서...ㅠㅠㅠ

이번 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안 그래도 이제 컬렉션 글을 끝냈더니 또 top100이...ㄷㄷ

그래도 top100글을 쓰면 올 한해 보겜 생활이 어땠는지 되돌아보는거 같아서 좋아요 ㅎㅎ

그럼 전 다음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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