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o 1800 플레이 후기
고대하던 Anno1800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아마존 직구로 배송비 포함 약 74불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이베이에서 직구하니 13만원정도 나오더라구요. 요즘은 아마존에서 바로 보내주는데다가 배송도 엄청나게 빠릅니다.
지난 수요일(11월3일)경에 시켰는데 월요일(11월 9일에 도착했으니.. 미국서 비행기타고 오는거 생각하면 엄청나게 빠른거죠?
배송상태도 박스에 고작 종이조금 넣어서 배송왔는데 다행인지 박스도 말짱했습니다.
내용물은 요정도였습니다. 게임보드 뒷면 일러스트가 아주 예술이더라구요. 타일, 카드, 큐브조금 해서 컴포넌트는 꽤나 단촐한듯 합니다.
테플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2인플이었는데, 1200x600 사이즈 테이블이 꽉 찼습니다.
산업 건설해서 엔진빌딩하고, 조선소 지어서 배 만들고, 배로 다른사람 자원도 쓰고, 지형도 넓히고.
초반엔 인구를 계속 늘려야해서 인구카드가 끝없이 늘어나 게임이 안끝날것 같았는데 액션이 단순해서 휙휙 돌아가다 보니까 순식간에 2시간이 훌쩍갔습니다.
초회플에 2시간은 최소로 생각해야 할듯합니다.
이건 3인플로 지름 1500 원형테이블에서 했습니다. 가득찬 느낌..
2인플할때는 인구카드가 떨어지지도 않았고 큐브가 부족하지도 않았는데, 3인플에 인구비율이 한쪽으로 쏠리니까 장인 큐브가 좀 부족했었습니다.
한웅큼씩 인구카드를 남기고 게임이 종료되었는데, 남은 인구카드 벌점 목표카드가 나오면 확실히 게임양상이 달라질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구카드를 빠르게 사용하는게 승리에 더 가까운듯합니다. 배는 초반에 늘려두면 두고두고 유리한 게임을 진행할 것 같습니다.
점수는 2인플 150~170점, 3인플 130~160점 정도로 크게 벌어지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들 재미있어했네요. ㅎㅎㅎ 저도 대 만족했습니다.
재미를 느끼는거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제 좋아하는 게임들은 브라스, 가이아, 테포마 요런 게임류인데,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로 아주 재밋게 플레이 했습니다.
언어요소도 없고(오직 목표카드의 카드 제목만 언어가 써있습니다.) 룰이 똑떨어지게 단순해서 설명도 그리 길지 않고 오류 플도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플레이 해봤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