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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보드게이머 락비의 두번째 게임후기
아기 보드게이머 락비의 게임후기 이하 아보락입니다.
아기 보드게이머라 칭하는 이유는 쉽고 간단한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게임타임이 긴것은 좋아하지 않아요.
단 게임 끝나서 "어 이렇게 시간이 흘렀어?"는 예외입니다.
이제 경력이 2년밖에 안되었고 게임이 100개밖에 없으니 아기가...맞겠죠?
다른 분들 구매하실때 조금이나마 도움되시라고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느낌이고
반박시 여러분들의 말이 무조건 맞을겁니다.ㅎㅎ
1. 5분 미스터리
그림에 숨어있는 문양을 찾고 문양을 입력한다.
그리고 그림의 뒷장 문양을 확인.
정답이면 단서를 받음
단서를 통해 용의자를 찾아가면 됨.
범인이 안경을 안꼈어? 그럼 안경쓴 용의자카드 다버리면 됩니다.
이걸 5분안에 하니 정말 긴장감 넘치며 박진감이 느껴집니다.
5분 시리즈 중에서 제일 테마에 몰입되었습니다.
2. 글랜모어 연대기
자기턴에 미플을 원하는만큼 이동하고 그곳의 타일을 가지고 와서
나의 고향성에 붙이고 타일에 있는 능력을 활성화하면서 보상을 받습니다.
점수를 얻는 방식이 독특한데 랜드마크,위스키,인물타일을 다른 플레이어와 비교해서
꼴지와 5개차이나면 8점 4개차이나면 5점 이런식으로 점수를 획득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세상의 끝 타일을 지나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스코틀랜드 테마인데 저는 이 게임을 하면 아이리쉬함이 느껴집니다.
아이리쉬함은 뭘까요? 저도 모릅니다.
3. 동물서커스
낸 카드보다 무조건 숫자가 높은 카드를 내면 되는데 못내면 전에 사람이 쌓여있는 카드를 먹습니다.
다양한 동물카드의 능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라고 하는데
테마도 재미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4. 듄보고 듄하기
듄을 보았습니다. 듄을 보면서 느낀점
여자주인공보다 남자주인공 엄마가 더 이쁘다.
그러고 나서 듄 보드게임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배송받자마자 플레이해보고 그 후로 3~4번 더 해보고 잠시 접어두었던 듄
영화를 보고 난후 플레이를 하면
각각의 지명과 인물 그리고 카드에 나와있는 작은 그림조차도
"아~ 이 카드~"
"아~ 이 사람~"하면서 뭔가 더욱 몰입됩니다.
5. 르아브르
성당인데 빵 5개 물고기 2개 준다고?
이거 완전 오병이어아냐? 고등어2마리와 찹살떡 다섯개로 우리 오천명도 무지무지~
저는 무교입니다.
초반에는 턴마다 음식내는것에 부담이 없었는데
목선을 안짓다보니 음식이 부족하고 음식이 부족하니 대출을 받게 되고 대출을 많이 받았습니다.
-2턴할때 나의 액션-
첫번째턴으로 법원가서 대출카드 지우기 ,두번째턴으로 음식되는대로 가져오기
게임룰이 어려운건 아닌데 제가 이해력이 딸리다보니 게임 하는 내내 같은 액션만 반복하다 게임이 끝났습니다.
6. 언더워터 항해기
게임이 끝나고 나니 락비가 3명이네요
누가 진정한 락비일까요?
7. 유령섬 살인사건
추리물과 역할극은 제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중 하나입니다.
목베는마을 >> Y의장례식 = 서스펙트게임 >> 유령섬 살인사건 으로 재밌는거 같습니다.
8. 자메이카
잘 모르면 일단 무기를 모아서 같은 칸에 있는 해적을 공격하세요.
9. 장미의 이름
모든 플레이어가 두번째로 장미의 이름을 플레이해보니
누구하나 의심안받으면 바로바로 올려서 저렇게 나란히 서게 됩니다.
10. 캔버스
제가 좋아하는 게임중 하나입니다.
이쁘거나 과대포장되있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캔버스는 이쁩니다. 게임은 조금 심심합니다.
룰 설명하는 순간 모임원들이 얘기합니다. 아~센츄리
그래서 내턴에 하는게 뭐에요? "어...카드가져가거나 완성하기만...가능해"
몇장까지 가져갈수 있어요? "어... 최대....5장이야"
어지간하면 다들 그림장수가 비슷할텐데 한명이 한개가 부족하다?
그럼 그 사람 그림 확인해보세요. 4장 들어가있습니다.
11. 코덱스
스플렌더 비켜~ 코덱스가 간다!!
카드 내려놓고 카드 가져갑니다.
20점을 먼저 얻으면 게임이 끝납니다.
게임 종료시 얻는 점수가 많은걸 좌우하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적절히 점수 먹는것도 중요합니다.
아 그리고 코덱스도 이쁩니다. 색감이..ㅎㅎ
12. 팍스 파미르
저희 모임에 3분이 팍스파미르를 사셨는데 다들 불량품이 왔습니다.
수트토큰이 피사의 탑처럼 기울어졌다거나
점수토큰이 한가지색은 2개있고 다른 한색은 없거나
도로/군대 기물이 많이 지저분하거나
그와 반대로 게임은 흥미롭습니다.
첫 테스트 플레이 3인플을 했는데
당시에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각자 영국 아프간 러시아 각자 세나라 잡고 삼국지를 했습니다.
게임 컨셉에 맞지도 않고 카드 능력도 적절히 이용못하니 게임을 하다 중간에 접었습니다.
두번째 플레이 당시에 5인플을 했는데
자유자재로 나라를 바꿔가며 입털면서 했더니 남은건 추악한 승리뿐이였습니다.
게임 중간중간에 빡치는 부분은 제가 멘탈이 약한것일까요?
그만해 나 무서워...이러다가.....
13. 폰지 사기
식어버린 보드게임 구매에 불을 질러버린 게임 폰지사기입니다.
돈을 가지고 시작하지않고 가짜회사 하나만들어서 공급처에서 돈을 받습니다.
3~5턴사이에 수익률을 공급처에 주지않으면 파산합니다.
파산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그럼 파산안하려면 어떻게 하냐?
다른 회사 만들거나 내 회사 더 키운다고 뻥치고 돈을 대출받으면 됩니다.
어차피 인생은 돌려막기
보드게임을 사기위해 보드게임을 파는 우리네 모습을 보는것
투자유치 -> 비밀거래 -> 선마커넘기고 -> 대출휠 돌리고 -> 이자를 갚으면 한 라운드가 끝납니다.
추리물만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이런 미친테마의 경제게임도 참 좋은거 같습니다.
비밀거래 할때 상대방이 준 돈을 보면 이런말이 절로 나옵니다.
저만 그런가요? 저만 나쁜놈인가요? 저만 쓰레기인가요?
14. 프라하
16턴밖에 안되는 차례에 점수를 얻는 방식이 다양하다고 룰 설명을 들었습니다.
프라하의 다리를 만들기 위해 계란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 게임을 왜 저는 파고다로 말실수를 할까요?
할건 많은데 내가 할만한 액션은 없고
이것도 보이고 저것도 좋아보여~ 같은 좋은 상황이 나오지 않습니다.
16턴의 제한된 액션이기 때문에 추가액션을 해서 남보다 하나 더 많은 액션하기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금색창문은 사랑입니다.
15. 플람루즈
룰 설명하면서도 이게 다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턴에 자기덱에 있는 카드4장을 뽑아서 그중 하나를 모두가 동시에 사용합니다.
카드에 나와있는 숫자만큼 이동하면 됩니다.
게임의 하이라이트는 슬립스트리밍인거 같습니다.
한칸의 간격만 있다면 공짜로 붙을수 있습니다.
피니쉬라인이 가까워지면 다 모입니다.
마지막 남은 카드 하나로 인해 승부가 갈립니다.
16. QE
한명이 신호탄을 던지면 그때부터 미친듯한 치킨런이 시작됩니다.
처음에 썼던 금액이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싼거 같습니까? 그게 최저 가격일것입니다...아마도......
아보락 2회는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