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모임 후기]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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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11:39

#본 모임 후기는 핸드폰에서 보는게 더 쾌적합니다 :D

<크고 작은 생물들: 빅박스, Agricola: All creatures big and small the bigbox> 2인, 41분

저 오기 전에 Aos 모임원들이 플레이 했는데 이후에 인원이 많아 나누어서 플레이했습니다.

🐂룰이 헷갈려서 농장은 망했지만 개인적인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D 오늘 베스트였습니다 ㅎㅎ

🐏공간의 활용과 각종 특수 건물들 그리고 귀여운 미플! 밥 먹이기도 없지만 일꾼 놓기의 특유의 견제하는 맛과 그 칸을 안 갔을 때 아쉬움! 눈앞에 펼쳐지는 자신의 귀여운 농장 😍😍

🐖개인적으로 2인 것을 빼고 아그리콜라 본판보다 훨씬 인상이 좋았습니다. 아그리콜라에서 밸런스가 안 맞는 카드 드레프팅은 버리고 가장 재미있는 부분만 가지고 왔거든요!

🐎정말 다음에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볍고 빠른 전략 게임을 좋아하시는 커플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드려봅니다!

<증기의 시대, Age of steam> 3인

아! 모임 장소에 나중에 갔는데 돌아가고 있었던 AOS! 2라운드 구경했는데 마음이 편안하고 재미있더라구요! 처음 해보는 모임원이 둘인데 다들 잘하네요 근데 :D 둘 다 정말 재미있다고 하고 ㅋㅋ AOS 저도 또 해보고 싶네요 ㅎㅎ

<왕국의 수도 프라하, Praga Caput Regni> 2인, 1시간 41분

이상하게 모임에 가지고 갈 때마다 못 돌린 프라하네요. 1인플 이후 3주 후에 돌리니 룰도 가물가물해서 혼났습니다 ㅠ.ㅠ 너무 방심했네요. 룰 가르치면서 동생한테 미안했습니다.

음, 1인도 좋았지만 많이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인도 별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면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액션 크레인의 기믹이 예술이긴 해요. 턴도 자동으로 계산해 줍니다! 같이 플레이 한 동생은 좋아했지만 전 가격 대비 재미로 본다면 ... 약간 불호입니다. 물론 다양한 포인트 샐러드 요소와 콤보 터트리는 재미있습니다.

2인이라서 마을칸의 자리싸움이 덜 일어나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2인이라서 그런지 크레인에서 액션 선택이 쉽습니다. 3인은 괜찮을 것 같은데. 왠지 3인 전용 게임이 아닐까 하는 강한 생각이 듭니다. 3인 이상으로 꼭 해봐야겠습니다. 인원 스케일 요소는 크게 상관 안 해서요.

하나의 예술작품 같고 듀얼 레이어 달걀 목재 콤포 프리하 건설이라는 테마도 유로 게임 치고는 의외로 잘 녹여냈습니다. 그리고 마을칸 가시성은 정말 안 좋긴 해요. 익숙해지면 상관은 없지만... 룰은 쉽지만 콤보 챙겨야 할게 너무 많아요. 입문용 보드게임은 아닌듯합니다.

그러나 기대가 커서 그런지 약간 실망도 있네요! 그러나 비슷한 느낌의 버건디보단 재미있습니다!

<개인 보드 설명: 잘나가 어니 총장님의 대학... 잘나가는 대학에 학생들도 많다... 결국 고점으로 아무도 막을 수 없었네요. >

<알마 마터, Alma Mater> 4인, 2시간 12분

모임 동생이 한명이 먼저 떠나서 다시 합쳐서!

강하게 칸반하고 싶었으나 빰지가 좋아하지 않아서 말은 못 꺼냈습니다 😂😂 빰지가 좋아하는 알마 마터로! 저 없을 때 이미 5번이나 돌린 알마 마터... 저도 빰치처럼 밀어 붙어야겠어요 ㅎㅎ 소심해서 전 제 게임 먼저 하자고 하는 편이 아니라... 그래서 핫한 프라하도 이제서야 하네요 ㅋㅋ 빰지도 제가 전투적으로 말 안 한 제 잘못이라며 😂😂 프라하 팍스 르네상스 둘 가지고 왔는데 사실 팍스 르네상스 돌리기에도 뭔가 애매해서 ...

금요일에 못 끝내서 뭔가 아쉬웠는데 해보니 깔끔한 룰 책과 책상 기믹은 상당히 좋습니다. 일꾼 놓기 칸도 잘 설계되어 있고 상당히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일꾼 놓기 칸도 생각보다 널널하고 남이 들어간 곳도 일꾼 한 마리씩 더 내면 들어갈 수 있어요. 그래서 일꾼 놓기의 텐션은 약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 너무 할 수 있는 게 널널하다고 해야 하나? 그럼 부분은 약간 감점 요인입니다. 그래도 콤포 일러 메커니즘 모든 게 게임 속에 잘 녹여 냈습니다.

책 사달라고 개인판 들면서 호객하는 웃음밸 포인트는 있어요 ㅋㅋㅋㅋ

게임 당시에는 밥은 안 먹고 달려서 당 떨어져서 피곤이 엄청 몰려왔거든요. 그래서 약간 정신 나간 상태에서 무지성 플레이했습니다 ㅠ.ㅠ 나이 드니 모임 동생들과 다르게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게 ...

11시에 파했는데 한 동생이 야식으로 밥 먹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아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 순대 국밥 넷이서 때리고 국밥집에서 보드게임 수다 한 시간 하고 헤어졌네요 ㅎㅎ 오늘도 농밀한 시간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