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63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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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5 오후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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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예순 세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11월 10일 TTS

<아크노바>

후기 글을 보고 아크노바 해봐야겠다고 댓글을 남겼는데 그날 저녁 바로 룰을 알려주셨습니다

좋은 게임 알려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후추님 후기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8672&tb=community_post&id=&delivery=0&pg=1&game_id=14832&start=&b_category=&game_category=)

일단 테마가 너무 개취인데 동물원을 경영하는 핸드관리게임입니다

턴마다 액션을 하나씩 하게 되는데 animal, build, association, sponsor, card입니다

기본 방식은 각 카드가 놓인 숫자에 해당하는 포인트로 액션을 합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해당 액션의 파워가 쎄지죠

사용한 카드는 1로 이동하고 카드들이 밀립니다

결국 높은 카드만 사용하게끔 카드를 순환시키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카드는 동물카드와 스폰서 카드로 나뉘는데 동물카드는 내려놓을수 있는 조건과 필요한 금액이 표기되어있습니다

태그도 있고 금액 할인도 해주기 때문에 테포마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ㄴ다

스폰서카드는 수입을 늘려주는 등 패시브 혜택을 줍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break track이 이동하게 되는데 이게 0에 도달하면 정리단계로 들어가 수입을 받게 됩니다

테포마와 달리 카드수급이 안되기 때문에 카드액션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초반엔 돈에 허덕이는데 후반부되니 70원씩 쌓입니다...

개인맵도 우리로 열심히 채워야 되기 때문에 우리를 어떤식으로 지을지 어떤 동물을 넣을지 고민하는 맛이 있네요

게임은 appeal트랙과 conservation트랙이 만나면 끝나는 갠지스의라자 룰과 비슷합니다

두 트랙이 겹쳐서 가장 많이 겹치는 플레이어가 승리하는데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납니다

전 이번에 - 점수를 받았네요...ㅠㅠ

게임은 정말 재밌게 해서 한글판 나오면 구매각입니다

테포마와 매우 비슷한데 평이 엇갈리는걸 보면 확실히 테마충이네요...ㅋㅋㅋ

11월 13일 홍대 토요벙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2인으로 자주 하시던 분이랑 오랜만에 해봤습니다

둘다 무지성 무도회장에는 흥미를 잃어서 방 위주로 가보려고 했는데 전 일단 3라에 기 모아서 댄서를 터트리고 점수를 뽑았지만 결국 7명을 빼지 못했습니다...

돈 주는 호텔임에도 20원을 빠르게 달성 못 하고 지지부진한게 문제였군요

20원 안 할거면 포기해야되는데 자꾸 될듯 말듯해서... 포기가 안됩니다ㅠㅠ

20원에 댄서 7명은 진짜 힘들긴하네요

유명인 모듈을 넣으니 경우의 수가 생겨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네요

돈은 더 쪼들리는 느낌이지만 잘 쓰면 좋은 유명인들도 있어서 기름칠을 하기도 합니다

같이 하시는 분은 더 머리 아프다고 안 좋아하시지만...

점수차는 딱 목표하나 달성 안 한 차이군요

<피냐타>

2인 게임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종종 하는게 피냐타입니다

이번엔 초반에 사탕을 꽤 뺏겨서 좀 꼬이나 싶었는데 3이랑 4 압박을 주고 1이랑 2에서만 놀다가 사탕이 다 떨어져 갈 쯤 게임을 끝냈습니다

이번엔 낮은 숫자 위주로 노렸는데 다행히 먹혀들었네요ㅎㅎ

<세븐원더스:건축가들>

2인으로 20분만에 할 만한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그냥 하고 싶은 건축가들을 꺼냈습니다

시간도 얼추 맞아 보이긴 하더군요

일단 룰 설명이 필요 없는게 가장 컸구요

2인으로 하니 10분가량 걸리네요

이 후에 5인이 모여서 오늘 총 4번이나 했는데 오늘따라 고양이가 왜이리 많이 나오는지 다들 고양이 집사가 되려고 하네요ㅋㅋ

오늘따라 건축도 안 되고 방패도 없는데 자꾸 전쟁나지 뚜드려 맞기만 하다가 끝났습니다...

게임 너무 간단해서 이렇게 한 게임 여러 번 하기는 진짜 처음이네요

<아줄:여름별장>

이번 목표는 1~4달성입니다

별을 하나도 못 만든 게임은 처음인거 같은데 일단 목표는 달성했으니 만족합니다

남은 타일도 없어서 매우 뿌듯합니다

아줄이 약간 권태기가 오나본데 아줄4는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티켓투라이드:노르딕컨트리>

3인인김에 한글판으로 나온 티투알 노르딕을 꺼내보았습니다

유럽이랑 룰은 똑같이 페리도 있고 터널도 있네요

다만 기관차를 페리와 터널에만 사용이 가능하고 일반적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노르딕에서 제일 긴 노선은 9개 27점짜리 노선입니다

초반에 어느정도 노선을 만들어 놓고 한색을 존버를 해서 완성을 시켜놓고 그대로 최장도로까지 노렸습니다

목적지를 더 뽑아서 외곽으로만 돌기 시작했는데 하필 중간길목을 차단당해서 결국 목표 3개가 날아갔습니다...

이럴때 필요한게 역의 존재인데 아쉽네요

2~3인으로 충분히 빡빡함을 느끼고 싶으면 노르딕이 맞네요

<서쪽왕국의건축가>

전략이 고파서 5인 전략으로 서왕건을 꺼냈습니다

성당을 지을때 건물카드를 안 내는 귀족인데 성당 꼭대기를 뺏겼습니다ㅠㅠ

이번엔 조수를 하나만 사오는데 그쳐서 건설이 힘들었습니다

초중반부터 다들 성당러쉬를 해서 게임이 좀 빨리 끝났네요

서로 납치하고 암시장에서 뒷거래하고 파티파티하면서도 전략의 갈증을 씻어주는 참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캔버스>

언제부터인지 캔버스를 할 때마다 머리를 너무 싸매고 하게 됩니다

제가 장고하는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인데 캘리코 할때도 안 하는 장고를 말이죠...

손패 5장이 너무나 적다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그림에서 운 좋게 리본을 두개씩 얻으면서 그래도 나름 잘 풀렸습니다

고민해봐야 답도 안 나오고 먼저 그림을 완성하고 게임을 끝냈습니다

색 하나만 더 3개를 모았으면 좋을걸 아쉽네요

하지만 팔레트도 부족한데 머리를 싸맨 최선의 결과입니다

예전에 목표들을 어떻게 다 완성하고 다녔는지 가물가물하네요....

<탑텐TV>

이거 왜 게임이 검색이 안되죠...

카페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게임인데 더 마인드+주파수입니다

기본적으로 협동게임인데 돌아가면서 한 명씩 문제를 출제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받은 숫자에 따라 그 정도를 단어 혹은 몸짓으로 표현하시면 됩니다

출제자는 단어 혹은 몸짓을 다 보고 카드를 오름차순으로 정렬하시면 됩니다

돌아가면서 단어를 얘기하기 때문에 본인의 숫자랑 비교해서 난 어떤걸 얘기해야 겠다는 감이 옵니다

오름차순에 실패하면 유니콘이 똥을 싸는데 무슨 테마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실패토큰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오 생각보다 답을 잘 맞춰서 놀랐습니다!

오늘의 MVP는 107세 할머니의 막힌 변기 뚫기입니다ㅋㅋㅋㅋㅋ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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