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에서 보드게임 한판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
리뷰 및 후기를 처음으로 작성하게 되네요.
스테판 펠트님의 대표작 중에 하나인 리알토라는 게임이네요.
"리알토" 라는게 어떤건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제가 7년전에 다녀왔던 이탈리아의 베니스 도시 다리를 리알토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이제서야 리알토라는 용어를 들어 알게 됬는데....
그렇다면 난 무슨 여행을 한거지???
이 사진에 있는 뒤에 있는 하얀 다리가 리알토 다리입니다.
컴포넌트와 보드판을 보니 다시금 유럽 여행했을 때에 베니스의 낭만적인 밤이 떠오르더라구요.
수상 도시 답게 도시 사이에 강이 흐르는 모습을 지도에 잘 표현해 놨더라구요,
대신 약간 맑은 색으로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요...하지만 베니스 지도가 참 이쁩니다. 어머~!!
리알토 같은 게임은 여행하는 기분으로
이런 분과 플레이 하고 싶습니다.
<출처 보드게임 긱>
하지만 현실은 남자 대 남자죠
간단하게 룰을 먼저 설명 드려야 겠네요.
게임은 6개의 지역이 있고 각 지역마다 라운드를 합니다. 즉 6라운드를 진행하죠.
한 라운드는 3단계가 있는데 카드 받고 카드 쓰고 파란색 건물로 기능쓰고 이렇게 3단계를
진행하면 1라운드가 끝납니다.
그렇게 6라운드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플레이를 할때 이 간단한 진행을 룰북을 3번씩 정독하여도 헷갈려서 두서없이 같이 플레이한 분에게 설명하는 바람에
룰 설명하는데 40~50분을 까먹었네요 나란남자 ㅠㅠ
그때 제가 느낀 설명듣는 분 표정은 이러더군요 ㅋㅋ
다행이 같이 플레이한 분이 한게임 하시는 분이라 룰북 보시고
빠른 이해력으로 조목조목 세부룰을 잡아 주시는 덕에 잘 플레이 할 수 있었네요. 그래서
일단 1단계는 이렇게 2인플 기준으로 카드를 깔아 놓습니다.
총독 트랙에서 앞선 사람부터 한열에 있는 카드를 다 가져가고 덱에서 2장 더 뽑으면 8장을 가지게 되고 그 중에 7장을 가진 채 나머지는 선택해서 버리면 됩니다.
이 단계에서 초록 건물을 활성화 시키면 한장 더 받는 다던지 한장을 더 킵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이런 카드들 입니다.
2단계는 각 카드마다 종류는 A~F까지 단계의 카드들과 조커 카드가 있습니다.
이 게임의 핵심이죠.
A부터 F까지 단계를 돌아가면서 카드를 내고 수만큼 혜택을 받으면 됩니다.
제일 많이 내는 사람은 그 단계에 보너스 혜택을 받으니 이때부터 눈치 싸움이 시작되죠 ㅎㅎ
동률이면 총독트랙이 많이 전진한 사람이 이기고요.
A 총독카드는 간단하게 총독 트랙을 전진하고요.
B 금화카드는 금화를 카드 낸 수 만큼 받고요.
C 건물카드는 낸 카드수의 이하의 등급의 건물을 하나 가져옵니다.
D 다리카드는 카드개수 낸 만큼 승점을 받고요 안내면 벌점 1점을 받습니다.
엉??
E는 곤돌라로 카드 낸 수 만큼 보드위에 있던 공급처에서 자신의 개인 공급처에 의원을 모셔 옵니다.
오셔옵쇼~!!
F는 의원 카드로써 모셔온 의원님네들을 그 라운드 보드 지역에 배치 합니다.
이렇게요.
3단계는 파란색 건물을 활성화 시켜서 기능을 사용하고 한 라운드가 종료 됩니다.
참고로 모든 건물을 활성화 시킬때는 건물에 금화 한개를 써서 활성화 시키고 기능을 사용합니다.
게임 종료 시에 승점 계산은 다리와 곤돌라 숫자를 합한 숫자에 그 지역의 보드위에 올려진 개수로 인해 승점을 전진합니다.
1등은 합한 숫자 먹고 2등은 반절 3등은 반에 반절 4등은 반에반에 반절 이런식이죠 ㅋ
의원님네들을 보드위에 지역에 최대한 많이 놓는게 유리하겠죠.
개인 보드위에 건물등급을 승점으로 계산하고 보드위에 남아있는 금화 의원들 합쳐 개수의 반절을
합해서 모든 총합이 최종 점수가 됩니다.
자 그럼 게임을 시작하죠.
일단 저의 색깔은 녹색이고 같이 플페이 한분은 고급스러운 빨간색이였습니다.
2인 플 기준으로 더미 플레이어 한명은 노란색으로 했습니다.
더미플레이어는 일단 개인 공간에 의원만 놓고 의원으로 카드로 플레이어들을 보너스를 먹는데
방해하는 기능을 합니다. 나쁜것 ㅡㅡ::
더미 플레이어가 받은 카드는 다 공개 합니다.
초기 보드 사진
2단계때 A~F까지 A끝나면 B 이런식으로
차례차례 돌아가며 받은 카드를내려 놓는데. 눈치 싸움을 시작하게 되죠.
이분은 이것 가졌갔고 난 이걸 가져갔으니 이건 내가 보너스 먹겠지 하고
차르르 계산을 하는거죠.
다리 단계와 곤돌라단계의 보너스는
곤돌라를 놓거나 다리를 놓게 되는데
이는 그 지역의 점수를 결정하는것이기에 보너스를 먹는 경쟁이 치열해지죠.
플레이 결과 양상은
초반 라운드에서는 저는 혼신의 힘을 다해 금을 모아 건물에 투자해 의원을 모셔왔고
빨간색 플레이어 분은 의원을 빨리 모셔와서
보드 지역에 의원을 놓으시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초반에 빨간색 플레이어분이 한 두개를 실수를 하셔서
제가 초반에 앞서나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가자마자 약간 밀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곤돌라로 개인 보드에 데려온 총알(의원)을 잘 모아둔 그분은 꾸준하게
보드에 의원을 올려 놓으시더군요.
반면에 건물에 투자 하다보니 개인보드에 놓을 의원이 없음에도
의원 카드를 플레이 하였고...액션을 수행하지 못했죠.
제가 느낀 빨간색 플레이어분의 표정
후반에는 거의 밀린 느낌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곤돌라 카드가 없다보니 의원을 개인 보드에 데려오지도 못하고
남아도는 금화와 애꿋은 건물만 있더군요.
마지막 6라운드에 짜내고 짜냈지만
보드 위에 녹색 의원들은 온데 간데 없고 빨간 색만 있더이다....
결국 승점 계산 후 보니 예상대로 20점차의 저의 대패 였습니다 ㅠㅠ
뭐 그래도 일단 눈치 싸움이 버무려진 영향력 게임으로는 괜찮은 느낌에 게임이였습니다.
내가 처음에 어떤 테크를 타느냐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달라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초반에 점수로 가느냐 아니면 후반을 위해 투자를 하느냐?
컴포넌트와 일러스트는 만족할 만 하더라구요.
일단 정리해서 이 게임의 장단점을 말하겠습니다.
먼저 단점으로는 스코어 트랙이 잘 안보인다는 것입니다. 등대 모양의 그림이
선이 잘 안그어져 있어서 불분명 합니다.
그리고 대신 건물 기능과 카드의 기능이 다양해 참조표는 하나씩 있어야
아이콘을 이해하는데 편할 것 같습니다
장점으로는 눈치와 수싸움 단계별로 밟아 가는 카드 액션이 좋고요.
나의 의원이 많은 구역에 높은 숫자의 다리를 내려 놓을 때의 쾌감이 참 좋습니다.
다양 건물 기능을 이용해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고요.
여러가지 테크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 적으로는 아기자기 한 컴포넌트가 맘에 들고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이 있던 도시라
더 애착이 가는 게임이군요.
긴 글 재미없지만 봐주신 여러분 감사하고요.
늘 즐거운 보드라이프 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뵐께요.
B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