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게임후기(1) - 스압주의<셜록홈즈 베이커가 탐정단 체험후기>

실망한중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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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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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기가 좀 쌓이기도했고

아스모디에서 신청한 체험단이 당첨도 되고 해서 후기를 올려봅니다.

1. 셜록홈즈 베이커가 탐정단(★★★★, 3인플) - 소장

* 한줄평 : 독특하고 신선한 협력형 추리게임북

* 소감
많은 좋은 분들의 리뷰가 있는데 제꺼를 또 올린다고 딱히 제껄 클릭해서 보실분이 많진 않을것 같고
게임후기로 같이 남겨두면 좀더 많은 분들이 보실것 같아 후기 중 하나로 남겨봅니다.

사실 처음에 받아보고, 모임에 추리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걸 돌려볼수 있을까 싶었는데
칸반을하고 3인플로 쭈뼛대면서, '이거 한번만 해볼래...?' 하면서 꺼냈습니다ㅋㅋㅋㅋ
스포가 될거 같아서 저도 내용을 하나도 안읽고와서 난이도가 어떤지 너무 쉬운건 아닌지
도통 알수가 없으니까 괜히 너무 쉽거나 아동틱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습니다.
다행히 저의 걱정은 기우였고 사건 1만 해봤는데 한 20분 동안 재밌게 즐겼습니다.

추리 게임북이지만 사건 1의 난이도만 생각해본다면 쉬운편에 속하고
여러가지 선택지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중간중간 적당히 나오는 퍼즐이나 추리의 정도가 좋았고
어른도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패밀리 게임성격으로도 적당해 보였습니다!

2. 파이프라인(★★★, 4인플) - 방출대기

* 한줄평 : 생각대로 와장창 되지 않는다... 내 취향은 아닌것 같다.

* 소감
규칙은 간단한데 운영이 정말 어려운 게임 2인플이나 4인플이나 느낌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다만, 2인플이 베스트인거 같은것이 순서잡기가 조금 독특해서 다인플시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어요.

단점이 좀 크게 느껴져서 방출대기중인데,
파이프라인 구축시에 퍼즐요소가 있는데(쉬운버전의 미니 팩토리 퍼너? 느낌 정도)
자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과하게 시간이 소모(장고)된다는점입니다.(어쩔수없는 장고...)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전 라운드에 4번째 차례였다가 다음라운드에 선잡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4번째 차례에서 파이프라인을 사와서 구축하고, 바로 선을 진행해야 되는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다음 액션을 할수 있으니 좀 늘어지는 경향이 생기더군요.

여하튼 운영방법도 짧게 여러개 건설하던지, 기계를 운영해보던지 하려고 이거저거 시도해봤는데
보기좋게 꼴등하고, 원유 정제는 그거대로 못하고, 파이프라인은 다 짜리몽땅하고 이래저래 망했습니다.

게임이 잘못만들어진건 아닌데, 이게 제가 잘 하지를 못하겠으니까... 재미를 못느끼겠더군요 ㅠㅠ

3. 테케누(★★★★☆, 4인플) - 소장

* 한줄평 : 오늘도 역시 갓서기. 아누비스 짱

* 소감
T시리즈는
촐킨 : 갓겜이고 대단한 게임은 맞지만 나는 잘 하는법도 재미도 잘 모르겠음.
테티칸 : 처음엔 와 초갓겜!, 해볼수록 메인액션에 따르는 부차액션이 너무 과하게 많음.
타완틴수유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과하게 많은 잔룰과 배배꼬아놓은 비직관적인 룰.
타반누시 : 아아~~ 기대된다!!???
이정도 느낌이었는데요.

테케누는 하면할수록 지금까지 T시리즈 중에 제일 나은거 같습니다.
법령카드를 줌으로써 이번 게임에서 어떤 테크를 탈지 결정하기 때문에
'아 나는 이번에 이 액션을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명확한 목표 비슷하게 생겨서 좋구요.
한 테크를 타면서 다른 테크들도 부차적으로 챙겨가면서 알뜰하게 잘 꾸려나가는 맛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마앗단계 때 좌우 음양의 밸런스를 맞추는 점과 그것으로 선잡기를 하는게 신의한수인거 같네요

콘때 확장 살 생각에 들떠있습니다. 갈수없어도 비슷한 가격으로 풀겠죠 뭐..

4. 마라카이보(★★★★★, 3인플) - 소장

* 한줄평 : 음... 나만 재밌는가보다.

* 소감
우리 모임은 다 좋은데 아쉬운점 하나를 꼽자면 피스터를 저말곤 와락 선호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도 점수를 여기저기 퍼트려놔서 비직관적인 점수체계가 주된 이유인거 같은데

여하튼 그웨트가 덱빌딩이라면 마라카이보는 엔진빌딩이 주 메커니즘인거 같고.
맵 전체를 크게 보면 일종의 4번도는 론델이라고도 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혼자 신나서 점수를 너무달려서 다른 2명은 게임이 재미없었을거 같아서 좀 미안하네요...

여하튼 재밌어요. 할사람은 없지만 거취를 조만간 옮기면 다른 누군가를 만나서 할일을 기대하기도하고
제가 애정하니까 어떠한 고난과 시련이 닥쳐도 제품안에 끝까지 품고갑니다.

5. 아크라이트 카드게임(★★★, 3인플) - 방출

* 한줄평 : 끝나고나면 상당한 피로감이 몰려온다.

* 소감
아크라이트 카드게임이 이정도인데 아크라이트 본판은 대체 어느정도인가? 하는 게임..
1인플과는 달리 플레이어간 매력토큰의 위치에 따른 상호작용과 예측못한 변수가 꽤나 많습니다.

고작 액션기회는 12번이고, 한턴한턴이 소중한데
매력도랑 가격선정하고 예상 수익금과 예상 운영비용을 계산하고 순이익이 얼만지.
주식은 언제 얼마나 매수할지 이런거를 고민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엄청 피곤해요. 진짜 공장운영하는 사장된 느낌입니다.
1시대때 적자좀 내다가 2,3시대부터 흑자전환하면서 빵실빵실 웃던데
저는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공장 3개를 돌리며 자금난에 시름시름 앓다가 게임까지 뇌절해버렸습니다.

6. 코임브라(★★★☆, 3인플) - 소장

* 한줄평 : 뉴턴에 책장이 있다면 코임에는 보라색 여행테크가 있다.

* 소감
뉴턴에서 책장테크를 기본으로하고 나머지를 잘 꾸려나가자로 게임을 풀면 게임이 꽤 괜찮은데요.
코임브라가 그렇습니다. 저는 코임브라 첨배울때부터 여행테크가 효율이 너무좋은거 같아서
딴거를 안해봤는데 여행길을 무시하고 다른테크로 험난한 길을 걷는자들은 거의 항상 졌습니다.

그러나, 보라색 테크를 기본으로 깔고나서 다른 테크로 중점을 잡으면 게임이 꽤 괜찮을것 같습니다.
보라색 테크 경쟁이 치열해지면 카드가 자연스레 품귀현상이 나니까
자연스레 효율이 떨어지고 다른테크가 주목을 받을것 같습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론 알마마터가 더 괜찮지만 접근성면에서 알마는 보내고 코임브라를 남겨뒀습니다.

7. 사이드 + 윈드겜빗(★★★★, 4인플) - 미소장

* 한줄평 : 설욕전 성공.

* 소감
저번 사이드가 안풀려도 너무 안풀렸는데 오늘은 이겨서 별점이 좀 높습니다.
사이드는 재밌고 언제든 하자면 할것 같은 게임이지만
이상하게도 구매의욕까지는 안드는 그런 게임입니다. 너무 비싼 탓일까요

윈드갬빗 확장이 화려하게 다 때려부술거같이 생겨서는 그냥 배틀쉽이었네요..

8. 로코코 + 보석확장(★★★☆, 5인플) - 소장.

* 한줄평 : 5인플의 치열한 자리싸움이 일품이지만 조금 힘들다.

* 소감
평소 로코코는 별 4개를 주는편이지만 오늘은 3개반을 준 이유가 플탐이 길었습니다.
5인 풀파티로 했는데, 자리싸움과 카드, 재료 선점싸움이 너무 치열해서 하려던게 자꾸 꼬이니까
실시간으로 전략을 다시 수정해서 세우고 하는 과정에서 조금 장고가 유발되었던것 같네요.

여하튼 게임은 재밌습니다. 보석확장은 굳이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더 좋은것 같습니다.
확장에는 카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데 한턴이 더 생기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남들보다 더 많은 액션으로 이점을 취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89점인가로 겨우 1등했네요.

9. 렉시오 장성룰(★★★, 5인플) - 소장.

* 한줄평 : 렉시오는 장성룰!

* 소감
렉시오 장성룰은 패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밌어서 추천입니다!
룰이 궁금하신분은 유툽에 밀본윤평님 장성룰 설명이 있습니다.

10. 차이나 타운(★★☆, 5인플) - 미소장.

* 한줄평 : 처음해봤는데 아임더보스랑 거의 비슷한 느낌이었다.

* 소감
옛날에는 아임 더 보스를 정말 좋아했었습니다만 요즘은 아닙니다.
차이나 타운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아임 더 보스보다 더욱 무규칙에 가까웠습니다.

그 어떤 것도 마음껏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니 이게 무슨...
특히나 맘 상하기 쉬운 게임인것 같네요. 아예 뒤끝없는 사람끼리 하던지
플레이어 성향에 따라 게임 스타일을 적당히 조절하면서 하는게 좋을것 같군요.

11. 칸반 ev(★★★★★, 4인플) - 소장

* 한줄평 : 갓반. 에러플을 많이 잡아서 좋았다.

* 소감
웨이트 높은 게임은 이곳 저곳에서 다양하게 돌리는게 좋은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평소 하던 멤버랑 다르게 해봤고 칸반을 다른데서 해본 사람들과 했는데
다른 분은 소소하다면 소소한 에러플(가장 큰건 디자인 타일 가져가고 보충을 안했었음...)
저는 엄청난 에러플(산드라 평가시 산드라랑 같은 부서에 있는 사람만 평가했었음...)을 잡았습니다.

여하튼 에러플 잡아가면서 간만에 진짜 재밌게 했네요.
칸반은 할수록 직관적인 룰에 액션간의 연계가 당위성이 명확해서 좋고, 그냥 재밌습니다.

12. 엘그란데 빅박스(본판 + 대심문관 확장)(★★★★☆, 3인플) - 소장

* 한줄평 : 클래식의 위엄을 보여주었음.

* 소감
클래식으로 긱순위 100위권을 유지하는 갓겜중 갓겜 엘그란데입니다.
사실 빅박스 모두를 다 할것 같지는 않아서 약간 뇌절이지만
본판만 한글판으로 따로 팔지는 않아서 어쩔수 없이 샀습니다.

멤버가 시작부터 확장끼고 할만한 사람들이라 대심문관 끼고 해봤는데.
약간 과한 느낌이 드는것 같다가도 익숙해지니 좋았습니다.
하여튼 영향 게임의 클래식 명작 엘그란데. 같이 했던 멤버들이 극찬해서 좋았습니다.

정말 카스티요에 일꾼 집어넣는 화룡점정 룰 하나로 쫄깃한 맛을 잘 만든 진국같은 게임.

13. 팍스파미르(★★★, 4인플) - 방출고민중

* 한줄평 : 두번째 게임인데 마찬가지로 2번만에 게임이 끝났다...

* 소감
아니 분명 에러플도 잡고 했는데... ㅋㅋㅋ
2번 점수계산만에 또 게임이 터졌습니다.
사실 뭐 이번거는 점수계산 이벤트 카드가 갑자기 2개가 나와서
하나가 일찍 터지는 바람에 막을수 없는 상황이었긴 했지만요..

게임의 재미를 온전히 느껴보고 싶은데 그러기도 전에 꼭 이러네요..
여하튼 2판째인데 완벽히 제 취향은 아니고.
제게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뭐 남의것으로 했을때 즐거운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딱 한판만 더 제대로 한번할 기회 이후에 최종 결정을 해야 될것 같네요.

14. 붉은대성당(★★★★☆, 3인플) - 소장

* 한줄평 : 개인적으로 아르낙과 더불어 손에 꼽는 웨이트 2점대의 양대산맥

* 소감
붉대성은 제가 자주 추천하고 좋아하는 게임인데요.
제가 대체로 자원관리와 선점싸움이 좀 있는 게임을 좋아해서 그런가 봅니다. (아르낙도 그래서 좋아합니다.)

정석적으로 장식품 먼저 만들어서 명예점수로 뛰어간다음에
성당을 지으면서 후반 점수를 먹어서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15. 이스탄불 주사위(★★★★☆, 3인플) - 소장

* 한줄평 : 웨이트 1점대 게임중에서 이녀석도 최고위 반열이라고 생각함.

* 소감
스플렌더와 더불어서 접근성과 재미 다 잡은 게임.
스플렌더보다 높게 치는 이유는
주사위의 무작위성이 초심자와 할때 좋은 밸런스 보정장치가 된다는 점 때문입니다.

11월도 게임을 벌써 꽤나 돌렸네요.
아직 안쓴 후기 6개랑 11월 중후반에 할 게임들 좀 더하고
되도록 양질의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콘은 코로나가 무섭기도하고 너무 멀기도해서 못가지만

다들 즐거운 콘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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