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워즈 (2판) 마스터셋 리뷰

N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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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오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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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보드엠으로부터 리뷰단 모집을 통해 서머너워즈를 제공받아 작성된 게시글입니다.

* 개봉기 보러가기: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5197&tb=info_boardgame&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 쓰다가 한번 날아가서 다시....ㅠㅠ 진짜 보라 게시판쓰는거 너무 구리네요. 임시저장도 없고, 이미지 업로드 너~~~무 쓰레기... 이미지업로드는 그나마 폰으로 하면 나은데 글쓰기가 폰으론 너무 불편해서ㅠㅠㅠㅠ 보라게시판은 무슨 15년전 웹이네요 에휴

1. 들어가기 전에 (스킵하셔도 됩니다)

서머너 워즈는 제가 정말 기대하고 있던 게임이었습니다. 비록 1판 영어판은 안해봤으나, 룰북이나 리뷰를 보았을때 완전 제 스타일일것 같았죠.

수많은 카드게임을 한글화해봤지만 (에이언즈, 썬스퀘 등등 카드장수 많은것도 많이 해봤습니다) 서머너 워즈는 한글화해서 소장하기는 뭔가 귀찮았습니다... 이유는 자주 못돌릴것 같아서였죠

그런데 이번에 2판이 한글화로 나오고, 룰과 일러스트도 개선이 되다니, 안지를수 없지 않을까요? 열심히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도중에 리뷰단 모집에 당첨되어 이렇게 공짜로 게임도 받고 리뷰도 써봅니다ㅎㅎ

게임을 받고 옆에서 구경하던 아내 왈 "생긴거 보니 뻔한 게임이네" 라고 합니다. 보드판을 보니 딱 유닛 배치해서 1:1로 싸우는 2인 게임으로 보였나 봅니다. 보드게임을 그냥저냥 (저때문에 반억지로?) 하는 와이프지만 하도 많은 게임을 해봐서 그런지, 이정도 게임은 딱 각이 나오나 봅니다ㅋㅋ 어쨌든 그만큼 게임의 룰이 쉽고 직관적이고, 예상하는 재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희왕/매더게/하스스톤과 같은 TCG대전게임류 +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택틱스 오우거 등과 같은 택틱스류 SRPG를 적절히 보드게임화 시켜놓은 느낌일것 같았고 플레이해보니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즐겼고, 와이프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을 내줬습니다ㅎㅎ 잡설은 그만하고 리뷰시작하겠습니다.

2. 룰 설명

게임 테마는 어떤 평화로운 대륙에 소환을 할 수 있는 소환석?이 나타나면서 이를 소유한 소환사들이 등장하고, 소환사들끼리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테마가 그렇게 와닿지는 않고, 그냥 판타지 세계의 종족별 소환사들이 싸우는구나 정도의 느낌만 옵니다.

룰은 일단 되게 간단합니다. 룰북을 다 읽고 익히는데 10분도 안걸렸습니다. 약간 애매한 부분은 룰북 뒤에 용어집? 처럼 있는데, 읽어보시면 바로 이해가 가능할 겁니다. (일부 설명은 좀 애매하게 되어있는데, 이런 류 게임을 해보셨다면 쉽게 이해하실수 있을 겁니다.) 와이프한테 룰 설명하는 것도 10분도 안걸렸습니다.

위 사진은 게임 보드에 있는 차례 설명 부분입니다. 각 플레이어 턴별로 돌아가며 위 6단계를 하게 됩니다.

(* 차례 설명 위의 15까지 있는 트랙은 마법 트랙입니다. 마법은 일종의 마나/MP 같은것으로, 카드를 사용할 때 해당 비용만큼 소모합니다.)

1. 소환 단계: 유닛을 소환합니다. 소환할 자리가 있고, 마법이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소환할 수 있습니다.

2. 이동 단계: 최대 3개의 서로다른 유닛을 2칸까지 이동시킬수 있습니다. 이동은 상하좌우만 가능하며 대각선은 불가능합니다.

3. 건설 단계: "구조물"을 건설합니다. 아무데나 지을 수는 없고 간단한 건설 규칙이 있습니다.

4. 공격 단계: 최대 3개의 서로다른 유닛으로 공격합니다. 하나라도 공격하지 않으면 소환사가 피해 1을 입습니다. 공격해서 상대 유닛을 파괴하면(죽이면), 마법을 1 얻습니다.

5. 마법 단계: 손에서 카드를 버리고, 버린 카드 1장당 마법을 1 얻습니다.

6. 뽑기 단계: 카드를 5장이 되도록 드로우합니다. (더이상 뽑을 카드가 없으면 버린 덱을 섞지 않고 그냥 없는 채로 진행합니다)

이렇게 6단계로 각 과정들이 매우 간단합니다. 군더더기 없고 쉽고 깔끔한 룰이죠.

이렇게 쉬운 룰을 기반으로 카드에는 다양한 종류/효과가 존재합니다.

카드들의 예시를 한번 볼까요?

1) 소환사 유닛

소환사를 선택하면 덱이 따라옵니다. 마스터 셋에는 총 6명의 소환사가 있으며 해당 소환사에 맞는 덱이 있죠.

소환사는 메인 유닛으로, 소환사가 죽으면 패배합니다. 즉 적 소환사를 죽이면 승리하죠.

소환사마다, 그리고 해당 소환사의 덱마다 특색이 매우 강합니다.

소환사의 능력을 보시면 12♥ 부분은 체력입니다. 그 옆의 아이콘은 해당 소환사로 커스텀 덱을 짤 시, 덱에 넣을수 있는 카드의 문양입니다.

왼쪽 텍스트는 카드의 능력이고, 오른쪽 동그라미 부분의 숫자와 활 표시는 유닛의 힘/원거리 표시입니다.

힘은 숫자로 표시되며, 주사위를 "몇 개"를 굴릴지를 나타냅니다.

숫자 옆에는 공격 타입이 있으며 근거리(검), 원거리(활)로 표시됩니다.

근거리 공격은 해당 유닛과 인접한(상하좌우) 유닛만 공격 할 수 있고,

원거리 공격은 상하좌우로 직선 3칸 이내의 유닛을 공격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카드는 사거리가 다르긴 한데, 대부분 카드가 이와 같습니다. 참 간단하죠?

가령 위 카드는 2힘 원거리이므로, 공격할 때 주사위를 2개 굴립니다.

이 때 상대에게 입히는 피해는 명중한 수치인데, 원거리 공격시 활 모양이, 근거리 공격시 검 모양이 나온만큼 명중입니다. (근거리 명중률 5/6, 원거리 명중률 4/6)

주사위 2개를 굴려 활 모양이 1개 나왔다면, 타겟 유닛에게 피해를 1 입히면됩니다.

2) 일반 유닛, 3) 투사 유닛

일반 유닛과 투사 유닛입니다. 투사 유닛은 좀 더 쎈 유닛으로 비용이 높은 만큼 효과가 강하거나 체력/힘이 강합니다. 일부 카드의 효과는 일반 유닛만 대상으로해서 투사 유닛은 좀 더 상대 효과에 강한 편입니다.

맨 왼쪽에 숫자와 다이아몬드같은 부분이 카드의 비용입니다. 마법을 해당 수치만큼 소모해서, 유닛 카드를 내고 소환 단계에서 유닛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그 오른쪽의 하트는 체력 수치이며, 소환사 유닛에서 설명한 것처럼 체력이 다 달면 유닛은 죽고 버린 더미로 돌아갑니다.

맨 오른쪽의 달 모양은 해당 유닛의 소속? 아이콘입니다. 소환사의 아이콘과 일치해야 덱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왼쪽 텍스트는 유닛의 설명이고, 오른쪽 동그라미에는 유닛의 힘과 공격 타입이 있습니다.

4) 구조물

구조물은 건물입니다. 유닛처럼 이동은 안되나 (일부 구조물 제외) 칸 하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체력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구조물은 소환문입니다. 유닛은 소환문이나 소환사 근처에만 소환할 수 있습니다. 구조물은 건설 단계에만 지을 수 있습니다.

5) 이벤트 카드

다른 게임의 마법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마나, 에너지 등으로 코스트를 표현하고, 카드를 마법카드라고 하지 않나요? 서머너워즈에서는 마법이 비용/자원의 단위이고(...) 이벤트 카드가 마법카드처럼 쓰입니다. (솔직히 이런 용어가 맘에 안들어요 ㅋㅋ; 특히 이벤트는 기준 이벤트, 서사 이벤트로 등급이 나뉘는데, 기준 이벤트가 뭡니까...)

이벤트 카드는 어떤 단계에 사용할 수 있는지 명시되어있습니다. 위 예시로 든 카드는 소환 단계에서만 쓸 수 있죠. 이렇게 대부분의 카드들이 사용 시점이나 그 능력들이 명확합니다. 잔룰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텍스트도 어렵진 않아서 초보자들도 쉽게 적응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은 일반 유닛카드와 비슷합니다. 비용이 있고, 문양이 있고, 텍스트가 있습니다. 이벤트 카드는 보통 텍스트만 있으면 한번 적용되고 끝이고, "활성화" 가 있는 이벤트카드는 일반적으로 다음 내 턴까지 적용됩니다.

이렇게 서로 카드를 번갈아가며 내고, 이동하고, 건설하고, 때리고 하다보면 게임이 끝납니다 ㅎㅎㅎㅎ

3. 플레이 예시

저는 아내와 두판을 해보고 본 리뷰를 작성합니다. 두판 서로 동일한 종족을 그대로 했습니다. 여기 예시는 첫번째 판으로 예시를 듭니다 ㅎㅎ 두번째판은 사진을 거의 안찍어서..ㅎㅎ

1) 세팅

첫 세팅은 소환사 카드 뒷면에 시작 카드와 어떻게 배치해야하는지 나와있습니다. 그대로 배치한뒤 서로 5장을 뽑고, 선 플레이어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아내 먼저 시작합니다 (위 아내, 아래 저). 시작하자마자 제 소환문 앞에 있는 언덷 운반자를 원킬냅니다... 힘3의 원거리 공격인데 주사위 3개 다 활이 나와서 3뎀입고 죽어버립니다. 순식간에 제 초반 전력이 훅 깎여버립니다.

초반 상황입니다. 시작하자마자 죽고 시작했지만, 몇마리 소환해서 진격합니다. 적 소환사 앞이 비어서 한대 때리러 적진에 돌진합니다.

초중반입니다. 서로 몇대 주고받고 죽고 하다가 적진에 침투한 유닛들이 다 죽고 다시 대치 상태가 됬습니다.

제 유닛이 더 많군요. 하지만 이건 제 소환사를 희생해서 뽑은 유닛들입니다...

제 소환사는 자기 피를 깎고 버린 더미에서 유닛을 공짜로 소환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ㅎ

중간에 둘째가 울어서 분유먹이고 트름시키면서 겜합니다ㅋㅋㅋㅋ

카드홀더가 있으니 한손으로도 ㅆ가능입니다

자 진격의 타이밍입니다. 소환사를 또 자해시켜 유닛을 더 소환하고, 적진에 전부 돌진합니다. 적 소환사 바로앞에 있는 전사에게는 무기까지 장착시켜줍니다. 힘이 세지는 무기라 쎄게 한방 때리기 위함입니다.

아내는 다 막아냅니다.

아내 소환사 특징은 막타를 치면 해당 유닛을 자기껄로 만들어 조종하는 가히 사기적인 능력인데, 막타를 매번 못칩니다 ㅋㅋㅋㅋ 주사위가 구리게 나와서 피1, 2인 딸피도 못칩니다.

하지만 다른 유닛들은 주사위가 잘나와서 제 돌진한 유닛들을 다 막아냅니다. 제 유닛 조종엔 실패했지만 전부 막아버리네요.

막은만큼 제 유닛을 죽였으니, 아내는 마나 확보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투사유닛 하나를 뽑아서 진격시키네요. 이때 개쫄았습니다. 소환사 피가 3밖에 안남아서.. 무섭ㅠㅠ

어떻게어떻게 아내의 투사를 막았습니다.

이때 저는 드로우할 카드가 3장밖에 안남아서 속전속결로 마무리하기 위해 저도 투사하나 쌘거 냅니다. 다음 턴에는 남은 카드를 다 털어 유닛을 소환하고 돌진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미처 이걸 제가 생각못했네요. 첫플이긴 해도 유닛 구성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 유닛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바람 궁수"는 이동2칸 사거리3칸이 아니라 이동3칸 사거리4칸이 가능한 사기 원딜입니다...

3칸을 올수있을 거라곤 생각못하고 있었는데, 오른쪽 빈틈으로 바람궁수를 소환하더니 3칸 진격하여 제 소환사 옆으로 옵니다.

그리곤 공격합니다... 힘이 4죠. 저는 피가 3남아서 주사위 4개중 3개만 성공해도 제 패배입니다.

하하하하 딱뎀이네요. 3뎀 맞고 제 패배입니다.ㅠㅠ

이렇게 첫플이 끝나고, 두번째 플레이는 제가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4. 총평

제가 생각한만큼 엄청나게 재밌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대의 90%정도는 만족한것 같네요.

간단하게 와이프랑 2인플 돌릴만한 좋은 게임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스타터세트랑 확장들 다 모으고 싶네요.

사실 마스터셋, 스타터셋만으로는 이 게임의 진가를 느끼진 못할 것 같습니다.

어찌됫든 LCG 형태의 카드게임이니, 나만의 덱을 짜야하는데 아직 커스텀이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앞으로 확장들이 어떻게 나오고, 카드풀이 얼마나 넓어질지 궁금하네요.

대게 카드게임이 그렇듯 드로우 운빨망이 있고, 대게 주사위게임이 그렇듯 주사위 운빨망이 있습니다. 근데 이 운이 심하진 않아요.

기본적으로는 내 덱, 카드를 이해하고, 내 덱의 특성에 맞게 전략을 세워서 잘 싸워야합니다. 다른 카드 대전게임들과 달리 이동이 있기때문에 진형도 중요하고요.

적당한 전략에 적당한 운이 섞여있어요. 라이트하게 대전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카드가 계속 안나오거나, 주사위가 계속 좋게/구리게 나오면 어쩔수 없지만요ㅋㅋ 무지성으로 싸워도 운이 많이좋으면 이길 수 있...?)

아무튼 이 게임을 한줄요약하자면 "라이트한 택틱스 LCG 대전게임"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키포지?, 하스스톤? 이 카드게임은 룰이 더 쉽습니다!!!

제발 빨리 확장들좀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커스텀덱 짜고싶어요.

장점

- 깔끔하고 간단한 룰. 명료한 게임 진행. 보드게임 초심자, TCG류 초심자들도 무난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각 진영/덱의 특색이 매우 강함. 진영마다 특성이 정말 다릅니다. 플레이해보진 못했지만, 카드 텍스트는 다 읽어봤는데 다양해서 정말 재밌을것 같네요.

- 덱짜는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마스터셋만 사서 찍먹해도 충분히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여러 종족들로 수회플하면 새로운 종족을 갈구할지도..)

- 마음맞는 사람이 있다면, 확장이 계속해서 나온다면 영원히 즐길만한 게임인것 같습니다. 키포지처럼 대회같은것도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 템포가 빠릅니다. 니턴내턴이 금방금방 돌아가고, 유닛들도 금방 죽고 금방 살아납니다. 공격하지 않으면 소환사 피 1이 다는 시스템이 있어서 질질 끌기도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사실 룰이 간단하고, 덱에 들어가는 카드 종류가 많지 않아서 쉽고 빠릅니다만, 다른 TCG/LCG 카드 대전게임과 달리 "이동이"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고민이 늘어나긴 하네요.)

- 깔끔해진 일러스트: 제 기준엔 요즘스타일로 깔끔하고 이쁩니다. 와이프도 맘에들어하네요. (만약 1판 들이밀었으면 분명 싫어했을겁니다.ㅋㅋ)

- 모르면 맞아야지.. 하지만 몇대만 맞아보면 금방 다 알게 됩니다. easy to learn, hard to master네요

- 앱으로도 한글화되서 나온다네요! 앱이 나오면 자주 즐겨볼것 같습니다.

단점

- 아직 마스터, 스타터셋으로는 나만의 커스텀 덱을 짜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기본 덱으로도 종족 바꿔가며 몇판씩 즐기긴 충분하지만, 우리가 원하는건 그게 아니잖아요?ㅎㅎ

- 무한 확장... 더욱 더 다양한 재미를 위해선 확장이 필수입니다. 가격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비싸다면 단점이 될것 같네요.

- 아쉬운 플레이타임.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와이프가 약간 장고가 있기도 했고, 첫플시에는 카드 텍스트를 다 읽어봐야하니 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솔직히 지루했죠. 두번째 플레이는 진영을 그대로 똑같이 플레이해서 50분쯤 걸렸습니다. 긱에 플탐이 40~60분이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이게 좀 아쉬웠네요. 30분이면 정말 좋았을 것 같습니다. 후반쯤 되면 약간 지루한 감이 있어요.

- 2:2가 없다니ㅠㅠ (나중에라도 확장으로 2:2나, 1인플, 1:3보스전 등등이 나오면 좋을 것 같네요)

- 깊은 전략, 심리전 대전을 추구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천합니다.

+ 와이프 총평: "진영마다 특징이 달라서 원하는 직업 골라서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음. 1대1로 적당한 플탐으로 하기 좋음. 육아하며 하기 좋음. 끗"

다른 게임과 비교를 궁금해 하시는분들이 꽤 있는것 같아서 제 나름대로 비교해봅니다.

1. 매더게, 유희왕, 키포지, 하스스톤, 오륜전설 등 LCG/TCG 대전게임

오륜전설은 안해봤지만 앞에 4개는 (꽤 많이) 해봤습니다. 서머너 워즈가 위 게임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쉽습니다. 하지만 플탐이 더 기네요. 위에 서술했듯이 이동과 진형 개념이 들어가서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TCG/LCG게임을 재밌게 했고, 여기서 좀 더 라이트하게(하지만 플탐은 더 긴...) 즐기고 싶거나, 영업하고 싶거나, 택틱스류도 좋아한다 하시면 추천합니다.

2. 배틀콘, 벚꽃결투, 언매치드 등 2인 대전게임

일단 배틀콘이랑은 완전 다른 게임입니다. 배틀콘은 카드 조합을 내는 심리전인데, 이 게임은 그런 게임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벚꽃결투와도 완전히 다른 게임이죠.

그나마 언매치드가 비슷합니다. 이동이 있고, 메인 영웅이 있고, 유닛도 여러개고.. 카드를 쓰고... 서머너워즈가 언매치드보다 템포는 느리지만 커스텀 가능한점, 그리고 택틱스 느낌을 살린점이 차이네요.

저는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서머너 워즈입니다만, 와이프는 언매치드네요. 사실 둘다 재밌습니다. 초심자나, 비전략게이머들과 하기 좋은 2인 대전게임들이에요ㅎㅎㅎㅎ

그럼 이만 리뷰를 마칩니다.

서머너워즈.. 가격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ㅎㅎ 커스터마이징이 될 만큼 확장들이 많이 싸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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