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61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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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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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예순 한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10월 마지막날 홍대에서 벙이 열렸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할로윈을 홍대에서 보내네요...

그나저나 오징어게임 코스프레가 정말 많군요;;

<갱스터스딜레마>

런닝맨에서 보드게임 동아리편에서도 소개된 게임입니다

당시엔 게임 속에 들어가서 게임을 했는데 직접 해보니 영상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룰은 많이 비슷합니다

플레이어가 돌아가면서 경찰 역할을 하고 각자 들어갈 방을 고릅니다

경찰은 2개의 방을 수색할 수 있는데 혼자 걸리면 가지고 있는 돈을 제외한 모든 물건을 경찰에게 뺏깁니다

만약 같은 방에 여러명이 있는데 경찰에게 걸리면 같은 방 플레이어들끼리 협상을 시작합니다

침묵, 밀고, 뇌물이 있는데 모두 침묵을 하면 경찰에게 체포되지 않고 물건도 획득합니다

만일 한명이라도 밀고를 한다면 침묵한 플레이어들만 물건을 뺏깁니다

뇌물은 본인이 가진 술병 하나를 경찰에게 주고 그 상황을 빠져나갑니다

과연 전부 침묵하는게 가능할지....ㅎㅎ

모은 물건들로 카드를 구매하고 21점이 되면 게임이 끝납니다

이 게임은 일단 경찰에게 최대한 안 걸리게끔 방을 선택하는게 중요하고 방에 걸린 돈이 많다고 불나방처럼 달려들다간 바로 잡힙니다...ㅋㅋㅋ

방을 골라서 물건을 모으다간 한도 끝도 없기 때문에 경찰을 잡았을때 한탕을 치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한탕을 쳐놓고 바로 다음에 경찰에게 걸려서 다 뺏기신 분도 있더군요ㅋㅋ

이번 게임은 경찰이 수색이 끝나면 동시에 진행을 해서 그런지 같은 방 걸린 사람끼리 쑥덕쑥덕하기 쉽더군요

경찰이 개입해서 협상에 훼방을 놓고 해야하는데 아쉬웠습니다...

게임은 조용히 카드사시던 분이 1등하셨습니다

런닝맨 나름 재밌게 봤는데 그만큼 재미는 없어서 좀 아쉬운 감이 있었네요

<시타델>

우정파괴로 잘 알려진 시타델을 1년만에 꺼내봅니다

이 게임이 인성파괴가 아니라 우정파괴이기만 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게임이 끝나면 지쳐서 내년에나 꺼내볼 게임입니다

초반에 나름 잘 풀리나 했더니 암살자한테 두 번 칼빵맞고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ㅠㅠ

그 이후부터는 이기기보단 게임 자체를 즐기고자 내 손패보단 남들 상황에 더 신경쓰기로 했습니다

우정을 파괴할만큼 찌르고 뺏고 뿌시는 상황은 안 나왔는데 다들 생각보다 장군을 잘 안 집어서...

다들 권력욕이 있어서 왕 싸움이 생각보다 치열하네요ㅋㅋㅋ 덕분에 왕비로 재미도 좀 봤습니다

7개 짓고 게임이 끝났는데 세분이나 7개를 지어서 추가점수로 등수가 가려졌습니다

막판되니까 지치네요.... 시타텔을 2시간 이상 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내년 이맘때쯤에 다시 보는걸로...

<카멜업>

최근 가볍게 자주 꺼내게 되네요

인원이 많아지니 확실히 라운드마다 액션이 줄어듭니다... 5인정도가 적당하네요

요번엔 의외로 검은 낙타가 약간의 변수를 줬고 꼴찌싸움이 매우 치열했습니다...

역시 배팅은 한방인가봅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슈퍼컵확장이 넘사라 2판도 확장을 내주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콜바론>

저녁으로 치맥을 먹고 마지막 게임을 즐기러 왔는데 시간도 촉박해서 급하게 한 감도 있고 알딸딸해서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쉽움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기차와 마차만 몰빵을 해서 석탄과 운송수단에선 우위를 많이 점했는데 광차에서 2등 점수만 먹다보니 점수 많이 차이나던 3등과도 격차가 많이 줄었습니다

다음엔 진짜 회색과 검정으로만 달려야하나 싶기는 합니다

이번 후기는 매우 짧은 느낌이네요

게임도 재밌었고 오랜만에 간단하게 맥주하면서 얘기도 나누고 좋았습니다

가져간 윙스팬을 못 했다는거 빼고는 다 좋아요...ㅠㅠ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올해도 벌써 2달밖에 안 남았네요

급 시간이 빠르게 가는구나를 느낍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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