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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리뷰] 추리게임, 셜록 홈즈 베이커가 탐정단

2,147 조회

2021.11.23 19:03

(셜록 홈즈 베이커가 탐정단 표지입니다.)

# 서론

원래 방탈출게임, 게임북 등을 좋아하는데 '셜록 홈즈:베이커가 탐정단' 체험단 기회를 얻게 되어 이렇게 글 써봅니다.

어떤 식의 게임인지 소개(99.9%)+약간의 스포?(0.1%)를 해보려고 합니다.

# 구성

(게임북4권과 해설서1권이 들어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건 보드게임 아니고 책(게임북)입니다.

한번쯤 해보셨을거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는 책이 아니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몇페이지로 가시오'를 따라가는 스토리북이요.

'셜록 홈즈:베이커가 탐정단'은 거기에 추가로 '추리(퀴즈, 퍼즐) 요소'가 가미된 게임북입니다.

(이런식으로 진행됩니다. 판매 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 게임방법

(룰은 한바닥인데 어려운 부분은 없어서 룰 안보고 바로 시작해도 될 정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의 능력을 활용해 런던의 거리에서 일어나는 3가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탐험하고, 퍼즐을 풀고, 단서를 수집하고, 용의자들을 심문하고, 비밀 메시지를 해독하게 됩니다.

총 3개의 시나리오 + 보너스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책 뒷면입니다.)

# 감상

그동안 여러 게임북을 해봤었는데 '셜록 홈즈:베이커가 탐정단'도 같은 회사에서 나온 게임북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분위기나 기본 흐름은 비슷합니다.

이 회사에서 나온 게임북들은 대부분 재밌었는데 각 게임북마다 독특한 시도들이 있습니다.

호러 등 다양한 테마로 흥미를 유발하기도 하고 추리나 RPG 요소, 심시티 요소, 협력 요소 등이 결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시도가 성공적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게임북들)

개인적으론 RPG요소나 심시티 요소가 들어간 게임북은 주사위 같은 컴포가 필요하기도 하고 종이에 여러가지를 표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다소 번잡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북은 책상에서 각 잡고 하기보다는 쇼파에 누워서 편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다소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그 중에 가장 좋았던 게임북은 셜록홈즈 테마의 추리 요소가 가미된 게임북이었습니다.

일단 번잡한 과정이 없고 추리 요소가 긴장과 흥미를 지속시켜줍니다.

또 짧은 에피소드 여러개로 구성되어 있어서 잠깐잠깐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게임북은 부피가 작아서 책장에 가볍게 꽂아놓을 수 있어서 좋아요.)

'셜록 홈즈:베이커가 탐정단'은 가장 좋았던 추리 게임 요소도 있고 추가로 방탈출 게임(엑시트, 언락, 이스케이프 덱 등)에서 나오는 수수께끼, 퀴즈, 퍼즐 류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언락1에서 팀으로 나누어서 협력하여 푸는 퍼즐이 있는데 이 역시 비슷하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난이도가 아주 어려운건 아니지만 가끔 정답을 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언락, 엑시트만큼은 아니지만 이스케이프 덱 수준의 문제는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비보드게이머 혹은 가족, 아이들과 가볍게 즐기기엔 이 정도 난이도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볼펜과 크기 비교)

보드게임 디자이너들이 여러가지 게임을 내다보면 자신의 게임들을 집대성한 게임을 내잖아요?

이 게임북도 그런 느낌입니다. 그동안 게임북에서 좋았던 요소를 모두 모으고 단점은 줄여서 완전체로 만들어낸 느낌입니다.

그동안 게임북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이 모두 개선된 느낌입니다.

(책 4권과 해설서 1권)

첫번째로 게임북 하다보면 짜증날 때가 있는데 바로 길을 헤매는 경우입니다.

그런 고충을 알았는지 '셜록 홈즈:베이커가 탐정단'은 길이 복잡하지도 않지만 심지어 지도까지 제공해줍니다.

지도에 위치를 표시할 수 있어서 참 편합니다. 한번 가봤던 장소는 바로 해당 위치(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길을 찾아다니면서 만나는 소소한 이벤트들도 재미있구요.

(해설서 뒷면에는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두번째는 여러명이 플레이할 수 있는 점입니다.

물론 1인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4인까지 동시에 플레이 가능합니다.

확실히 스토리가 들어간 게임은 같이하는게 훨씬 즐거운 것 같습니다.

방탈출 게임도 혼자하면 감흥이 없는데 여럿이서 하면 훨씬 흥미진진한 것처럼요.

참고로 1인플 때와 다인플일 때 푸는 과정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특성이 있습니다. 어떤 캐릭터가 게임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조금 있어보입니다.)

캐릭터마다 특성이 있어서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잠긴 문을 만났을 때 곡예사 캐릭터는 문 위로 올라가 바깥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거죠.

다른 플레이어는 밖을 못보니깐 곡예사 맡은 플레이어가 말로 설명해줘야겠죠.

큰 줄기의 흐름을 같이 따라가지만 중간중간 비대칭적인 요소들이 있어 스토리에 더 몰입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추리, 퍼즐도 중요하지만 역시 스토리가 중요한데 놓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캐릭터 능력에 따라 보이는 숫자가 다릅니다. 판매 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 요약

결론적으로 간결하면서도 소소한 재미들도 챙기고, 다인플까지 가능한 완성형 게임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 게임북 (추리 + 퍼즐, 수수께끼 + 모험)
2. 1~4인까지 가능
3. 캐릭터마다 특색 + 협력요소

아래는 궁금하신 분을 위해 책내용 살짝 보여드립니다.^^;

(스포 때문에 빠르게 넘겼습니다.^^)

# 구매처

참고로 아스모디 코리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11월 10일 출시함)

https://smartstore.naver.com/asmodeekorea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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