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의 항구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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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1 15:48

안녕하세요

요새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다들 따듯하게 입고 다니세요^^

저번주 일요일날 데블다이스에서 현재 펀딩 진행중인 상인들의 항구 보드게임을 체험하러 갔었습니다.

펀딩 오픈때 잠깐 봤었는데 시스템이 너무 맘에 들고 컴포도 이뻐서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게임이 정확히 어떤지는 살짝 감이 안잡혀서 고민하던 중 데블다이스측에서 사전 체험을 한다고 하길래 냉큼 신청을 했습니다.

그렇게 일요일날 데블다이스 강남점으로 가서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대장장이를 선택해서 플레이를 진행하였는데

전체적인 게임은 패치워크 방식의 론델 시스템을 차용했고 각자 시간을 사용해 각자의 시스템에 맞게 물건을 생산해 판매하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룰 자체는 상당히 쉬운편이었고 이해도 쉬웠습니다.

비대칭 게임의 단점이 이제 사람들에게 각자 설명을 해줘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는데

이 게임은 각자의 시스템이 다르지만 크게 어렵지 않아 금방 익숙해 지는거 같습니다.

대장장이는 주사위를 굴린 후 주사위를 잘 배치하여 무기나 방어구를 생산하는 그런 직업입니다.

주사위의 눈금이 잘 나와야 좋은 상품을 많이 만들어내는 직업이다 보니 운을 조금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운이 크게 작용을 안하다보니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이 게임은 이제 각자 조수를 고용하면 원하는 조수 액션을 할 수가 있는데 대장장이의 조수는 검은색 주사위가 고정 값인데 이걸 조정할 수있게 해주고,

조수가 대신 장비를 만든다는지 이런 것들이라 이 직업은 조수가 크게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조수가 단순히 액션을 늘려주기 보다 보너스 점수도 있다보니 틈틈히 조수를 고용하는 것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항구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모든 항구가 꽉차게 되면 판매하는 식으로 라운드가 진행이 되는데

4인플로 저는 체험을 진행했는데 4인플로 하니 뭔가 만들고나면 바로 판매하는 식이라서 그런지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전 3인플이 가장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3라운드를 진행하면 보너스 계산 후 게임이 종료가 되는데

점수가 제일 많은 사람이 승리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저는 아쉽게도 공동 3등이라는 순위를 가졌는데 익숙해지면 잘할거 같습니다.

이 게임은 기본판에는 4개의 직업이 있고 풀 확장을 하게 되면 직업이 총 8개가 되어서 리플레이하는 맛이 상당히 좋을 거 같습니다.

얼른 펀딩에 들어가서 해보고 싶네요 ㅠㅠ

다들 펀딩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드게임 매니아라면 익숙한 시스템이 많아 금방 적응하고 재밌게 플레이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